안녕하세요 후배님
저는 지난달 졸업하고 이번에 공기업에 취직해서 지금 연수원가는 기차에서 이글을 보게되어 댓글남깁니다.
지금 2학년이시면 많은 걱정과 생각이 드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건설시장 불황으로 암담한 토목과의 취업률이나 주위 학점좋은 저학년 친구들은 다들 기계등의 취업 잘되는 과로 전과를 하니 말이죠..
군제대도 했고 남은 기간 뭔가 하고싶어하는 의욕이나 열정은 저도 겪어보았기에 너무 잘압니다.
후배님께서 지금 필요한 것은 제가 보기에는 무엇을 하려고 하기보다는 본인의 진로나 목표에 대해 어느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곰곰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공무원이 좋다, 공기업이 좋다, 토목말고 기계가 좋다 가 아닌 목표나 본인 가치관부터 확실히하시고 다시 공부하러 오신다면 어느길을 선택하시든 2학년은 절대 늦지 않습니다.
심지어 2학년 정도 지식으로는 토목관련 자격증을 딸 만한것도 없구요. 기껏해야 한국사나 토익정도?
한국사는 2,3주 바짝하시면 1급 충분히 가능하고
토익도 방학때 1,2달 바짝만 하시면 800점대는 무난합니다.(기술직은 특정회사가 아니라면 900까지는 찍으면 좋지만 없어도 충분합니다)
지금 꼭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책 많이 읽으세요
봉사활동 꼭 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 휴학기간 동안 본인이 살면서 절대 안해볼꺼 같은일, 상관 없을 것만 같은일, 이것을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차안에서 핸드폰으로 적다보니 글이 너무 두서가 없네요
혹시 물어보고 싶으신게 있다면 쪽지주시면 답장드리겠습니다^^;;;
휴학기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토목과 졸업해서 토목쪽 공기업다니고있는데요 기업마다 달라서 가려고하는 기업에 대해서 잘알아보셔야합니다 전 영어를 정말 못해서 토익 700중후반에 토목기사, 컴활/한국사 1급있었는데 잘되서 빨리 취직했어요(기사/토익700빼고 아무 필요없음) 사실 공기업에 대해서 생각도 안하고있었는데 토목전공을 가장 잘 반영하는건 전공 시험치는 공기업이거든요 와보니까 업무강도도 괜찮고 급여도 상당해서 만족하면서 잘살고있습니다
윗분의 토익 한두달이면 800점 이라는건 저한테는 욕이나 다름없지만 사람사는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일이라 기본적인 자격증은 갖춰야합니다 토목의 길을 간다는 전제하에 추천하자면
1. 4학년때 토목기사 첫번째 시험을 꼭 통과하셔야합니다 2. 학점을 가능한 많이 신청해서 4학년 2학기는 가능한 수업을 적게 들으세요 3. 다른사람들이 말하는것에 흔들리지 마세요
지금 대기업이니 공기업이니 따져봐야 아무 의미없습니다(군대 전방으로 안갈 준비를 하시는게...추워요) 4학년봄이 끝날쯤 되면 자기가 대략 어느흐름에 몸을 맡겨야 할지 감이 오기때문에 그때까지 전공공부랑 영어공부를 해놓고 어디갈지 확신이 설때부터 집중해야해서 4학년 여름방학이 자격증을 갖출 마지노선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그 이후는 졸업에 자소서준비하면 시간이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누가 대기업이 뭐네 공기업, 탈토목 등 정신공격을 시전하거든 흘려들을수있는 정신력도 필요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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