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낮은 학점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나이에 한 중견기업에 취업을 했습니다.
연봉은 비록 3천 중반이라 부산대 졸업생들의 평균 졸업 연봉에는 못 미칠수 있지만.
그래도 빠른 퇴근시간, 공휴일 보장 등에 만족하며 다니면서 이직 준비 해 더 큰 기업으로 가고자
생각 했었습니다.
2년가까이 다니다보니 생각보다 회사 생활이 할 만하다고 느껴지고 점점 일에 적응도 됐고
무엇보다 사내에서 소위 '잘한다' 는 소리나 칭찬을 많이 받게 됐습니다.
이대로만 하면 무난하게 제가 있는 팀의 팀장 까지 저도 충분히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러다보니 약간의 안정감? 같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만 연봉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져.. 더 큰 회사로의 이직을 생각했었는데,
괜히 이직했다가 돈은 많이 받을지몰라도 인정 못받고 스트레스 받다가 때려치게 돼
이직을 안하느니만 못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게 그냥 합리화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것인지..
ㅈㅣ금 회사에는 연봉만 조금 적은것 빼고는 업무/안정성/인간관계 등은 만족스러운 편인 것 같습니다.
차라리 지금 회사를 다니며 부족한 연봉은 다른 재테크(주식,부동산,펀드, 등) 로 채우는 편이 나을까요?
ps. 연봉 상승률은 대략 대졸 초임 3500, 대리 4200~4300, 과장 4700~5000, 차장 6000~ 부장 7000~ 정도
수준인 것 같습니다.
적고 보기 너무 적긴 하네요.. 우리 회사 부장급 이상 연봉을 삼전이나 하이닉스 간 동기들이
초봉으로 받고 있는 것을 보면 좀 아쉬움이 계속 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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