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쳐보시면 아시겠지만 시험이 생각만큼 어렵지 않아요. 특히 A매치라고 불리는 여섯 개 기관(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거래소)을 제외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작년 하반기 한국주택금융공사 필기시험 중 일부를 발췌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TP 마케팅에 대해 약술하고 효과적인 시장 세분화의 조건에 대해 설명하라. 전망이론(Prospect Theory)에 대해 약술하고 이 이론과 기존의 전통적인 효용이론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라.
이런 정도의 문제가 경영학 전반에 걸쳐 한 10문제? 정도였나 나오고요, 시간은 2시간인가 주어집니다. 물론 설렁설렁 공부해도 붙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히 공부 성실히 하면 해볼만하다 싶은 느낌이 드시죠? 쉽진 않지만, 노력하면 분명히 가능합니다. 너무 겁먹지 말고 시작해보세요.
경영학과 정도되면 직간접적으로 아는 선배를 통해 취업정보를 얻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오래도록 개선되지 않네요.
저 역시 취업준비하며 정보가 없어 힘들었던터라 그냥 지나가기 어려워 댓글답니다.
먼저 달린 댓글이 꽤 정확해 중복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써보겠습니다.
한은, 금감원, 산은, 예보, 거래소, 수은 정도가 소위 A매치라 불리고 예결원, 금결원, 한증금, 서보보, 신보, 캠코 등이 B매치로 분류됩니다.
기존에는 A매치 후 b매치를 치는 식이 었는데 인재풀을 뺏긴다는 생각에 시험일자 구분은 많이 모호해졌습니다.
보통 b매치를 따로 준비하기 보다는 a매치에 맞춰 시험을 친뒤 그 지식을 바탕으로 b매치를 치는데 당연하게도 a매치 합격자가 복수합격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A매치의 대표주자인 한은, 금감원의 경우 시험 유형은 꽤 다르나 한은이 경제, cpa합격자가 많은 금감원이 경영직렬 부분에서 합격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은의 경우 재경직 응시후 탈락하거나 경제석박사들의 지원이 많고 계량경제 등이 폭넓고 깊게 다뤄지고
금감원의 경우 18명중 17명이 cpa일 정도로 문제의 유형이나 출제수준(2차 기출유형까지 출제)이 cpa와 유사합니다(편의상 cpa 1.5차라고 하는데 1차 수준에 2차 개념 숙지필요 정도로 이해하셔도 됩니다).
이제 질문에 대한 답으로 들어가 단순히 답을 하자면 시험난이도는 가장 어렵다는 한은, 금감원 시험 모두 행시나 cpa보다 쉽거나 특정 문제에 따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쟁자들도 대부분 자격증보유자거나 수험생활을 해봤던터라 기본적인 공부는 당연히 '고시 공부하듯'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고 합격이 보장되는 건 아니므로 말그대로 고시공부하듯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는 할 수 있겠습니다.
필기합격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보통은 필기공부에 올인하고 필기합격 후 면접스터디를 꾸려 면접을 준비하므로 필기합격전에 면접까지 완비된 경우는 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산은, 수은, 거래소 등은 경험상 문제 수준이 앞선 두 기관에 비해 어려운 것은 아니나 경쟁률을 생각했을때 느슨하게 했다가는 합격하기 어려울 것같습니다.
경영으로 공부하신다면 재무회계, 관리는 cpa2차 강의까지 들으시고 원가회계 같은 건 날리셔도 됩니다. 아, 한가지 고급회계는 꼭 들으셔야합니다
논술 준비는 신문 꾸준히 읽으시고 주제도 2~30개 정해서 경제보고서 등 토대로 자료 정리한 뒤 개요노트 만들어 글도 써보고 내용 숙지한 뒤 시험치시면 됩니다.
끝으로, 개인적으로는 목표기관을 명확히하시고 목적적합하게 준비하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불안해서 여러기관 써보는 분들도 많은데...각자의 선택이나 후보군중 한 곳엔 갈 수 있을지라도 진짜 가고 싶은 기관은 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됩니다.
질문하신 것을 보면 아직 아무것도 구체화되지 않은 것같은데, 차분하게 목표기관부터 설정해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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