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인턴 채용공고가 떴네요
저는 작년 이맘때쯤 지원해서 인턴 지원하였고 합격하였는데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서 기억을 더듬어 써보려 합니다
* 서류전형
저는 상경계열이 아니라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전공에 대한 약점을 살리려 애썼습니다. 경제학 부전공을 하였기 때문에 그점을 어필할 수 있도록 자소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영업직무에 맞도록 외향적인 성격을 나타낼 수 있는 활동등을 기입하였습니다. (예를들어 동아리 활동이나 영어회화 동호회 등등) 지금은 자소서 항목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원했을 때는 글자수가 많은 자소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한 항목당 한가지 내용을 어필할 수 있도록 표현하려 애썼습니다.
* 면접전형
서울 기업은행 본사에서 면접을 보게 됩니다. 특이했던 것은 남자, 여자 따로 조를 이루어 면접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면접 조 배정도 지역별로 나뉘어 집니다. 저는 경남 지역출신이라 경남 지원자들과 함께 조를 이루어 면접을 보았습니다. 한 조당 5~6명, 면접관은 2명이었습니다. 면접을 보는 방이 3~4개 정도 있었습니다.
- 인사 후 차례대로 자기소개 후 면접
- 최대 실패 사례가 이러하다고 쓰셨는데 어떠했는지 자세히 설명
- 매일 신문을 본다고 하는데 오늘 신문 보았는가 1면에 어떤 기사가 있었는가?
- 전공이 다른데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나?
- 인턴으로 입행하게 된다면 어떠한 자세를 가질것인가?
- 어학연수 때의 경험 설명
전반적으로 아주 편안한 분위기로 면접이 진행됩니다. 면접관 두분 다 친절하시고 좋은 인상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면접 질문은 모두 자소서를 바탕으로 물어보셨고 아무래도 인턴을 뽑는 만큼 직무에 대한 지식 보다는 인성면접 위주였습니다. 합격을 하고 나서 같은 조를 이루었던 친구들을 보면 인상이 좋았던 만큼 은행에 적합한 이미지인가도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 인적성
면접을 보고 난 후에 바로 인적성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저는 당시에 인적성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었는데 합격한걸 보면... 당락을 좌우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인턴생활
합격을 하게 되면 3박4일 동안 짧은 기간 연수를 받게 됩니다. 정말 최고 시설의 연수원에서 호화롭게(?) 생활하게 됩니다. 기업은행의 여러분들이 오셔서 특강을 하게 되고 간단히 수신업무나 금융실명제 등 강의도 듣게 됩니다. 정식 행원 연수가 아니기 때문에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기 보다는 팀원들과 친하게 지내서 서로 으쌰으쌰 하였으면~ 하는 취지로 진행했었습니다.
연수가 끝나게 되면 본인의 거주 주소지에 맞도록 최대한 배려하여 지점에 배치해 줍니다. 저도 집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의 지점에 출퇴근을 했었습니다. 인턴이기 때문에 시재업무를 맡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통장개설이나 간단한 업무들은 할 수 있어 정말 간접적으로 은행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후기
다른 곳에 취업하게 되어 기업은행의 행원이 되지는 않았지만 짧은기간 일하면서 정말 좋은 기억을 남긴 곳입니다. 지점 직원들의 분위기도 좋았고 인턴들을 배려하는 것 역시 좋았습니다. 후배님들 중 지원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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