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융권
① 이쪽 방면에서 최고라고 볼 수 있는 외국계 IBD는 학벌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설포카연고 밑으로는 원서조차 받지 않는다고... 이 경우 편입으로 학교를 옮겨서 들어갈 수 있는 확률이 있을까요?
② 보험계리사 진로가 어떨까요? 자격증 따는 게 오래 걸리긴 하지만
(전부 취득하는 데 10여년 가까이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전부 취득한다는 가정 하에 한국에서 장점이 있을까요?
전부 취득하고 미국에서 이직할 시 취업이 가능할까요?
2. CPA
회계사 처우가 점점 열악해진다고 하던데,
현 시점에서 수년이 걸리는 어려운 시험을 합격해서까지 진입할 정도로 그 매력이 유지가 될까요?
아직까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알아주는 자격증이지만 미래가 다소 불투명한 것 같아 진입하기 겁이 납니다.
또 회계사 시험을 치를 때나 법인에서 업무를 할 시에 경제학 전공이 도움이 될까요?
경영학으로 옮기는 것이 회계사를 준비하는 데에는 더 나을까요?
3. 연구
우리대학을 졸업하고 연구 인력으로 가는 게 경쟁력이 있을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연구라는 것은 역량이 국내 최고에 드는 몇 개 대학과
해외 대학들이 독점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우리대학 학부를 졸업하고 경제학 박사를 취득해
연구원이나 교수를 꿈꾸는 진로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4. 고시
경제학 전공을 살려 재경직에 응시하고자 하는데,
서울의 상위권 대학이 합격자의 80%를 차지하는 고시 특성상
우리대학 출신으로서 도전하는 리스크가 너무나도 큼에도 불구하고...
보상이 과연 제대로 주어질지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금전적인 보상은 물론이고(재취업 제한 조항으로 인해 이제는 이전처럼 공기업 사장으로서
수억원대 연봉을 받는 것도 힘들어졌다고 들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전망 부분(재경직 합격자 출신인 모 강사가 말하기를
관련 부처 인사적체가 극에 달해 자기 동기들이 3급이라도 달고 퇴직할지도 의문이다라는 이야기를 한 걸 들었습니다) 등등을 고려할 때 이제는 단순히 명예직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디 짧은 생각이라면 조언해주시길 바랍니다 ㅠ_ㅠ). 이 상황에서 수년간의 시간을 투자하여,
CPA보다 더욱 난이도가 높으면서도 불합격하면 남는 것이 전혀 없는
이 고리스크의 시험에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어린 학부생의 철없는 질문에 너무 노여워하지 마시고(현직자분들이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실만한
질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적으려고 했는데 잘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절대 특정 진로나 직업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하고
남은 시간도 얼마 되지 않는 학부생이 인생을 걸고 도전할만한 진로를 결정함에 있어,
최소한 제가 겪게 될 위험과 보상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싶어서입니다.
기탄 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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