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도 이성의 뒷배경에 자격지심 느끼나요?

피로한 뱀고사리2015.10.30 03:28조회 수 2248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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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촌동네에서 살아왔고 형편이 빠듯한 집에서 살아왔는데요. 이 자체에 대해선 딱히 불행하다던가 열등감을 가진다곤 생각은 안해요.
(부모님에게 금전적으로 큰 지원을 받는 아이들이 가끔씩은 없지 않아 부러운 마음은 있지만)
근데 소개를 받거나 잘 되는 이성이 잘살거나(거주지 등등으로 미뤄봤을때..)
학벌이 뛰어나거나(약대..)하면 크게 자격지심을 느껴요.(문제는 이성한테만!!!!!)
사귀게 된다면 같이 지내면서 괜히 뒷배경이 부끄러워지는거 같고 또 맞추다보면 제가 힘들어질거같아요. 미래 생각을 하면 아 왠지 절대 결혼은 못할거 같단 생각도 들고해서 만나는게 꺼려지고...
애초에 이 열등감이 동기가 되서, 그때부터 공부해서 간간히 온게 여기지만...
이번에 잘 되가는 이성이 있는데, 집도 꽤 잘 사는거 같고...학벌도 의치한이아 괜히 자격지심이 좋아하는 맘을 억제시키는 거 같아... 슬퍼서 한풀이 겸 질문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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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황송한 풍선덩굴) 여자분들 (by 재수없는 노랑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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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추다보면 스스로가 힘들어지겠죠 상대방 여성분도 구 사실을 알면 슬플 것 같네요
  • @똑똑한 오이
    글쓴이글쓴이
    2015.10.30 04:12
    어째 성별을 맞추셨데요^^..상대방 여성분입장에서 생각은 못했는데...더 슬프네요ㅜ
  • 전 남자이고 없지 않아 그런거 쫌 있는거같습니다. 집안형편이 아닌 유독 학벌이 그런데요. 결혼상대로 저보다 높은 학벌 이를테면 스카이나 카이스트정도 나온 여자랑은 만날 때 제가 위축될 느낌을 받을거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나마 생각해낸게 내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나를 대단하다고 느끼게끔 노력하면서 살자가 지금 인생 모티브의 일부가 됐습니다. 눈에 보이는 변화가 작아서 그렇지 하루하루 살면서 바뀌려는 노력이 쌓이니까 조금씩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여성분이시고 부산대 자격지심 갖지마셔요! 당당해지세요~ 부산대 학벌 따는거 그렇게 호락호락한거 아니에요. 진짜 단연코.. 물론 예체능쪽은 잘 모르겠네요
  • 예체능쪽 비하발언이 아니구 진짜 몰라서..
  • @추운 잣나무
    5-6번쨋줄 진짜멋지세요 댓글안다는데 감동받았습니다
  • 저는 좋던데ㅋㅋ 내가 다 자랑스럽고
  • 학벌ㅇ이 제일심함
  • 학벌에서는 모르겠는데 부모님 직업이나 가정 형편이 너무 차이가 나면 열등감 느끼게 되는 거 같아요 지레 겁먹고ㅠㅠ
  • 전 의사집딸하고 변호사집딸 사겨봤는데 자격지심 잘모르겠던데요..
  • 위축되면 안되요 자신감을 가지래요
    내가 먼저 지레짐작 한거잖아요
  • 전 여자가 너무 이쁘면 그런생각이 들어요 ㅎ
  • 저랑 비슷하네요 ㅠ 이런고민도하고 이성도 만나면서 노력해서 다이뤄봅시다!
  • 전 가정형편에 그런거 조금 느껴요 ㅠㅠㅋㅋ 여자친구가 그렇게 잘사는건 아니었지만 어릴때 부모님 사업망하기 전까진 어느정도 부유하게 살었던거 같더라구요 .. ㅋㅋ 물론지금도 용돈받거나 돈쓸때 크게 걱정없이 쓰는거 보면 가끔씩 느껴요 부럽기도 하고요 ㅎㅎ
  • 제 전남자친구가 저한테 차이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학벌이든 부모님직업이든...
  • 약대로 솔직히 말씀드리면.. 약대 아닌 사람과 사겼을때 약대 친구들 대부분 그런 사람이랑 왜 사귀는데? 이런 질문 많이 받게 된답니다~ 인성 하나만 보고 만난다 하는 사람도 주변에 그런 질문 그런 말들을 자꾸 들으면 변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끼리끼리 만날수 밖에 없는것이죠.. 왜냐면 자연스럽게 눈이 높아지니 말입니다.. 상대방에게 솔직히 물어보세요~ 상대방이 이런 걸 다 이해할만큼 님을 사랑한다면 그건 정말 좋은 사람이니 잘해주시구요~
  • 저는 경제적어려움없이 자랐는데 제남자친구는 혼자서 학비생활비벌고 모든걸혼자 해내고있어요. 근데 만약내가남친과같은입장이라면 오히려 내인생도챙기기버거운데 남친신경써줄수있을까라는생각이들더군요.오히려 제가 의지할곳이되고 소소하게챙겨주거나 도와줄수있어서 정말다행이라고느껴요. 그러니까시작도안해보고 자격지심만으로포기하기엔 좋은인연을놓칠수있는거아닐까요ㅜ
  • 자격지심보단 차이를많이느껴요. 학벌은잘모르겠는데 경제력 차이가 있는사람은 저랑 생활방식자체도 다르더라구요. 그게 방식이 다르니까 밥한끼를 뭘먹어야할지 못정했어요. 상대방따라가자니 내가 돈이없고 내기준으로 하면 상대방이 못먹고. 먹고 입고 자는 생활하는 가장 기본적인것들이 차이가 나버리니까 어떻게 할수가없더라구요. 그리고 상대방이 은연중에 제가 헛살고있다는 태도로 일관해서 자격지심보단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졌어요. 그 이후론 저랑너무 차이나는사람은 일부러 안만납니다.
  • 아줌마들 얘기 들어보면...전문대나 공고 상고 출신이어도 배울점 많고 성공한 남편 자랑 많이하고 부러워하더라구요. 뭐 어떤 아줌마는 자기남편은 40대인데 전문대 졸이고 전공살려서 지금 연봉이 1억6천이니 하면서 오히려 자기는 남편보다 더 삐까뻔쩍한 대학 나와서 지금은 아무 일도 안하고 전업주부하고있는게 한편으로는 한숨나온다고 해요.
    어차피 학벌로 무시할 사람은 무시하고 신경안쓰는 사람은 신경 안써요. 학벌외에 님에게 배울점을 찾는 여성분을 만나시길 바랄게요!
  • 내가 낸데... 그 정도는 만나야지
    라는 생각 갖고 삽시다!
    내가 제일 멋진 사람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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