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인데요.. 챙겨준다는걸 처음 알았네요

글쓴이
  • 2015.12.17. 10:48
  • 2929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마이피누에 글 올려보네요. 지금껏 모솔이라고 한번도 연애 못해본 찌질이라고 저혼자 생각하고 신세한탄도 많이 했습니다. 친한 친구들에게도 외롭다고 말 못했구요. 21살 딱 이맘때 입대를 하게 됐습니다. 결국 연애 한번 못해보고 입대를 했죠. 근데.. 입대 후 군생활을 하면서 동기들 생일 챙겨줄려고 px가서 맛있는거 사서 관물대 위에 올려뒀더니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그 뒤로도 생일이 아닌 날에도 근무 같이 갔다오면 힘들고 하니까 음료수나 간식거리 사서 나눠주고 빨래도 내꺼 아니더라도 같이 세탁기에 돌리고 속옷이랑 옷도 개서 관물대에 넣어주고 서로 힘들때 도와주고 (게이 아니예요 ㅋ) 처음으로 챙겨준다는게 뭔지 알았습니다. 그동안은 남자친구 끼리 서로 뭘 챙겨주면 낯간지럽고 부끄러워서 안했는데 챙겨준다는게 이렇게 행복하고 좋은건지 몰랐습니다. 물론 챙겨주는게 생활화가 되지 않아 여자한테도 예외가 아니였구요. 그동안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얼마나 삭막하게 살았는지 제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전역 후 아직까지 솔로지만 그동안 모솔이였던 이유는 아직 제가 준비가 안됐었던 것도 이유였네요..
소개팅을 해서 서로 좋은 감정이 있는걸 확인 했음에도 저혼자 답답하고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고금방 싫증나서 연락을 안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군대에서 많은 걸 배웠네요 그냥.. 제 생각을 한번 정리 하고 싶었고 다른 사람들의 피드백을 듣고 싶기도 해서 글 올렸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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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따듯한 매화나무 15.12.17. 10:50
게이 아니래ㅋㅋㅋㅋㅋㅋ
0 0
현명한 홑왕원추리 15.12.17. 10:51
화이팅
0 0
글쓴이 글쓴이 15.12.17. 10:55
현명한 홑왕원추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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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포근한 큰앵초 15.12.17. 10:51
읽으면서 남자를 좋아하게 되실줄 알고 불안해서 조심 조심 읽게 되네요ㅋㅋㅋㅋㅋㅋ
9 0
글쓴이 글쓴이 15.12.17. 10:56
포근한 큰앵초
ㅋㅋㅋ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0
흔한 야콘 15.12.17. 10:54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되는거에요
2 0
글쓴이 글쓴이 15.12.17. 10:57
흔한 야콘
아닙니다 ㅋㅋ 여자 겁나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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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해바라기 15.12.17. 11:21
글쓴이
바이섹슈얼
0 1
육중한 미국실새삼 15.12.17. 11:03
그 마음 끝까지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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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마려운 끈끈이주걱 15.12.17. 11:04
이제 연애할 때가 되신듯 !!
0 0
재수없는 노박덩굴 15.12.17. 11:31
똑같을겁니다
0 0
나약한 봉의꼬리 15.12.17. 13:06
ASKY...
0 0
착한 닥나무 15.12.17. 14:38
ㅎㅎ좋은걸 배우셨네요! 챙김이라는 것을 느끼고 실천하게 되는 계기가 되신듯. 그 가슴 따뜻한 감정 평생 잊지마시길
0 0
빠른 개불알꽃 15.12.17. 15:18
군생활재미업노
0 0
침착한 강활 15.12.17. 16:14
세상엔 세종류의 사람이 존재하죠
이성애자 동성애자 양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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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대추나무 15.12.17. 17:29
내가 챙겨주는걸 싫어하는 여자가 많더라고요
0 0
수줍은 목화 15.12.17. 22:26
형 나랑 사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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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호밀 15.12.17. 22:29
근대에서 2년동안 ㅈ같다생각하는점도많지만
솔직히 둘러보면 몇가지는배워올수있다고생각합니다
저도 2가지를 고쳐서나왔죠
군대 헛보내지않으셧군요!
0 0
처절한 층꽃나무 15.12.17. 23:11
저는 전남자친구 챙겨만 주다가 남자친구가 나 질린다고 차이고 끝났지만 다음에 누굴 만나도 또 잘 챙겨줄듯여ㅋㅋㅋㅋ 성격이라서ㅎㅎ
이번에 헤어지고나서 나랑 상대방 서로 배려해주고 챙겨주면 얼마나 행복하고 벅찬 마음일까..!! 를 새삼 느끼고있어요ㅋㅋ
챙겨준다는건 자기 스스로에게도 행복한 일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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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흰꿀풀 15.12.17. 23:38
그렇게 게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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