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후

글쓴이2016.01.20 01:07조회 수 2636추천 수 23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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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잘못해서 나한테 마음이 식었을까
헤어지기 바로 며칠 전에도 데이트했었는데 그러면 그때도 헤어질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언제까지가 진심이었을까
내가 왜 더이상 좋지 않게 된걸까
내가 도대체 뭘 잘못한걸까
잘 지내고는 있는 걸까
이렇게 다시 생각해보니 나에게 있어 그 사람은 너무 의지되는 존재였는데
그 사람에게 나는 얼마나 무거운 짐이었을까
착한 그 사람은 혼자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괴로워하고 고민했을까
나는 왜 알아채지 못했을까
나는 왜 눈치가 없었을까
나를 찬 그 사람이 후회했으면 잠깐 바라다가도
그냥 아파하지 말았으면 싶기도 하고
나는 그 사람에게 충실했다 생각하며 위로하다가도
더 잘해줄걸 그러지 못해서 후회하기도 하고
며칠은 괜찮은 양 지내다가도 오늘처럼 문득 생각나는날
예전처럼 밤 늦게까지 전화하며 수다떨 사람이 없는 날
이 밤에 이야기 할 곳이 인터넷밖에 없는 날
오늘은 유난히 더 보고싶은데
연락하면 안 되는거 너무 잘 아니까
나는 그냥 울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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