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해서라도 전화해줬으면 좋겠다
글쓴이
- 2016.02.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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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도 기억이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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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당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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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할 용기가 없다 전역하고 보냈던 문자답장처럼 차가울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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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민백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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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함해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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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글라디올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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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나눴던 모든게 아직... 남아있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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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솔붓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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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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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쇠물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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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해봐요 기다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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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연쩍은 가막살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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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사진을 보지 않는다면
너의 얼굴을 잊어버릴지 몰라
시간이 흘러 기억이 흐릿해져
꿈에서도 또렷햇던
너의 목소리도 흐릿해져
한번만더 딱 한번이라도 좋으니
미치도록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