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부모님 뵈었는데요!

글쓴이
  • 2016.03.13. 21:18
  • 4636
저번에 생신선물때문에 글남겼었는데

조언대로 샤넬 립스틱이랑 영수증 교환권 첨부해서 카드써서 드렸어요.

그날 많은분들이 자고가는건 아니라셨는데
여동생남자친구까지와서 6명이서
저녁먹으며 술한잔하고 시간이 아직 7시쯤이라
여동생이 다같이 한잔더하자며
남친집에서 어머니가 안주해주시고
다같이 놀았는데 분위기가 좋았거든요

가족끼리도 오랜만에 모여서인지
아버님도 계속 더 놀자 노래방갈까?
하시면서ㅎㅎ

그러다 시간늦어서 가본다고하니
여동생 남친분도 자고가면된다고
각자 방에서 자라면서 하셔서

결국 잠옷빌려입고 화장품빌리고 자게됬는데

전 고스톱 못쳐서 옆에서 구경하는데

막 여동생이 저보고 어디서 오빠같은사람이
이런 참한 여자친구데려왔냐고

그동안 여친 사귄거 알았는데

누구 집에데려오고 같이 밥먹고한건 처음이라며
술도 좀 취하셔서

저보고 얘는 내동생이야 우리둘이 놀거야 하니까
어머님이 00는 내 며느린데
왜 너가 넌리야 하면서 잘챙겨주시더라구요

아버님도 오늘보니까 참 이쁘다면서
다음날 저도 씻고 이제 가본다고 하니
립스틱 니가 사준거 색깔 마음에 든다며
바르시고

점심도 같이 먹으러가자면서
같이 나갔는데 그동네 맛집찾는데 길을 몰라서
어머님이 아 00이 맛있는거 먹이고싶었는데
하시면서 계속 이것저것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도 어머니라
우리 아들이 잘났다는거 어필하시긴하던데
남자친구정도면 직업도괜찮고
주절주절ㅎㅎ

근데 남자친구가 저랑 있을땐 스킨쉽도 좋아하고
말도 많이하는데
집에서는 한마디도 안하더라구요.
되게 무뚝뚝ㅋㅋ 그래서 좀 민망하긴했는데

술자리에서 어머니 술한잔 하시는데
제가 한잔드릴까요?하면서 같이 마시니
너 정말 마음에 든다 이런 말씀도하시고
아무튼 이렇게되었는데
나름 잘보인거겠죠?!

남자친구도 와줘서 고맙다고
엄마가 마음에 들어하시는것같다고
정말 잘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자고가서 걱정이 많았는데
얘기도 많이하고 전 주로 듣기만했지만ㅎㅎ
그래도 분위기가 좀 개방적인것같고
잘대해주셔서 다행인듯..
립스틱 댓글 남겨주신분 감사해요ㅎㅎ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8
best 치밀한 넉줄고사리 16.03.13. 21:24
ㅋㅋ 너무분위기가좋아서 글읽다 나도모르게 실실쪼개게되네요
잘하셨어요~!
8 0
괴로운 해바라기 16.03.13. 21:26
부러워요 이쁜사랑하세요
0 0
활달한 금강아지풀 16.03.13. 21:28
자랑글... 닥추..
0 0
꼴찌 산괴불주머니 16.03.13. 21:35
부럽다 예뻐ㅠ
0 0
뚱뚱한 인삼 16.03.13. 21:47
혹시몇살이세요? 결혼전제로 만나시는건거욤??
0 0
글쓴이 글쓴이 16.03.13. 21:56
뚱뚱한 인삼
저는 비밀ㅋㅋ남친은 29이요. 결혼하면 좋겠다하는 말은 서로하지만 딱히 구체적으로 결혼하자 이런건 아녜요. 아직 서로간에 확실한 믿음이 없기도하구ㅎㅎ
0 0
정중한 대팻집나무 16.03.16. 00:04
글쓴이
남친브럽다 남친보다 몇짤어리지만 여학우들이 시러해서요 저도 대하기 겁남
0 0
글쓴이 글쓴이 16.03.13. 21:57
댓글감사합니당 ㅎㅎ
0 0
서운한 노루오줌 16.03.13. 22:08
결혼각
0 0
방구쟁이 독일가문비 16.03.14. 09:27
으힣ㅋㅋㅋㅋ 부러워요~ 예비 시부모님 되실지도 모르는데
좋으신 분들 같아요! 좋은 결실 맺기를 바랍니다~~
0 0
부자 바위솔 16.03.14. 22:22
이건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연애서 결혼각으로 서서히 넘어갈 무렵이구나 ㅋㅋ
0 0
살벌한 조록싸리 16.03.15. 13:49
글쓴님 근데 잠은어떻게 주무셧어요? 남친분이랑 방에서둘이서 주무셧나여 아니면 각자 잣나용?
0 0
억쎈 금낭화 16.03.15. 14:56
살벌한 조록싸리
글에 각자 방에서 자라고 되있지 않나요? 따로 잣겠죠
0 0
글쓴이 글쓴이 16.03.15. 17:22
살벌한 조록싸리
원래 저는 오빠방에 자고 여동생 남친이랑 오빠는 거실에서 자기로했는데. 여동생이 술취해서 거실에서 자는 바람에 저랑 여동생 거실에서잤어염 나머지는 각자방에서 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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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조록싸리 16.03.15. 17:49
글쓴이
오 각자잔다는말이 있네용ㅎㅎ
0 0
흔한 큰까치수영 16.03.16. 23:19
오오 그때 자는건 비추라고 했던 사람이에요!
예비시가분들이 정말 좋은분들이네요ㅎㅎ글읽는데 저도모르게 미소가ㅋㅋ결혼하시면 행복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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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자귀나무 16.03.17. 19:44
모쏠은 웁니다 ㅜㅠ. 절 대신해서 이쁜 사랑해주세요. 전 이미 틀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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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한 자귀나무 16.03.17. 19:46
적나라한 자귀나무
저 근데 제가 글을 다 읽지 않아서 그런데 중간부분에 아버님이 립스틱을 바르셨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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