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이 되어가는 남잔데, 연애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확실하게 말하면, 만난 사람은 꽤 있는데 오래 만나거나 진도를 나간 경험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가 이상한 제 강박증(?)때문입니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저는 어릴 때 부터 순결주의를 갖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에게 강요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오로지 저 스스로가 순결을 지키는 문제였습니다. 심지어 학창시절에는 '학창시절에 하는 연애는 잘못됐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고백을 받은적들도 있었지만 죄다 거절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여자친구들도 있었지만, '성인이 되기 전 연애는 잘못됐다'라는 그릇된 생각이 벽을 치게 만들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몇번 만남을 가져보긴 했습니다.
근데 이때도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어도 먼저 다가서진 못했습니다. 항상 다가오기만을 기다렸죠. 용기가 부족한건지 무의식적으로 이성에 대한 관심을 표하는게 죄책감이라 느끼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모두 그리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이유는 뻔하죠.
진지하게 내가 왜 이런 생각들을 갖게됐나 생각해봤었습니다.
'부모님의 교육 때문인가?' 아니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한테 공부하란 소리 한번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재밌게 살기만 바라셨고, 연애도 많이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용기가 없나?'
처음에는 이 의문에 부정적이였습니다. 나름 남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해보기도 했고 큰 좌절도 많이 했기에 용기가 없는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니더군요. 저는 사람과의 깊은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거나 하는 행동에 엄청 예민합니다. 그래서 거절도 못하고 호구짓을 당한 경험도 많습니다. (식물게시판에 노숙자들에게 계속 돈을줘서 고민이란 것도 제가 올린겁니다ㅠ 다른 분들 조언대로 현금을 안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애란게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잠자리를 함께 한다는건 깊은 관계로 들어간다는 것이고, 결혼을 하지 않은 남녀라면 결혼한 남녀보다는 헤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헤어지게 되면 서로는 큰 상처를 받게되는 것이고....
그래서 제가 혼전순결주의를 갖게 되고 연애에도 소극적이였던 것입니다.(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지만...)
결국 저는 상처받을 용기도 상처를 줄 용기도 없었단 사람이였고, 이런 제 모습을 깨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소개도 받아보고 했는데...
잘 안 되더군요. 연애를 하지 않으면 연애세포가 죽는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게 정말 사실임을 느꼈습니다. 뭘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제대로 된 연애경험이 없는터라 괜히 위축되고, 성관계 경험이 없는 저를 상대방이 안 좋게 볼 것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차라리 혼자가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결국 또 '편한 혼자만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평생 혼자 있다 가는건 아닌지...
딱히 제 상황에 대한 해결방법도 모르겠고 답답하고 해서 여기에라도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라그 내일은 불금이네요....
이유는 모르겠으나 저는 어릴 때 부터 순결주의를 갖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에게 강요하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오로지 저 스스로가 순결을 지키는 문제였습니다. 심지어 학창시절에는 '학창시절에 하는 연애는 잘못됐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고백을 받은적들도 있었지만 죄다 거절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여자친구들도 있었지만, '성인이 되기 전 연애는 잘못됐다'라는 그릇된 생각이 벽을 치게 만들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는 몇번 만남을 가져보긴 했습니다.
근데 이때도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어도 먼저 다가서진 못했습니다. 항상 다가오기만을 기다렸죠. 용기가 부족한건지 무의식적으로 이성에 대한 관심을 표하는게 죄책감이라 느끼고 있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모두 그리 오래가진 못했습니다. 이유는 뻔하죠.
진지하게 내가 왜 이런 생각들을 갖게됐나 생각해봤었습니다.
'부모님의 교육 때문인가?' 아니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한테 공부하란 소리 한번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재밌게 살기만 바라셨고, 연애도 많이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용기가 없나?'
처음에는 이 의문에 부정적이였습니다. 나름 남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해보기도 했고 큰 좌절도 많이 했기에 용기가 없는건 아니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니더군요. 저는 사람과의 깊은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타인에게 상처를 주거나 하는 행동에 엄청 예민합니다. 그래서 거절도 못하고 호구짓을 당한 경험도 많습니다. (식물게시판에 노숙자들에게 계속 돈을줘서 고민이란 것도 제가 올린겁니다ㅠ 다른 분들 조언대로 현금을 안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애란게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잠자리를 함께 한다는건 깊은 관계로 들어간다는 것이고, 결혼을 하지 않은 남녀라면 결혼한 남녀보다는 헤어질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헤어지게 되면 서로는 큰 상처를 받게되는 것이고....
그래서 제가 혼전순결주의를 갖게 되고 연애에도 소극적이였던 것입니다.(어디까지나 제 추측이지만...)
결국 저는 상처받을 용기도 상처를 줄 용기도 없었단 사람이였고, 이런 제 모습을 깨기로 결심했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소개도 받아보고 했는데...
잘 안 되더군요. 연애를 하지 않으면 연애세포가 죽는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게 정말 사실임을 느꼈습니다. 뭘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제대로 된 연애경험이 없는터라 괜히 위축되고, 성관계 경험이 없는 저를 상대방이 안 좋게 볼 것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차라리 혼자가 낫겠다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결국 또 '편한 혼자만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평생 혼자 있다 가는건 아닌지...
딱히 제 상황에 대한 해결방법도 모르겠고 답답하고 해서 여기에라도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라그 내일은 불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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