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훨씬 나이 많은 사람 만나고 있는데
얼마전 생일에 생일 선물도 없고 내가 선물없어도 되니까 달라고 했던 편지도 없고
그렇다고 근사한 데이트를 한 것도 아니고
생일날 기분 망치기 싫어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있었더니 정말 아무것도 없고
물론 이런걸 바라고 연애를 하는건 아니지만
자기 사고싶은거 다 사고 하는거보면 괜히 속상하네요
그러면서 자기 생일에는 뭐할거냐며 나보고 일정을 다 짜오라는 식이어서 찾아서 말했더니
반응은 밍숭맹숭.. 정말 김빠지는 반응
평소 연락도 성의 없는것 같이 느껴지고
내가 찾을때만 보는것 같은 느낌
몇번이나 저런거 얘기했는데 더이상 얘기하는것도 지치고
참다보니 가끔 같이있을때 무표정하게 있는데 그럴때마다 자기가 힘들다며 얘기하고
내가 얼마나 뭘 더 해줘야 할까
나한테 정신적으로 바라는거 없다는 말은 무슨말일까
그냥 그사람 필요해보이는거 사주고 데이트비용 내가 내고하면 내가 호구가 된 느낌이네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 이런거 아깝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한테 관심 없이 행동하니까 서운하고 그래서 따지게 되네요
나 혼자 사귀는 상황인가요
내가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는게 더 힘들것 같아 계속 만나는데
만날수록 나한테 너무 마이너스가 되는게 느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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