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기싫어 ㅠ

글쓴이
  • 2016.03.25. 15:10
  • 775
성숙하지 못했던 나의 새내기 시절은
그렇게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처럼 날카롭게 지나가 버렸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군대생활
처음 겪어보는 자유의 억압속에서
그리움이 갈라진 손가락 사이로
가시가되어 비집고 들어와
상처가 아물 기미를 주질 않았고

박혔던 가시는 이미 빠져버리고
갈라진 손이 아물어 갈 때쯤
마지막 연병장의 새벽 흙냄새,
그 오묘한 감정을 맡았다.

그렇게 복학을 하게되었고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캠퍼스 구석구석 벚꽃이 보였으며
날씨가 아직 쌀쌀 했지만
캠퍼스는 따스했으며
강의실에는 남자 뿐이였지만
좋은 향기가 퍼졌다.

근거없는 행복과 자신감이
기말고사와 함께 흩날려졌을때
꺽여진 굳건한 다짐들을
술 한잔 한잔 으로 위로 해주었고
굳건한 다짐, 부러질것만같은 나약한 나뭇가지를
또 다시 집어든다.

그러기를 반복하여 지금은 휴학생.
그때 내가 그랬던것 처럼
아직 피지않은 꽃봉오리들을 보며
과거를 회상하며 피식 ㅡ
추억들이 웃음과 함께
벚꽃잎을 타고 그립게 흩날린다.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6
유별난 얼룩매일초 16.03.25. 15:42
봄....
0 0
글쓴이 글쓴이 16.03.25. 15:44
유별난 얼룩매일초
뭘봐여?
0 0
유별난 얼룩매일초 16.03.25. 15:45
글쓴이
spring...이라구요. 감수성터지는...
0 0
글쓴이 글쓴이 16.03.25. 15:50
유별난 얼룩매일초
언어가딸려서 죄송..ㅎㅎㅎㅎㅎㅎ
0 0
다부진 둥굴레 16.03.26. 01:24
그래밧자24,25 아님요?
0 0
글쓴이 글쓴이 16.03.26. 01:27
다부진 둥굴레
행님 죄송합니다~!
0 0
  •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3
  •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6
  • 다음 마이러버
    침착한 서어나무
    26.03.19.
    2
  • 첫사랑에게
    우수한 황벽나무
    26.03.18.
    1
  • 직장인들도 많나요?
    코피나는 자란
    26.03.05.
    1
  • 마이러버 항상 매칭 실패네요 ㅜㅜ
    섹시한 동자꽃
    25.10.30.
    1
  • 요새 마이러버는 잘 안하시나봐요
    살벌한 초피나무
    25.10.29.
    2
  • [레알피누] 양산캠은 마이러버 잘 안하나요?
    피곤한 히아신스
    25.08.09.
    5
  • [레알피누] 수도권 사는 98년생 여자인데요..! 다음 신청기간이 궁금합니다!
    가벼운 참골무꽃
    25.06.12.
    2
  • [레알피누] 서울에 사는사람도 마이러버 참여할수있나요?
    가벼운 참골무꽃
    25.06.12.
    2
  • 마이러버 잘 되는 경우 많나요?
    과감한 비비추
    25.06.06.
    3
  • [레알피누] 이번 마럽
    방구쟁이 개양귀비
    25.05.16.
  • 마이러버 나이
    미운 호박
    25.05.14.
    2
  • 충청도
    한심한 호랑버들
    25.04.19.
  • [레알피누] 마이러버
    못생긴 게발선인장
    25.04.14.
  • 마이러버 신청 매번 까먹네요..
    치밀한 갈대
    25.03.12.
    2
  • 여성분들 마이러버 거의 안하나봐요..
    활동적인 매화말발도리
    25.03.11.
    2
  • [레알피누] 마이러버 첨해보는데
    활달한 애기봄맞이
    25.03.11.
    2
  • .
    추운 이질풀
    25.02.20.
    2
  • [레알피누] 00 여자 직장인 인사드립니다
    발랄한 참죽나무
    25.01.24.
    5
  • [레알피누] 일하다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 만났는데....
    살벌한 애기메꽃
    25.01.04.
    1
  • [레알피누] 여자분들도 마이러버 하시나요?
    착실한 마디풀
    24.12.23.
    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