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기싫어 ㅠ

글쓴이
  • 2016.03.25. 15:10
  • 802
성숙하지 못했던 나의 새내기 시절은
그렇게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바람처럼 날카롭게 지나가 버렸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군대생활
처음 겪어보는 자유의 억압속에서
그리움이 갈라진 손가락 사이로
가시가되어 비집고 들어와
상처가 아물 기미를 주질 않았고

박혔던 가시는 이미 빠져버리고
갈라진 손이 아물어 갈 때쯤
마지막 연병장의 새벽 흙냄새,
그 오묘한 감정을 맡았다.

그렇게 복학을 하게되었고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캠퍼스 구석구석 벚꽃이 보였으며
날씨가 아직 쌀쌀 했지만
캠퍼스는 따스했으며
강의실에는 남자 뿐이였지만
좋은 향기가 퍼졌다.

근거없는 행복과 자신감이
기말고사와 함께 흩날려졌을때
꺽여진 굳건한 다짐들을
술 한잔 한잔 으로 위로 해주었고
굳건한 다짐, 부러질것만같은 나약한 나뭇가지를
또 다시 집어든다.

그러기를 반복하여 지금은 휴학생.
그때 내가 그랬던것 처럼
아직 피지않은 꽃봉오리들을 보며
과거를 회상하며 피식 ㅡ
추억들이 웃음과 함께
벚꽃잎을 타고 그립게 흩날린다.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6
유별난 얼룩매일초 16.03.25. 15:42
봄....
0 0
글쓴이 글쓴이 16.03.25. 15:44
유별난 얼룩매일초
뭘봐여?
0 0
유별난 얼룩매일초 16.03.25. 15:45
글쓴이
spring...이라구요. 감수성터지는...
0 0
글쓴이 글쓴이 16.03.25. 15:50
유별난 얼룩매일초
언어가딸려서 죄송..ㅎㅎㅎㅎㅎㅎ
0 0
다부진 둥굴레 16.03.26. 01:24
그래밧자24,25 아님요?
0 0
글쓴이 글쓴이 16.03.26. 01:27
다부진 둥굴레
행님 죄송합니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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