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러버 후기...ㅠ

글쓴이
  • 2012.11.02. 19:25
  • 1316


글을 쓸까 말까 많이 고민하다가

혹시 이 글을 읽게 될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기 위해 조금 적을게요.


오늘 그녀를 만났습니다.

프로필 사진보다 워낙 아름다우셔서 첫눈에 반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너무 매력적이셨습니다.

대화를 나눠보니 성격도 참 밝고 배려심도 크셔서 점점 더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워낙 숫기가 없고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미리 준비해간 질문들은 다 잊어버리거나 싱겁게 끝나버리고

중간중간 두 사람 다 멀뚱멀뚱 있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제가 더 적극적으로 임했어야 했는데 이 점 그녀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커피를 좋아한다고 해서 맛있는 커피집까지 조사해 온 그녀에게

그저 쑥스럼 많은 허우대만 큰 청년으로 비추어졌던 것 같아 미안합니다.


제 애프터 신청은 거절 당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했습니다.

소개팅이 끝나고 나서 저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부끄러워서 학교를 어떻게 다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한심했습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여성을 왜 나는 놓치고만 말았는가

오늘 내 모습을 돌이켜보니 하지말아야 할 말은 많이 한 것 같고 

해야할 말은 하지 않은 것만 같았습니다.


이제 와서 더 생각해봤자 자괴감이 들 뿐이고

그저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와 정말 잘 맞는 남자가 나타나서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었으면 할 따름입니다.


아직 매칭 상대방과 만나지 않으신 분들은 

상대방이 마음에 든다면 저처럼 어리석게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적는 글이라 

더 이상의 내용은 상대방에게 실례가 될 수도 있어 이만 줄일게요

여러분들 파이팅 하십시오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3
참혹한 홍초 12.11.02. 19:26
파이팅.... 전 아직 안만났습니다.
0 0
글쓴이 글쓴이 12.11.02. 19:27
참혹한 홍초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ㅎㅎ
0 0
흐뭇한 곰취 12.11.02. 19:29
멋쟁이네. 힘내자
0 0
답답한 현호색 12.11.02. 19:30
실패는 성공을 위해존재한다.
0 0
부자 노루발 12.11.02. 19:32
약간 그녀를 붙잡으려는것도 느껴지는데??
0 0
글쓴이 글쓴이 12.11.02. 19:34
부자 노루발
아닙니다 저는 그녀를 붙잡을 자격이 없어요
0 0
부자 노루발 12.11.02. 19:36
글쓴이
자격은 있는데 능력이 없는거겠죠. 앞으로 다른 만남에선 후회없는 행동을 하기위해 여러 능력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0 0
글쓴이 글쓴이 12.11.02. 19:38
부자 노루발
네 님 말씀이 정답인 것 같아요. 충고 감사합니다.
0 0
때리고싶은 백일홍 12.11.02. 19:37
좋은 사람 만나기 위해, 값진 경험했다고 생각하셔야겠네요..
0 0
활달한 루드베키아 12.11.02. 19:49
오빠 힘내
0 0
천재 수선화 12.11.02. 20:05
오늘을 발판 삼아 다음엔 더 나은 모습으로 도전하세요!
0 0
피로한 개비자나무 12.11.02. 20:10
힘내세요 ^^
0 0
푸짐한 금사철 12.11.02. 20:52
여자는 많이 만나볼수록 스킬이 생깁니다. 자신감 가지시길.
0 0
  •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3
  •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6
  • 마이러버
    거대한 무릇
    26.08.27.
    1
  • 다음 마이러버
    침착한 서어나무
    26.03.19.
    2
  • 첫사랑에게
    우수한 황벽나무
    26.03.18.
    1
  • 직장인들도 많나요?
    코피나는 자란
    26.03.05.
    1
  • 마이러버 항상 매칭 실패네요 ㅜㅜ
    섹시한 동자꽃
    25.10.30.
    1
  • 요새 마이러버는 잘 안하시나봐요
    살벌한 초피나무
    25.10.29.
    2
  • [레알피누] 양산캠은 마이러버 잘 안하나요?
    피곤한 히아신스
    25.08.09.
    5
  • [레알피누] 수도권 사는 98년생 여자인데요..! 다음 신청기간이 궁금합니다!
    가벼운 참골무꽃
    25.06.12.
    2
  • [레알피누] 서울에 사는사람도 마이러버 참여할수있나요?
    가벼운 참골무꽃
    25.06.12.
    2
  • 마이러버 잘 되는 경우 많나요?
    과감한 비비추
    25.06.06.
    3
  • [레알피누] 이번 마럽
    방구쟁이 개양귀비
    25.05.16.
  • 마이러버 나이
    미운 호박
    25.05.14.
    2
  • 충청도
    한심한 호랑버들
    25.04.19.
  • [레알피누] 마이러버
    못생긴 게발선인장
    25.04.14.
  • 마이러버 신청 매번 까먹네요..
    치밀한 갈대
    25.03.12.
    2
  • 여성분들 마이러버 거의 안하나봐요..
    활동적인 매화말발도리
    25.03.11.
    2
  • [레알피누] 마이러버 첨해보는데
    활달한 애기봄맞이
    25.03.11.
    2
  • .
    추운 이질풀
    25.02.20.
    2
  • [레알피누] 00 여자 직장인 인사드립니다
    발랄한 참죽나무
    25.01.24.
    5
  • [레알피누] 일하다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 만났는데....
    살벌한 애기메꽃
    25.01.04.
    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