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과 결혼해야하는가?
- 2016.04.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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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할 시기가 되었을 때 옆에 있는 사람과 하는 것이다"라는 다소 패배주의적인 명제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결혼은 환상이 아니어야하며 현실세계에 발을 딛고 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다음의 사항들에 주의해야한다.
가슴 아픈 사랑을 하고 싶은 분들은 그 반대로 하시면 된다.
첫째, 만약 상대방이 당신의 자식이라도 자랑스러워야 한다.
많은 부분에서 남자는 아버지를, 여자는 어머니를 모델링(modeling)한다. 물론, 한쪽만 닮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다. 당신이 사랑하는 남자 혹은 여자가 당신의 아들 혹은 딸이라면 과연 두 다리 뻗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언제 사고 칠지 몰라서 전전긍긍하며 살 것인가? 당신의 자식이라도 자랑스러울 사람이어야 한다.
둘째, 30년 동안 같이 산책할 수 있어야한다.
결혼을 하고 나면 적어도 30~40년동안 같이 살아야한다. 그 사람과 30~40년동안 숲길을 산책한다고 할 때, 마음 편하게 손만 잡고 걸어도 행복할 것인가? 아니면, 수도 없이 마음 졸이면서 그 사람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팔짱 꽉 끼고 다니게 될 것인가? 팔짱를 꽉 낀다는 건, 결국 불안(anxiety)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은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을 느낄 때 부모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한다. 그 사람과 같이 있는 것이 항상 뭔가 모르게 초조하고 불안하며 무언가를 자꾸 확인하고 싶어진다면 그건 뭔가가 불안하다는 것이다.
셋째,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사람은 사랑하는데 아픈 마음은 필요하지가 않다. 행복한 마음만 가져도 너무나도 시간이 모자랄 판국에 말이다. 항상 그 사람 때문에 마음이 아프고, 항상 그 사람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나 환상일 가능성이 많다.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는 아름다운 삶일지 몰라도 현실에서는 지극히 괴로운 삶이다. 상대방이 나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상대방이 내게 해주는 것이 너무 적고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거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아픈거다. (상대방에게 생긴 불가피한 불행한 예외로 하자)
넷째, 내 사랑으로 그 사람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사람의 마음을, 내 사랑으로 움직여본다? 그 사람의 단점을, 내 사랑으로 극복시켜본다? 그게 가능한 일이고 할 수 있는 일이면 당신의 사랑이 아니라도 이미 가능한 일이었다. 그것이 쉽지 않으므로 그 사람도 지금까지 변화되지 않았던 거다. 내 사랑으로 그 사람을 변화시키고, 내 사랑으로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은, 지금 당장 자기 스스로조차 조절 못하고 있는 당신이 갖기에는 너무나 커다란 환상이다.
다섯째, 마지막이다.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지금 마음속의 그 사람이, 지금 당신의 배우자사 아니라 당신의 사위나 며느리가 된다면 두 눈 꼭 감고 받아들일 수가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절대 받아들일 수가 없는가? 이를 생각해보면 된다. 연애는 투사(projection)이다. 연애감정만으로는 결혼 자체를 할 수는 있으되,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는 벅차다. 당신의 배우자로 생각할 때에는 투사가 더욱 많이 작용한다. 내 자식과 같이 살도록 허락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한다.
추신 )
이 모든 것이 가능하기 위해 필요한 절대적 조건!
당신이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정 석 훈
출처) 다음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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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사랑학개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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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섯가지 기준을 모두 이상형의 조건으로, 배우자 선택의 기준으로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는 것 아닐까요? 즉, 다시말해 그런 기준을 가진 분은 이 글에 한해서라면 정말 훌륭한 이상형 및 배우자의 선택기준을 가지신 것이 되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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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가 서로의 행동으로 빚어진 결과(꼭 임신이 아니더라도)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무조건 결혼으로 이어진다고 보긴 힘들지만(결혼으로 이어지는게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앞의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이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연애를 하다가 서로 마음이 맞으면 결혼하는 것이지, 결혼을 하고 마음이 맞으면 연애를 하는 것이 아니니 우리도 결혼뿐만이 아니라 연애 또한 조금 더 신중하게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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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율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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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은거가지고 앵무새처럼 주절주절 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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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쓴이 아다나 땠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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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안해보신거같아서 말씀드려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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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부처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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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충격적인 댓글이 몇개씩 있어요
뭘 그렇게 따지냐구요? 아다는 왜 따지세요
성관계를 하고나면 마음의 눈이 번쩍 뜨여서 그사람이
결혼할사람이란 거라도 알 수있나요?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이라도 지켜야할 것이 있습니다 전 부산대생이 지성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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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광대수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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