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부쩍 바빠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굉장히요...
그래서 자주 만나지 못하니까 시간날때 불러내서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기도 했어요..
최근에 그래서 제가 자꾸 만나자고 때를쓰기도하고 여자친구는 내가 보고싶지도 않냐고 제가 짜증내기도 했어요.
그리고 이번 축제때 같이 주막을 돌아다니며 놀자고 계획도 했었구요. 하지만 여자친구의 어쩔수 없는일로 못가게 되고, 결국 늦은시간에 불러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못만나는 것도 아니고 자꾸불러내니까 의무감에 만나는 것같다고 말을 하더군요.
또한 연애 초반보다 나에대한 사랑이 식은것같다고 하더라구요. 내가 계속 옆에 있어줘서 편해서 그래진건지, 아니면 그냥 마음이 식어버린건지 잘모르겠다고 해요. 그래서 시간을 가지자고, 주말동안 생각이 필요하다고 해서 일단 지금 연락도 안하고 있어요. 저는 아직 이 친구를 놓치고 싶지않아요.
물론 친구들이랑도 상담해봤죠.. 제 욕심이 지나치다는건 저도 인지하고있었는데 역시나 더군요.. 계속 미안했죠. 여자친구가 얼마나 힘든지 깊게 헤아리지 못하고 행동했다는 것을요.
위에 말씀했다시피 여자친구가 어쩔수 없는 일로 약속을 파토내는일이 굉장히 많았어요. 당연히 말로는 이해한다고 하지만 자꾸만 그런일이 생기면 섭섭해지는건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도 연애가 처음이고 그친구도 연애가 처음이라 서로 갈피를 잘 잡지못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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