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움을 표현하지 않는 여친에게

글쓴이
  • 2016.06.07. 14:06
  • 6091
안녕 시험공부한다고 바쁘니

매 시험마다 내가 챙겨주는 간식같은거 오늘은 안줄 생각이야.

아니 앞으로도 그러지 못할거같다

사랑하니까 너에게 점수 따고싶은생각이 자꾸들었어

그래서 난 가난한 대학생이지만 없는돈 아껴서 작게라도 간식이나 너가 좋아하는 꽃한송이 등 참 설레는 마음 가득 담아서 전해준 선물들을 많이줬었지

근데 그거 알아

넌 내가 너 생각하면서 애써 준비한것들을 받을때 고맙다는 표현을 한번도 한적이 없었어.

그저 좋다 혹은 카톡으로 보내는 헤헤 같은 간단한 메세지가 다였을뿐

며칠동안 적은 장문의 손편지를 주고 들은건 잘읽어볼게가 다였어

신경 안쓰려고했는데 그 간단한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하는 너가

시간이 지나면서 야속해지고 너가 나를 사랑하는건가하는 의심이 들더라.


며칠전 밤이었어.

동아리 후배 여자애가 학교에 우산을 놔두고가서

마침 내가 그 건물을 지나고 있는 차에 복도에 흘려진 우산을 주워줬어

정말 아무생각없이 당연하게 해준거였는데 후배는 연신 고맙다고 다음에 커피라도 한잔 산다고 내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감사의 표현을 하더라.

걔도 남친이 있고 나도 여친이 있는 상태고, 이성적으로 걔한테 호감이 느껴진건 아니야.

단지 서로 친구사이인게 확실하고
말까지 텄을정도의 그런 사이인데도 고맙다는 표현을 그렇게 과분하는것에 살짝 생각이 깊어졌어.

친구한테 이렇게 간단히 듣는말을 왜 제일 가까운 너에겐 이렇게 듣기 힘들었던걸까?

그냥 그런 생각으로 밤에 잠못이루고 나도 점점 혼란스러워져서 결국 오늘이 됐고

난 너에게 마지막 선물로 헤어짐을 줄 예정이야.

사실 너에게서 받았던것 전부 다시 돌려주고 싶지만, 생각해보니 난 받은게 없더라

단지 너가 연하라서 내가 오빠라서 더 챙겨줘야만 했을까?


내가 밤중에 줄게있다고 나오라고 해도 당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가 어떤 반응을 보여도 난 이제 아무렇지 않을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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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1
납작한 괭이밥 16.06.07. 14:12
본인이 세컨이었을 가능성도... 혹은 적어도 여친이라는 사람이 본인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거 같네요. 추측성 답변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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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6.06.07. 14:16
납작한 괭이밥
세컨은 확실히 아니에요.
저도 절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더 잘해준건데
결국 제 감정마저 식어버렸네요.

정말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을 정도의 관계였나 싶을정도로...
0 0
납작한 괭이밥 16.06.07. 14:20
글쓴이
저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공감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첨에는 잘해주니 고마워하다가 잘해줄수록 이게 진짜 너무 당연한 그림이 되어버려서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런 상황이 반복되니깐 저도 점점 계산적이게 되더라구요. 난 옷도 사주고 밥도 사줬는데 왜 쟤는...??

솔직히 그런 생각이 딱 들어버린 순간 마음 금방 식더라구요. 이런거 말로 꺼내면 더 찌질해보이는거 같고 그리고 말 꺼내는 순간 엎드려 절 받기밖에 더 될듯요.
어차피 마음에서 우러나야되는건데 강요하거나 요구하는것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전혀 유쾌하지 않죠.
4 0
키큰 구절초 16.06.07. 14:14
사랑하는건 둘째치고 여자분이 기본적인 예의도 없네요.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일반 남녀 불문하고 누군가가 도움을 주면 고맙다 감사표현은 기본인것을!. 글쓴이 어서 좋은사람 만나길 바랍니다.
0 0
글쓴이 글쓴이 16.06.07. 14:16
키큰 구절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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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새콩 16.06.07. 14:20
너의 무한할것 같던
마음이 그 사랑이

사실은
유한한 것이었고

그 사실을 간과한 나는
너에게 이별을 통보 받았다.

그 때 당시만해도
너는 절대로 이별을 말하지 않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건만

무엇이 잘못된건지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할수 없는체

너에게 향한 원망은 깊게 마음을 적시고
새벽배게도 덩달아 점점 깊게 젖어들어갔다.

왜 그땐 몰랐을까
너의 마음을 채울수 있는건
내 마음 뿐이였다는걸
왜 그땐 몰랐을까

받을줄만 알았던 그때의 나를
질책해보지만
핸드폰은 정적을 고수한다.

-그때 그시절 내가 몰랐던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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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새콩 16.06.07. 14:22
귀여운 새콩
여자친구분이 나중에라도 알아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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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들메나무 16.06.07. 14:34
제 전 여친도 고마움 미안함을 표현못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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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마려운 매화나무 16.06.07. 14:42
리액션교육좀시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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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마려운 매화나무 16.06.07. 14:42
똥마려운 매화나무
똥싸러감
1 0
힘쎈 부추 16.06.12. 14:17
똥마려운 매화나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 0
뚱뚱한 생강나무 16.06.14. 15:48
똥마려운 매화나무
ㅋㅋㅋㅋㅋ 이게 리액션이다
0 0
뚱뚱한 생강나무 16.06.14. 15:48
뚱뚱한 생강나무
살빼러감 ㅠㅠ
0 0
세련된 봄맞이꽃 16.06.07. 14:51
게속해주면 당연한걸로 여기는구만.. 잘해주면 호구된다는게 이말이구나../
0 0
싸늘한 참죽나무 16.06.07. 14:55
호구오셨나요
0 0
한가한 개불알꽃 16.06.07. 15:03
건강한 연애를 하고 계셨는지 먼저 묻고싶네요. 대화를 통해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문제같은데
4 1
적절한 연잎꿩의다리 16.06.07. 15:32
한가한 개불알꽃
그러게요.. 만약 대화해봤는데 그랬었다면 저같으면 진즉에 헤어졌을텐데
0 0
쌀쌀한 모감주나무 16.06.07. 18:22
적절한 연잎꿩의다리
뭔가 해줬을때 고맙다고 하는 말을 왜 안하냐고 말해줘야 할정도면.. 제 기준 정상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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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연쩍은 통보리사초 16.06.07. 15:08
대화부터해봐요...ㅠ
0 0
즐거운 구골나무 16.06.07. 15:19
전적으로 여친분의 잘못이지만 이렇게까지 쌓이기전에 대화부터 해보셨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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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타래난초 16.06.07. 16:06
보통 저렇게 반응하는 여자들은 주변에 남자가 ㅁ낳은 경우가 대부분임
2 0
살벌한 타래난초 16.06.07. 16:06
굳이 지금 너랑 헤어진다고해도 나는 주변에 다가오는 남자가 많아서 별로 아쉬울게없다 이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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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큰앵초 16.06.07. 16:19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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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한 현호색 16.06.07. 17:14
남성분 꼭 그렇게 재야겠습니까? 주기만 할수도 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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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한 풀솜대 16.06.11. 00:48
피로한 현호색
음... 이분은 암래도 메갈리아인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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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루드베키아 16.06.11. 13:19
고상한 풀솜대
ㅋㅋㅋㅋ ㄹㅇㅍㅌ
0 0
서운한 새박 16.06.07. 17:38
이렇ㄱㅔ 찌질하니까 고맙다는 인사도 안한듯
0 4
고상한 풀솜대 16.06.11. 00:48
서운한 새박
이분도 그런거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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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루드베키아 16.06.11. 13:19
고상한 풀솜대
ㅋㅋㅋㅋㅋ ㄹㅇㅍㅌ2
0 0
무좀걸린 돌단풍 16.06.08. 01:08
여자가 무심한 성격인듯...
전 반대로 남자친구한테 손편지써주고
초콜릿만들어줬는데 무심한 성격이라서..
리액션이 저만큼 안커서 서운했어요
0 0
best 화난 옥잠화 16.06.08. 01:46
위에 다들 대화 해보라는 분들, 남의 연애사에 그렇게 훈수는 잘 두면서 본인들 연애는 아다리맞게 잘 하고 계신지??
연인간의 대화가 매우 중요하긴 하고 비단 연인관계 뿐 아니라 타인과 지내다보면 서로가 느끼는 감정을 통해서 굳이 말을 해야하나 하는 일도 많지 않습니까. 글쓴이 분 매우 많은 고민하시고 글 적으신거 같은데 '대화라도 해보지' 라는 답변은 너무나 기계적인 대답이고 문제를 글쓴이탓으로 돌리는거 같네요
6 0
침울한 닭의장풀 16.06.12. 17:57
화난 옥잠화
성인이되어 만났고 작은것 하나하나 생각의 차이나 습관의 차이가 있을수도있어요. 글만으론 모르겠지만 여자분께서 고맙다는말이나 표현잘 못하는 타입일수도있고.. 연인간 대화는 작은것부터 많이해가며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라생각합니다. 그런부분에서 대화해보라는 윗분들말은 충분히 공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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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인 꿩의밥 16.06.09. 12:56
여자라는 생물의 특징입니다 어리면 어릴수록 더 그렇죠 여성비하 하려는게 아니라 여자는 보통 뇌구조가 고맙다는 말을 잘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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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큰개불알풀 16.06.10. 08:13
활동적인 꿩의밥
뇌 연구자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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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인 꿩의밥 16.06.10. 14:05
추운 큰개불알풀
상식이 조금만 있거나 책이라도 좀 읽어보면 누구나 아는 것을 잘 모르는분이 많네요 술만 먹지말고 책도 좀 보고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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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털진득찰 16.06.11. 00:46
활동적인 꿩의밥
아직도 이런애가 잇나; 대단하다 눈팅하다가 감탄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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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인 꿩의밥 16.06.11. 16:39
깜찍한 털진득찰
님이 무식한 걸 저한테 그러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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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한 가시여뀌 16.06.12. 18:05
활동적인 꿩의밥
그럼 전 여자가 아닌가보네요.. 저 말의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요? 뇌구조가 어떤 식으로 되어 있으면 고맙다는 말을 잘 못하게 되나요? 진짜 비난하려는게 아니고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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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한 자주괭이밥 16.06.09. 19:02
어휴 제가 다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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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참골무꽃 16.06.10. 11:52
저런애들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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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제비동자꽃 16.06.10. 16:52
-그 여자입장-
만나만 달라고 잘하겟다고 변하지 않겠다던 남친이

이제 나더러 안 변한다고 헤어지잔다.


이럴 수도 잇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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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한 두릅나무 16.06.10. 17:56
창백한 제비동자꽃
시작하는 분들 많으시겠죠. 근데 그 진심에서는 모두가 마냥 '연애만 해봐라 내가 모든걸 다 갖다 바치리'라는 마음을 가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다들 시작할 때 말은 저렇게 하지만 속으로는 '얘도 내가 계속 잘해주다보면 나처럼 이렇게 변하겠지?'라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애정에도 처음과 같이 (더 사랑해주는 것 같지가 않은!) 그대로라면 당사자도 포기할 마음이 충분히 생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 시험은...?ㅠㅠ
0 0
창백한 제비동자꽃 16.06.10. 18:29
안일한 두릅나무
맞아요 사람이다보니 ㅠ 여친분도 좋았던 행동은 아니지만 여기서 비난받을 건지 속사정은 모르는 거죠. 저도 사실 잘해주겟다 그래서 만났는데 나중에 호구된 거처럼 얘기해서 황당햇던 적이 잇거든요 근데 제시험은여 ㅜ 제가 더 큰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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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메꽃 16.06.10. 19:13
저는 제가 어리고 여자였는데 그분이 저래서... 전 뭘 받길 원한것도 아니고 고맙단 말 한마디면 됐었는데. 근데 맨날 제 생각을 말을 해봐도 변하지 않았었지요ㅠ결국 날 별로 안아꼈다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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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밀 16.06.11. 08:55
쓰레기같은 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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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톱풀 16.06.12. 19:22
착실한 밀
너도요.
저 글을 보고 필자의 여친이 둔해서 그런말을 안하는지.
진짜로 고마운줄 몰라서 안하는지.
마음은 고마워죽겠는데 표현은 못하는건지.
전혀 알방법이 없는데. 너도 쓰레기같은 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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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는 나도풍란 16.06.12. 04:19
그 동안 괴로웠겠다 글쓴이.. 휴.. 아픈 거 오래 하지마세요 그거 도움 안대여 적당히 아파야 경험이고 추억이라 말할수있어요
ㅠㅠ이런 조언 사실 필요없는거네요 기운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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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백화등 16.06.13. 18:31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안다. 이말이 정확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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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리고싶은 수송나물 16.06.14. 18:21
대화로 풀어보라고 하시는 분들 계신데,.대화해도 해결되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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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톱풀 16.07.10. 03:13
후기알려주실수있나요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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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6.07.10. 05:20
현명한 톱풀
헤어지고 페친 카톡차단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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