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르는 사이인데

글쓴이
  • 2016.06.10. 19:54
  • 2848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그냥 음 괜찮네 이정도가 아니라
아 이사람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 정도로.

개인적으로 대화를 하거나 그런건 아니었고,
공적으로 몇번 보면서
풍기는 특유의 느낌이 너무 좋았거든요.

현실에 끌려가지 않는 듯한 여유와 자유로움.
느릿느릿한 말투.
무심한 듯 하지만 일정한 기준을 갖고 있는, 거품을 뺀 담백함.
상대가 말을 하면 가만히 듣고 있다가,
적절한 반응과 곰곰히 생각한 끝에 나오는 차분한 대답.
존중과 배려. 그리고 눈빛과 목소리.
무심하지도 과하지도 않은 자기 관리.

살면서 어쩌면 한 번도 본적 없던 그런 사람인데
볼 때마다 와 저런 사람이 세상에 있구나... 하게 되는 사람인데.
사적인 모습은 잘 모르지만
순간순간 보이는 모습들, 풍기는 느낌이
참 매력적이고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괜찮은 사람이 지금 아무도 만나지 않는 다는 것은
도저히 말이 안되는 것 같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루가 또 갑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3
답답한 새박 16.06.10. 19:56
놓치기싫으면 연락해보세용
0 0
현명한 회향 16.06.10. 19:58
와 그와중에 글쓴이님 표현력.. 글만 읽어도 그분의 멋짐이 느껴지네요
0 0
best 외로운 무화과나무 16.06.10. 19:59
전 그런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힘들거 알면서도 시작했지만 좋은 사람과 좋은 남자인 것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더라고요..
충분히 시간많이 두고 숙고해보세요
7 0
배고픈 주름조개풀 16.06.10. 21:41
외로운 무화과나무
저희 할머니가 예쁘고 유학파출신 엄청 배우신분이에여
저도 이거로 고민많이하다가 할머니랑 이야기해봤는데
할머니 왈:그건 힘들때 만나서 그렇다. 좋은 사람이 좋은남자고, 좋은 남편이 좋은 아빠다 라고 하셨어여
그리고 덧붙이시길 사랑이 전제조건이라고 하셨어여
잘생각해보니 이해가 되더라구여
저가 평소에 했던말 하셔서 댓글달았네여ㅋㅋ셤잘치세여
0 2
촉촉한 박 16.06.13. 05:52
배고픈 주름조개풀
할머니가 그런 분이라는 건 ㅁ왜.. 음 뭐지 전체적으로 연결이 안되는 듯한데ㅠ 머지..
3 0
재미있는 가시여뀌 16.06.16. 07:46
촉촉한 박
ㅋㅋ 저도 그생각했는데. 첫줄 쓰신거 보니까 할머니를 되게좋아하셔서 자랑하고싶은 심리 아닐까요ㅋㅋ
1 0
화사한 등대풀 16.06.10. 19:59
좋아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만 볼때도 정말 좋은 사람 같아보여요.
연락해보지 않으면 모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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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부진 맑은대쑥 16.06.10. 20:07
조금만 다가가 보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0 0
특별한 대극 16.06.10. 20:32
네. 저도 그래요 지금ㅠㅠ
0 0
특별한 대극 16.06.10. 20:33
특별한 대극
저는 사정이 안돼 못하지만 글쓴이님은 용기내보시길.. 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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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나쁜 서양민들레 16.06.10. 21:10
와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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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낭아초 16.06.11. 02:51
와 표현지린ㄷ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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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산자고 16.06.13. 16:35
와 정말 멋진분인가 보네요 ㅎㅎㅎ
놓치기 아쉬울것 같은데 한번 연락해서 잡아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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