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다퉜는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글쓴이
  • 2016.07.31. 19:46
  • 1855

가족들끼리 같이 외식하러 가기러했어요.

 

근데 아버지께서 갑자기 보신탕이 먹고싶다고하셔서 가족 모두가 보신탕 집을 갔습니다.

 

근데 이걸 여친한테 말하니까 여친이 깜짝 놀래면서 저보고는 보신탕 말고 다른거 시켜먹어라하더군요. 자기는 보신탕을 완전 싫어한다고 부탁하면서 말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좀 의아했지만 무슨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보신탕 말고 저는 삼계탕을 시켜먹었습니다.(그 집이 보신탕, 삼계탕, 영양탕 등 다 같이 파는 집이에요) 물론 부모님께서는 보신탕을 시켜드셨구요.

 

일단 삼계탕 시켜먹긴 했는데 집에와서 여친한테 물어봤어요. 보신탕을 싫어하는 이유가 있냐고

 

그러니까 여친이 자기는 강아지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해서 보신탕을 혐오한대요.

 

여기까지만 말했으면 그러려니하겠는데 문제는 여친이 뒤에 또 말을 덧붙여서 자기는 보신탕을 먹는사람이나 파는사람이나 인간으로 안보인다고하더군요. 

 

근데 그 말이 뭔가 기분나빴습니다. 왜냐하면 여친은 저희 부모님이 보신탕을 드셨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상황에서 저렇게 말을 했기 때문에 마치 저희 부모님이 사람으로 안보인다 라는 말같이 느껴졌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정색하면서 그렇게 말하면 우리 부모님은 뭐가되냐 우리 부모님은 사람도 아니겠네?라고 말하니까

 

여친도 같이 정색하면서 자기가 저의 부모님을 콕 찝어서 말한게 아니고 그냥 보신탕이 너무 싫다라는 걸 흥분해서 말하다보니까 저렇게 말이 나왔다고 저한테 왜이렇게 예민하게 구냐고 하더군요. 절대로 우리 부모님한테 머라고 할 의도가 없었다고 말하면서 제가 이렇게 예민하게 구니까 무서워서 앞으로 자기 생각 표현이나 하겠냐고 서러워하더군요.

 

저도 순간적으로 내가 너무 예민했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알겠다고 하긴 했지만 문제는 그 후에 여자친구가 기분이 상했는지 몇시간째 저기압상태네요...

 

저는 아무리봐도 자식된 사람으로서 저런 메세지를 받으면 엄청 기분이 나쁠것 같은데 지금 오히려 여자친구가 더 화가 나 있는 상황이라 좀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많이 예민했던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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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안일한 참나물 16.07.31. 19:48
아니 여자친규가 더 잘못한 거 같음 뻔히 부모님 먹으러 간거 알면서 인간 아니라고 한건 ..ㅋㅋ 여친 잘못
2 0
친숙한 돌양지꽃 16.07.31. 19:49
그러면서 소고기 개고기는 먹겠죠.
0 0
친숙한 돌양지꽃 16.07.31. 19:49
친숙한 돌양지꽃
소고기 돼지고기
0 0
똑똑한 흰털제비꽃 16.07.31. 19:53
글만 읽엇는데 암걸린다 후.....
1 0
화사한 차이브 16.07.31. 20:01
하... 생각만해도 기빨리는 느낌.
전 저런 노답이랑은 남자든 여자든 상대도 안합니다.
뭔가 대화를 나눌수록 재 생명이 새하얗게 불타는거 같다고
해야되나...
특히 대화할때마다 무서워서 말이나 하겠나 이런 이야기 하는...
하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진짜
0 0
일등 꽃창포 16.07.31. 20:02
여친이 말을 잘못했네요
0 0
애매한 감자 16.07.31. 20:02
개시륨
0 0
싸늘한 모과나무 16.07.31. 20:03
여자친구가 좀 그러네요ㅋㅋㅋㅋ
저도 보신탕 절대 안먹는 사람이지만 솔직히 아무라 그래도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좀 납득이 안되네용 자기 철학이 그렇다고해서 그 철학 강요하는거니까 .. 영 피곤하네요
0 0
더러운 왕솔나무 16.07.31. 20:03
박달집? 맛잇죠 ㅎㅎ
0 0
뚱뚱한 솔새 16.07.31. 20:10
아뇨 여자친구가 좀 더 생각을 해보고 말했으면 좋았을 상황이네요.
0 0
뚱뚱한 솔새 16.07.31. 20:12
뚱뚱한 솔새
부모님도 가신걸 알고 그렇게 말했던 생각을 못하고 말했던 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냐고 말할게 아니라 그렇게 생각들게했으면 미안하다고하고 자신이 왜 그랬는지 설명이 나와야죠. 그냥 자기 할 말만하고 자기 잘못은 떠넘기려고하는 모습같은데요.
4 0
조용한 거북꼬리 16.07.31. 20:15
여자친구가 극단주의자네요
보신탕을 싫어할만한 이유도 충분하고,
그건 존중받아 마땅한 주장입니다만
거기서 여친분 말듣고 삼계탕으로 바꾼 님이나
님부모님을 조져버리네...
0 0
조용한 거북꼬리 16.07.31. 20:16
너때메 짜증나서
된장발라서 뚝딱 한그릇하련다 이년아 하고 나오죠
0 0
멍한 리아트리스 16.07.31. 20:18
입닫고 살라고 하세요
0 0
못생긴 느티나무 16.07.31. 20:22
저같아도 열받음 ㅋ 바로 한마디함
0 0
잉여 고욤나무 16.07.31. 20:24
여친이 먼가 생각없이 말하는거 같네요...
0 0
슬픈 독말풀 16.07.31. 20:32
생각없네요 뻔히 다 알면서 자기가 싫어한다고 그거 먹는사람들은 인간도 아니라는건 개오바아닌가요? 세상에 무슨 여자친구분이 다 옳고 그런건 아니잖아요
0 0
느린 쥐똥나무 16.07.31. 20:42
이런 여자들 진짜 많아요? 진짜 똥밟을까봐 겁나네
0 0
까다로운 다래나무 16.07.31. 20:44
여자친구 가치관은 알겠는데 뻔히 저상황에서 저런말하는건 무례하다고 보이네요. 여친이 많이 어린듯
0 0
수줍은 쇠무릎 16.07.31. 20:46
얘들아 밥한그릇가져와라
0 0
특별한 댑싸리 16.07.31. 20:50
전형적인 자기 사고 위주 여친
0 0
사랑스러운 라벤더 16.07.31. 20:53
여친이 그런 말을 하는데 가만히 있는게 더 이상해요
글쓴분은 잘못 없어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자기 의도가 아니었음 기분 나쁘게 들렸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게 맞는데
오히려 글쓴님이 잘못한 것처럼 상황을 돌려버리네요
2 0
천재 영춘화 16.07.31. 21:42
여친이 생각이 좀 짧으신분같아여
0 0
꼴찌 곰취 16.07.31. 22:31
ㅋㅋㅋ...여친분이 생각이 짧으네요. 저런 분은 대화도 안통하는데..
1 0
해괴한 바위채송화 16.08.01. 01:04
존나발암;;
0 0
깜찍한 갈대 16.08.01. 01:09
여자가 봐도 짜증나네요; ㅎㅎ 지랑 가치관 좀 다르다고 인간같지 않다니ㅋㅋㅋㅋ 심지어 남친 부모님이 드신 거 뻔히 알면서 미친거아니가...ㅎ
0 0
서운한 아주까리 16.08.01. 10:38
나도 강아지 귀엽던데 근데 보신탕도 꿀맛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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