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 연애하는게 겁이 납니다.
- 2016.08.05.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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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주의) ***********
저는 데이트 비용이라는 부분때문에 데이트할때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우선 저는 제 주변 지인들과 비교해봤을때 상대적으로 부유한 편에 속해있고 매달 용돈과 과외비를 합쳐서 170~180만원정도의 예산으로 한달을 살아갑니다.
문제는 이상하게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겼었거나 좋아하게 되는 여자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집안 사정이 좋지 못하다거나 용돈 자체가 굉장히 적었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연장자(오빠)인 입장이다보니 연애 초반에 아무래도 돈을 더 많이 내게되고 제가 무조건 밥을 사고 상대방은 커피 한잔 사는 뭐 그런 형태가 되더라구요.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제 잘못도 명백하다는 점입니다. 데이트 비용 문제도 일종의 눈치싸움이라고도 볼수가 있는데 제가 사람을 잘 다루지 못한(?) 탓이겠지요.
어쨋든 이러한 상황이 되다보니 데이트 비용이 부담이 되고 데이트 한번 하려는게 막 부담이 됩니다. 솔직히 제가 낼 수는 있는데 짜증이 나는거죠.
저번에 한번은 밥값이 2만 8천원 정도가 나왔는데 제가 지갑을 까먹고 안 들고와서 여친에게 내라고했더니 정말 표정이 가관이더라구요. 뭐라 형용할 수 없지만 굉장히 억울해보이는 표정을 짓는겁니다. 그런데 그 표정이 저에게 보여주기 위한 표정이 아닌 진짜 돈이 궁핍해서 고민을 하는 그런 표정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짠했습니다.
용돈 40만원받는 이 친구한테 과연 비싼 밥값을 내라고 하는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하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한편으론 내가 많이 사줬는데 남친을 위해 그거 한번 내는것이 그렇게 부담이 되나하고 화도 나고 복잡한 심정이더라구요. 거기다 3살이나 나이가 많은 저이니까요.
위에 나열한 상황들은 다 과거의 상황들입니다. 왜냐하면 저 문제로 저는 결국 스트레스를 받아 헤어지게 되었고 현재 솔로입니다. 2만 8천원... 솔직히 큰돈 아니죠. 근데 제가 해준것들이 있는데 그 돈이 그렇게 아깝다는 표정을 보니 그냥 그 친구랑은 더 관계를 진전시킬 자신이 안생겼습니다.
사실 최근 썸녀가 또 한명 생겼는데 이 친구도 가난한 편이더라구요. 결국 밥값 제가 다 냈고 영화표도 제가 샀습니다. 팝콘 하나 얻어먹었습니다.
제가 쓴 글을 제가 봐도 참 바보같은데 이 글 읽으시는 여러분은 제가 얼마나 호구같아 보일까요? 한심해보이겠죠. 저 같은 사람은 연애 안하는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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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참다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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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딱 한달 빠듯하게 살 정도지 궁핍하거나 돈없는 처지는 아님 절대로
비교를 글쓴이님과 하니까 돈이 없어보이는 거 같을순 있겠네요
근데 돈이 없으면 물질적으로 뭘 사주진 못하더라도 돈이 안들거나 적게드는 데이트를 생각하거나 상대에 대한 정성(도시락이나 편지같은?)을 보여주려고 해야 맞는거지 자기 돈없다고 상대한테 빌붙는건 많이 잘못됐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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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자라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부산이랑 서울이 물가 자체가 다른데 제 생각이 짧았네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전 도시락 한번도 못 받아봤습니다. 정말 호구같이 연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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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읽어보니까 님이 돈이 많은게 좀 드러난거 같은데 그래서 마음을 아예 오빠가 사주고 난 먹는다 그렇게 잡을 수도 있었겠네요 이 마인드도 정상은 아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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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새머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글쓴이분이 잘못 길을 들였네요 글씀이분이 많이버셔도 그거는 다써여된다생각마시고 어느정도 저축하시고
지난날에 연애해왔던 소비 다잊으시고 글쓴이분도 씀씀이를 한당 40만원이라 생각하시고 소비허시는게 너~무 상대방 배만 불려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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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화살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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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익모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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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제비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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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제비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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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미국미역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한가지 걱정되는건 두분사이 씀씀이 자체에 차이가 크지 않았을까 하는거네요. 댓글에 대부분의 분들이 40이면 작게 받는거 아니라고 하셨는데, 글쓴이는 가난하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셔서... 제 생각도 40이면 절대 작게받는거 아닙니다.
사실 한달 40이면 밥을 학식 또는 4~5천원대 밥집에서 두끼, 천원짜리 아메리카노 한잔, 교통비 하고나면 남는게 많진 않거든요. 마음같아선 선뜻내고싶어도, 한끼 2만8천원이면 순간 움찔 할 수는 있는 금액같아요. 글쓴이한테 돈쓰는게 아까웠던게 아니라, 그분께는 그냥 큰 돈이었던거죠.
원래 한쪽으로 치우친 관계는 오래가기 힘들어요. 근데 연인사이에 매번 5천원짜리 밥만 먹을순 없으니.. 이래서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 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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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금식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돈 많은 입장에선, 내가 먹고싶고 하고싶은 것을 상대가 돈으로 부담 느끼지 않는 선에서 정해야하는데 이것도 힘든 일이죠. 돈때문에 눈치를 봐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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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금식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글쓴이님이 용돈이 상대편보다 배 이상 차이난다고 하시니 데이트비용 좀 더 내는게 자연스러운게 맞긴한데... 그렇다고 상대편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되죠.
앞으론 내가 돈을 지불할때 고맙게 여기는가, 그리고 몇번 얻어먹으면 없는 돈을 쪼개서라도 자신이 사려고하는가
꼭 확인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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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망한 혹느릅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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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써주신 댓글 하나하나 잘 읽어보았습니다.
몰랐는데 정말 마음만 있으면 얼마를 받던간에 돈을 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연애하면서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돈이라는 것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받아왔는데 사실 댓글들을 읽어보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쉽지 않겠지만 저도 연애에 있어서 아니, 인간관계라는 기본틀 자체에서의 제 행동양식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 한번 돌아봐야겠습니다.
댓글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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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근데 주변에 봐도 그건 알아야 되요~ 집이가난하고 부자고 떠나서 얼굴이 이쁜여자는 자기도 이쁜거 알아요~ 그러다 보니 내가 이렇게 얼굴에 투자하고 옷에 투자해서 널 만나러 가는데 넌 그정도도 나한데 못사줘? 이런 심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돈을 여자도 내라고 하고 싶으면 눈을 좀 낮추고 개념있는 여자를 찾아보세요~ 그게 아니라 이쁜여자를 만나고 싶으면 어느정도도 감수하시구요~ 근데 이쁘지도 않은데 돈도 안내면 정말 만나면 만날수록 정이 떨어지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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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한 비파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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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당단풍]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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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달리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글고 상대인 남자친구도 경제력이 어려워서 제가 티안나게 더 낼려고 노력했던것 같아요.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연애는 정말 시간낭비 돈낭비 감정소모인 것 같아요ㅜ 담 기회엔 너무 일방적으로 돈을 사용하려고 하지도 마시고 받는게 익숙한 여자분도 가리시구 이도저도 어려우심 너무 현실적인 말로 들릴수 있지만 그냥 경제력 비슷한 분 만나시는게 덜 스트레스 받으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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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큰 백화등]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런데 그여자분들은 글쓴이한테 전적으로 부담을 시키는거같네요 ㅋㅋ
저도 그렇게 부유하진않지만 남자랑 비슷하게 내거나 제가 더많이 내요
그냥 마인드차이입니다 사랑하는 상대를위해서 쓰는게 아깝지않았으면하지만
글쓴이처럼 매번당하면 그렇게 느끼실수도있겠네요 ㅋㅋㅋ
그냥 그돈은 자기치장하는데쓰고 밥값이외의 모든건 님한테부담시키는거에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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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궁궁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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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갈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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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줄 모르고 당연히 받아먹는 상대 마음이 잘못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