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남자친구를 사귀게 됐어요.

글쓴이
  • 2016.08.18. 15:16
  • 1518

타지방 국립대 다니는 친구인데 우연히 알게 됐어요.

 

단과대도 같아서 서로의 고충도 얘기하고 음악이나 영화 좋아하는 것도 비슷해서 새벽까지 이야기 나누다보니 즐겁더라고요.

 

애초에 그 친구가 먼저 저한테 호감 표시를 하길래 처음엔 못 믿기고 의심됐는데 지금은 서서히 마음이 열려요.

 

지금까지 살면서 썸도 많이 타보고 남친도 몇 명 사귀어봤는데 편견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이 친구는 영어로 얘기해서 그런지 느낌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자기 말로는 한국에 foreign exchange 같은 식으로 온 거래요.

 

부모님 다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지낸지 몇 년 됐고 한국말도 할 줄 알긴 하지만 영어가 더 편하대요.

 

그래서 카톡을 해도 그 친구는 99% 영어, 저는 대부분은 영어 쓰고 일부 하기 어려운 말은 한국어 써요.

 

사귀는 건 아니고 썸타는(?) 단계인데 저도 그 친구가 좋아요. 아직 마음이 완전히 열린 건 아니지만 그 친구만 좋다면 사귀고 싶을 정도로?

 

듣기론 2년 뒤에 다시 미국으로 간다던데 제 졸업시기도 맞고, 저도 큰아버지가 캐나다에 계셔서 대학교 졸업하고 나면 그쪽으로 갈 것 같다고 그랬더니 지역 물어보곤 자기랑 가깝다고 좋아하더라고요.

 

근데 전 한국 토박이에 외국 한 번도 안 가봤고 미국 문화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은 아니라;;ㅠㅠ (오덕까진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오히려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았거든요ㅋㅋ;;)

 

게다가 전 영어도 잘 못해요. 보통의 한국 고등학생 정도 수준+검색으로 대화하고 있어요.ㅠㅠ

 

휴...이 친구와 잘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이런 경험 있는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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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포근한 꿩의밥 16.08.18. 16:02
뭘말하고싶으신건지 모르겠써요 이미잘지내고계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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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쪽동백나무 16.08.18. 16:14
뭘 말하고싶으신건지 모르겠어요 이미 잘 지내고 계신듯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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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6.08.18. 16:26
비슷한 경험 있는 분이 계시나 궁금했고, 그냥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었나봐요. 게다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연애를 몇 번 해봤긴 했지만 제가 예뻐서 하게 된 건 아니란 걸 알아서, 여전히 외모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가 저를 좋아한다고 해도 항상 다른 여자들과 비교하면서 예쁘고 착한 다른 사람도 많은데 왜 나를 좋아하지? 그렇다면 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지? 하며 마음 졸이곤 하거든요. 그래서 불안해서 그랬나봐요. 죄송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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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쪽동백나무 16.08.18. 17:41
글쓴이
죄송하실건 없구요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여요!! 당신은 예쁘지않을지는 몰라도 충분히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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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가죽나무 16.08.18. 18:08
님이이뻐서 사귀는거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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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 참나물 16.08.18. 20:53
I met this canadian girl several years ago and went out with her. I tried to strike up some decent conversations, but it didn't work. She needed me only when she was lonely. She was never there when I needed her. That made me ponder "How can I be someone special even when she is having so much fun? How can "we" share the chapters of our lives together?" After much consideration, I found the answer was "passion"
I was never interested in canadian culture even though it could have been the very foundation that made her the way she is. From that moment on, I tried to get to canadian culture. My efforts never betrayed me. She figured I was trying to get to know her sincerely and that moved her heart. That's how I started dating a canadian girl.
올만에 영어 쓸려니깐 어렵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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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한 비수수 16.08.18. 23:36
일등 참나물
Hey kids~ this is the story how i met ur m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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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율무 16.08.18. 23:57
침착한 비수수
ㅋㅋㅋㅋㅋㅋ 나도 이말하려고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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