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밖에 모르는 아이 글 쓴 사람입니다.

글쓴이2016.10.16 23:15조회 수 1766추천 수 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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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아마 저를 어쩌면 좋죠, 였을 겁니다. 후기라고 하기에는 별 볼일이 없어 쑥스럽네요. 그렇지만 저번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게 감사해서 글을 씁니다.

그 애에게 시험 범위랑 질문? 같은 걸로 먼저 선톡 걸었더니 친절하게 대답해주더라고요. 그렇게 공부 관련된 이야기로 이것저것 말하다가, 전공 과목이 어려워서 그런데 혹시 주말에 만나서 설명해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동네 도서관으로 오면 설명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침 열시부터 그 애가 있는 동네 도서관으로 가서 지금까지 공부하고 왔습니다 :) 같이 밥도 먹고 틈틈이 수다도 떨고. 물론 세 시간에 한 이십분 떨까 말까였지만ㅠㅠ 그렇지만 모처럼 기분좋게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수수한 차림인데도 빛나고 멋져 보이는 그 애가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단지 그 애는 공부를 열심히 할 뿐인데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다가갈 수 없다고 단정지은 것 같아 부끄럽네요. 그 애 입장을 조금만 생각했다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는데. 그래도 저번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에 덕분에 그 애 입장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동안은 어쩌면 오랫동안 그 애랑 저는 공부 메이트? 그런 사이에 불과할 테지만요 ㅋㅋㅋㅋ 그래도 시험 기간 내내 같이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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