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받고싶어요ㅠㅠ

글쓴이
  • 2012.12.06. 22:24
  • 1362
고학년 흔녀입니다
어디 마음놓고 털어낼 곳이 없어서 여기에 주절주절 쓰네요

2, 3주쯤 전부터 자꾸 힘든 일들이 연달아 터져서
마음이 심란해요ㅠㅠㅠㅠ

예ㅡ전에 사귀었던 사람이 있었어요
참 많이 좋아했었는데 그 사람이 예전에 만났던 여자분을
잊지 못하겠다 그래서 좋지 않게 끝났었더랬죠
그런데 2년 지난 지금 와서 다시 연락이 왔어요
그땐 정말 미안했다고... 니가 친구로 지내자 그랬지만
준비가 안 돼서 그럴 수 없었다고.. 그치만 너한테는 진심이었다고
순간 이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이러나 싶더라구요
또다시 흔들리는 제 자신에게 화도 났구요
답도 하지 않고 연락을 씹긴 했지만 너무 신경쓰였어요ㅠ

그리고 바로 다음날
썸남에게 차였습니다....ㅠㅠㅠㅠㅠ
꽤 서로 좋은 감정이라 저만 착각했었나봐요ㅠㅠ
눈물이 주룩주룩ㅠㅠㅠㅠ
전날에 예전 남친한테 연락와서 안그래도 싱숭생숭했지만
썸남이 정말 된 사람인 것 같아서 꼭 잡아야지 했는데
폭풍차임ㅠㅠㅠㅠㅠㅠ

불행연타덕분에 쓴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던 도중

연락온 예전 남친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그냥 얼굴이나 한 번 보자고
홧김에 알겠다고 하고는 결국 진짜 만나러 갔습니다
2년 동안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사실 속으로는
예전이랑 많이 달라졌을까? 잘 지냈을까? 가서 뭐라고 하지?
오만 생각을 다 했더랬죠
그러나 다시 만난 그는 참...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인가 싶었어요
2년 전 그때 콩깍지가 제대로 꼈었구나...
내가 왜 이런 사람을 좋다고 했었나
내가 미쳤었지 아니 미쳤지 왜 만나자는 말에 알겠다고 그랬을까

많이 달라졌네

이 말이 저랑 옛남친 입에서 동시에 나오더군요
울컥할 법도 한데 그저 헛웃음밖에 안 나왔어요
어쨌건 너무 초라해진 그 사람을 더 보기가 힘들어서
약속이 있다는 거짓말로 일어났죠
다시는 안 봤으면 좋겠다고 모질게 굴면서
속으로는 절 찬 썸남과 비교하면서


그리고 일주일쯤 지났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일이 있어서 차인 것도 까먹고 지냈어요
근데 옛남친과 썸남에게 다시 연락이 왔어요
둘 다 미안하다고ㅜ 커피나 한 잔 하자고..
미치겠습니다
어디다 얘기도 못 하고 혼자 끙끙거리고 있어요ㅠㅠ
옛남친이야 제가 만나기 싫다 그랬으니 무시하면 그만인데
썸남은 무슨 생각으로 저한테 이럴까요
제가 친구로라도 남았으면 좋겠다고 하긴 했지만
하필이면 지금, 그리고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헷갈리네요
괜한 기대는 하지 말자고 다짐하는데
그러면서도 또 기대하는 바보같은 저네요ㅠ

주절주절 긴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휴ㅠ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6
유쾌한 먼나무 12.12.06. 22:27
뭘까요 ;;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 위로를
0 0
한심한 강아지풀 12.12.06. 22:27
님 너무 바보같은거 아세요?? 일단 두 남자 다 떼어내고 좀 친구들이랑 노시는게..
남자로써 두 남자의 마음이 어떤지 다 읽어지는거 같은데요;;;
진짜 그 두남자가 진심일거라고 생각하는지??????
님이 너무 멍청하게 남자들에게 좌지우지되는거 같은데 둘다 떼어내고 살아보세요
남자와 같이 안있으면 안되는것도 아니고; 글 읽다가 좀 화날려고 하네요
다른 남자분들의 댓글도 곧 많이 달릴테니 여기서 조언 많이 얻어가세요...
1 0
글쓴이 글쓴이 12.12.07. 07:06
한심한 강아지풀
알면서도 마음이 그렇더라구요ㅜ 힘내야죠 뭐ㅋ 시험도 쳐야되고..
0 0
포근한 가락지나물 12.12.06. 22:28
에공 그썸남은 첨부터 받아주던가 왜 차서 사람을 이렇게 심란하게 만든데...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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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없는 피소스테기아 12.12.06. 22:29
썸이라도있으니 위로는 썸남에게 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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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한 며느리밑씻개 12.12.06. 22:37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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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모감주나무 12.12.06. 22:40
글쎄요 밀당하는건가...ㅡㅡ
전 자기감정에 솔직한 사람이 좋은데 저렇게 사람 재는거같은 행동하는 사람은 싫어요 애매하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아니고
그냥 전남친 썸남 둘다 정리하는게 좋을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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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2.12.07. 07:06
세련된 모감주나무
그러려구요 깔끔하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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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자주달개비 12.12.06. 23:15
마음이 이끄는데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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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백선 12.12.06. 23:15
계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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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갈풀 12.12.06. 23:17
누님(?)일지도 모르지만 ㅋㅋㅋ 아무튼 누님 제가 보기엔 간보는듯해요 그냥 막말로해서 말이죠
이랬다 저랬다 그게 뭐하는 짓들인지 ㅡㅡ 누님을 정말 좋아한다면 그렇게 재보지 않습니다 사랑한다면 해바라기가 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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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2.12.07. 07:07
기쁜 갈풀
고마워요 동생?분ㅋ 시험공부나 하려구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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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한 대나물 12.12.06. 23:25
외로우니까 만나고 싶은건 둘다 같은데 걍 만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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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금목서 12.12.07. 16:53
미리 걱정하지마시구 님이 이끌리는대로 가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래도 썸남이 다시 연락왔다는거 보면 본인도 많이 아쉬웠나봅니다ㅠㅠ 힘내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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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2.12.07. 16:57
보통의 금목서
감사합니다ㅋ 오늘 또 좋지 않은 일이 터져서 휴ㅠㅠ 기말셤공부나 해야겠어요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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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애기메꽃 12.12.08. 02:12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두분다 진심아닌듯. 두분다 끊어버리세요. 아마 매우힘들거에요~ 친구들과 함께하며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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