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 나쁜여자? 그거 한끝차이아닌가...
- 2012.12.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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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이랑.
그냥 내가 좋아서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 되었고.
이 인간 지가 먼저 연락하는 적이 별로 없긴 했지만,
내가 연락하면 꼬박 꼬박 답 오고 만나면 또 좋고.
'여자친구'라는 걸 사귄다는 사실 자체에 의미를 두는지,
나라서 사귀는 건지 좀 의심이 갈 때도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면 된거다 된거다.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공부랑 연애 말고 아무 것도 안하던 가난한 1학년 때였으니.
열두시간씩 걸려서 생일선물 만들어주고. 손편지 써주고.
내가 수업 먼저 마치면 강의실 앞에 가서 기다리기도 하고.
근데 그렇게 너무 내가 열심을 내니까 지치더라구요.
'좋아하는 정도'라는 걸 저울 처럼 달 수 있다면,
그렇게 주고 또 줘서, 남자친구 쪽의 무게가 나보다 무거워졌을 무렵.
'너, 착한애고. 믿으니까. 2년, 기다려 줄 수 있을 거라고 믿어.'
라더군요.
그제서야. 아니라고 나 니가 생각하는 거 처럼 착하지 않다고.
기다려주길 바라면 더 있다 가라고 그랬는데 말을 안 듣더라구요.
결국 겨울 방학때 고민하다가 되게 못되게 찼어요, 제가.
이미 지쳤는데, 뭘 어떻게 더 기다리겠습니까.
아마 그 친구는 나를 천하의 나쁜 년으로 기억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했으니.
...
착한 여자를 나쁜 여자로 만드는 거, 그거 쌓이면 그렇게 되는 겁니다. 별 거 없어요
있을 때 잘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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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백송]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맘진짜 잘알아요...ㅠㅠㅠ
남들은 제가 차갑게 돌아서버리니까 나쁜여자라고 할수도 잇는데
그전까지 혼자 맘썩히고 울고 맘고생을 얼마나 햇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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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개쇠스랑개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렇게 만든게 너란걸 왜 모를까요
수많은 밤을 눈물과 고민으로 지새운걸 알지도 못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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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한 박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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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꼭두서니]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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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후박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익숙하지 못해서 모자란 자존심에 눈으로 말했을 수도..
전 그랬네요. 미친듯이 좋아했지만 사랑했지만 그 모자란 자존심에.
그랬는데..
그냥 그렇다구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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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맨드라미]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전 남잔데 이부분은 생각못해봤음
느끼는바가 꽤 있음.
앞으론, 좀더 귀기울이고, 좀더 적극적으로 리액션해야지
가끔은, 먼저 연락해봐야지
이따금씩, 내가 여친 수업끝나길 기다려도 봐야지
앞으론 여자친구한테 잘해야지
너가 여자친구라서가 아니라, 여자친구가 '너'라서 잘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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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머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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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환삼덩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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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삼잎국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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