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가 없는 남친
- 2016.12.02. 20:39
- 10767
가령 제가 아프다고 하면 카톡으로 "ㅜㅜ 아파? 쉬어ㅜㅜ" 이게 다예요. 저는 남친 아프면 죽이랑 약이랑 사다주거나 하다못해 병원 꼭가라는 말이라도 하거든요.
응급실 실려갈 정도 아니고 제가 죽이랑 약 사다먹을수 있어요. 근데 사귀는 사이잖아요. 동기가 카톡으로 ㅜㅜ한다고 서운하지 않죠. 남친이니 서운하죠. 당장 뭘 사오라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이 느껴졌음 하는데.
저랑 남친 둘다 학교근처에서 자취하는데 며칠전엔 취객이 새벽에 복도에서 난동을 부린적이 있어요. 소리지르고 쿵쿵거려서 무서웠어요. 남친한테 말했더니 "헐 문 잘잠그고있어" 이러고 끝이더라고요. 문은 잘잠갔고 112에 문자신고도 했죠 이미. 당장 와서 취객을 때려눕히길 기대하는건 아니예요. 괜찮아? 무섭겠다. 무슨일 있으면 바로 말해. 갈게. 말이라도 이렇게 해주길 바랬는데.
우산없이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온다고 하면 "헐 어떡해"
한참 힘들때 보고싶다고 전화하면 "나도 보고싶어"
진지하게 말한적이 있는데 자긴 몰랐대요. 니가 죽이랑 약을 사오라고 말했어야지. 무서우니 와달라고 말했어야지. 이러는데........ 힘들때 보고싶다고 말하면 한번쯤 지금 잠깐 볼까? 라고 해줄순 없는지. 우산이 없다고하면 우산 가져다 줄까? 라고 묻는게 그렇게 힘든건지. 중도에서 5분거리에 살면서. 집에서 쉬고 있었으면서. "헐 어떡해 비안맞게 뛰어가" 이 말이 너무 야속하더라고요.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이런 부분들에 지쳐요. 말하지않고 알아주길 바라는 저도 잘한건 없지만 연인사이에 보고싶으니 지금 오라는 말이 항상 필요한건지. 이정도는 기본적인 교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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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좀 아마추어 스러운건 맞는데 저게 정 거슬리면 헤어지셔야지요.
그건 개인이 판단할 몫인데 제 생각은 과연 그걸로 헤어질 사유가 될까 라는 주의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변애들한테 이러이러하다 어쩌지?ㅜㅜ 이러는거 좀 혐오
100이면 99는 그럴거면 헤어져 라는말이 되돌아올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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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마려운 수국]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근데 님 친구 반응이 진짜 개 씹극혐이네 ㅋㅋㅋㅋㅋ 지들이뭔데 헤어지라마라야 ㅋㅋㅋㅋㅋㅋ
꼭 여친 친구중에 저렇게 극단적으로 말하는 애들있는데 진짜 어이가 없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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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할 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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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처럼 남자는 공감을 잘 못해요. 단지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걸 학습해가는 거죠.
저는 다친 전여자친구한테 카톡으로만 걱정해줬다가 차인 사람인데 이제 저는 안차일려고 걱정 잘 해주는 척은 하겠죠. 공감이 안되어도 여자친구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길 바라면서요. 그냥 skill 쓰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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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약한 왕원추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제 전남자친구가 딱 글쓴이분 남자친구랑 같은 타입이었고 저는 글쓴이님 같은 타입이었어요
그런타입은. 뭘 받아도. 감사할줄 모르고 감동도 없고 그니까 타입이 다른거죠
지금은 조그만거 하나에도 감동해주고 세심하게 챙겨주는 남자친구만나서
서로 잘 챙겨주면서 행복하게 연애하고 있습니다..
전남친 생각하면...받은거 하나없이 주기만 한 연애였네요
언젠가 지치실꺼에요 지금은 헤어지는게 무섭고 계속 사귀고 싶고 하지만
연애라는건 서로 행복하려고 만나는 거지 한쪽히 힘들고 불행하고 희생하려고 만나는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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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상이든 연하든 남친이랑 친구같이 지내는 타입이라 그냥 당연히 친구한테 대하듯 대하고 단순한 친구 사이와는 달리 애정 표현은 잘해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 보더라구여 저는 자꾸 상대방이 말해주니까 점차 점차 알아갔어요!
이제는 님 말씀대로 빈말이라도 그런 말 해요!걱정하거나 그룬.... 신기하게 좀 그런 말 하다보면 실제로 더 걱정 되는 것도 같고.... 아!근데 진짜 걱정 안해서 그런 건 아니구요 저 스스로가 무던해서 비와도 별 걱정 없이 맞을 수도 있지 뭐 이러고 아파도 그냥 약먹지 뭐 보고 싶어도 낼 보면 되지 뭐 이런 타입이라 상대방의 상황에도 무던한 마음이 드는 거 같아요ㅜㅜ님 남친분도 그런 타입 아닐까요..?
그래도 이제는 계속 얘기를 듣다 보니 저에게는 뭔가 배려?같은 걸로 느껴져용 그리고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에도 공감합니다 친구 사이도 아니고 서로 소중한 관계인데 더 걱정하고 아껴주고 보고 싶어하고 표현 해주는게 좋겠죠!
너무 저 보는 거 같아서 쓰잘데기 없는 말 많이 했는데ㅜㅜ일단 계속 서운하단 걸 알려 주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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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족두리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런 성격마저도 사랑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안맞으면 헤어지세요
공주대접 원하는 남자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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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대방의 감정이나 원하는바를 정말 모르는 멍청이 - 실화입니다 공감 능력 부족, 눈치 제로 고치기 힘듭니다 단기간에 고쳐지는것 같아도 헤어지기 싫어 마음으로는 모르면서 연기하는 걸수도?
2. 사실 알고 있는데 귀찮아서, 계속 챙겨줘야될까봐, 게임중!
3. 좋아하지 않아서
댓글에 남자가 모를수도 있지, 말해야 알지 하시는 분들!
저 정도는 꼭 연애가 아니라 기본적인 인간관계에서도 조금의 배려와 상대방 입장을 생각할 줄안다면
해줄 수 있는 행동들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물며 연인사이라면!!! 이게 무슨 공주 대접씩이나입니까
대부분의 남자는 저렇게 빡대갈이 아닙니다 20살 어린애거나 연애고자나 모솔이면 몰라!
기본적인 센스입니다.
말해줘야 아는건 이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감정적인 그런 다른 일들이겠죠
이건 그냥 누가봐도 정답까지 나와있는 투명한 케이스들인데 뭘 이걸 말해줘야압니까 눈앞에 있는데
말하지 않아도 우산들고 찾아가주는 센스는 없더라도
사실 이게 배우는 지식이 아니라 머리속에 있는 성격이나 경험 문제라 고치기 힘들겁니다 혹시 남친분이 어리진 않으신지? 말해보고 안되겠다 싶거나 반성의 기미도 없다면 쿨하게 ㅃㅃ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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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시클라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런 분은 아마 자기가 저렇게 사랑받은 경험이 없고, 사랑을 준 경험이 없는 사람일 겁니다
그렇기에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도 주로 '지시'로 이루어집니다
나 아파(지시사항이 아님) - 응 빨리 낫아
나 아파서 그런데 약 좀 사서 갖다줘 - 알았어
절대 님한테 관심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타고나길 그렇게 타고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하고는 도저히 같이 못 지내겠다 그러면 방법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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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능력이 정상인보다 확연이 떨어지는 사람도 있겠고 그런 사람들에게 공감도 해줘야겠지만
지금 글쓴이님에 대한 답변으로는
모든 남자가 그러니까 이해하세요! 가 아니라
당신 남친이 비정상입니다! 라고 하는게 맞죠
아닌가요 저 남친 옹호해주고자 멀쩡한 수많은 남자들 멍청이 만드실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씨 답답하네 지금 글쓴이가 "내가 갖고 싶은 선물이 뭔지 니가 알아서 맞춰서 선물해" 도 아니고
비오는데 우산 있냐고 물어봐달라는게 무슨 텔레파시에 공감 능력이야 그냥 사람이면 할 수있는 말이지 그것도 글쓴이랑 당사자는 연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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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미국쑥부쟁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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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달한 등골나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진짜 대사마저 똑같다 너무 갑갑해서 미치겠어요.. 끝이 보이는 연애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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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왕버들]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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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한 후박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그리고 키차이가 많이나서 우산을 같이쓰면 제얼굴에 비튄다고 제가 우산따로쓰자고 하면 삐치고 그랬어요. 또 우산따로 쓰면 우산밖으로 손이라도 잡자며 우산두개를 겹쳐서 다녔어요ㅋㅋㅋ결국엔 나랑 같이 우산쓰고 싶다며 우산 더큰거 사서 뛰어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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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한 짚신나물]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센스이전의 예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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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도꼬마리]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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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산박하]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아프면 그냥 쉬는게 짱이라고 생각함.
약이고 뭐고 죽이고 뭐고 다귀찮음 쉬게놔뒀으면 좋겠음
와가지고 약주고 죽준다는고 챙겨주는거 넘나불편함
괜히 나땜에 안해도 될일을 한다는 느낌이 강함.
그래서 쉬어라 라고 말하고 끝날수있음.
밖에서 취객이 시끄럽다.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문잠그라고햇으면 더이상 할말이 뭐가잇을까요?
내기분내상황을 너에게 보였으니 넌 나에게 행동을 취해라는건가요? 그런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하시거나 되물어보세요 남자가 어떤지. 밖에비오는데 집에서 쉬고잇으면 나좀 데리러 오면안되겠냐고 나지금 많이아픈데 밥도못해먹고 약이랑 밥사먹어야 기운날거같은데 사다줄수있겠냐고 물어보지도않고 알아서 해줘야 합니까?
119도 전화안하면 오나요? 몰라요 아그렇구나 에서 사고가 끝나는거뿐이지 좋아하는 감정이 없는게 아니에요
우와 내일 크리스마스네 라고 말하면 내일 뭐할까!? 라는 의문문이 포함된거를 모릅니다. 그냥 내일은 크리스마스인거죠 그거뿐이에요
1단계 2단계 3단계가 없어요 그냥 그상황은 그자체일뿐 다음 사고로 넘어가지않습니다.
그게 센스라면 없는거고 바라시면 안되요
상황과 이유를 댄 요청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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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개쇠스랑개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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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결한 구슬붕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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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나도송이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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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한 물봉선]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현재 몇년째 사귀고있는 미국인여친에 고마워해야지.
남자는 말안해주면 잘 몰라요.. 말해주면 한국남자는 다 들어주고 잘 해주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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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상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님이 더 좋아하게 꼬셔서 저런걸 자발적으로 하게 하던지
그럴 능력 안되는데 그런 대우는 받고 싶으면 그런짓 해주는 남친으로 갈아타던지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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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난 당단풍]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나 아파 => 나 아팡ㅠ 같이있어줘~♡
복도에 취객 난동부려 => 무서웡ㅠ 와서 같이있어줘~♡
우산없는데 비와ㅠ => 우산없엉ㅠ데리러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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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반송]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안보이는곳에서 연락할만큼은 아닌거 같아요
그냥 연락이 귀찮아 하는 사람 있습니다....
교수나 상사한테도 보고할것만 딱 하는 스타일이에여....
그려러니 하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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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돼지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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