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너무 잘 맞습니다. 이게 문젭니다. 고민 좀 들어주세요.

글쓴이
  • 2016.12.31. 05:51
  • 4708

첫번째 연애는 연애같지도 않은 연애였고 이번이 두번째 연애입니다.

 

사귄지는 50일 조금 안됐구요.

 

여자친구랑 저는 성격부터 사소한것 하나까지 너무 잘 맞습니다.

 

누군가는 부러워 할 수도 있겠죠. 저도 처음엔 이게 좋았어요.

 

근데....

 

그래서 그런지 여자친구는 벌써부터 제가 편해졌나봐요.

 

연락하는거부터 작은 표현까지도 많이 줄었어요

 

예전에는 몇시간씩 전화하곤 했는데

 

요즘은 피곤하다거나 시간이 없다고 1시간, 30분, 20분 이렇게 줄어들고...

 

저도 여자친구가 편하긴 합니다.

 

지금 당장에라도 안꾸미고 츄리닝입고 만날 수 있을만큼 서로 편한건 맞아요.

 

근데 전 지금 이 상황이 적응이 잘 안됩니다.

 

오래된 연인마냥 설렘이 벌써부터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갓 사귄 연인이 가지는 꽁냥꽁냥함도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너무 가슴아픕니다...

 

만나면 그래도 여전히 좋아요. 너무 편하게 대화나누고... 마치 어렸을때부터 친했던 여사친, 남사친마냥 친합니다.

 

연인이 아니라... 친구 같아요. 그냥 편한 친구.

 

이런 일 있으면 연인끼리 해결해야되는거라고 생각해왔기에 오늘 말을 해봤어요.

 

아직은 편해질 시간을 좀 달라고 했어요.

 

여자친구는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은 안하더군요.

 

알았다는 대답 한마디후 바로 다른 대화로 주제가 넘어갔습니다.

 

더 길게 말하면...왠지 부담같이 느껴질까봐 저도 자연스럽게 다른 주제로 대화를 했습니다.

 

그래도 왠지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다른 커플들과 비교하지 않는 저희만의 연애가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그래도 50일도 안되는 시간만에 너무 이르게 찾아오고 있습니다.

 

편해지는게 아니라.... 사랑이 식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어요.

 

여자친구가 아니라...제 마음이 걱정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8
추운 아프리카봉선화 16.12.31. 05:56
코리안페이하는거면 거의 친구사이 아님??
1 6
과감한 족두리풀 16.12.31. 08:40
추운 아프리카봉선화
쿵쾅쿵쾅
0 1
까다로운 다래나무 16.12.31. 07:05
편한사이가 되었다고 사랑이 식는건 아니라고 봐요 나름에 그 상황에 맞게 연애를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사랑하세요!
3 0
글쓴이 글쓴이 16.12.31. 14:56
까다로운 다래나무
네 알겠습니다..흘러가는대로...!!
0 0
청렴한 봉의꼬리 16.12.31. 08:36
3년 가까이 연애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항상 갓 사귄 커플처럼 꽁냥꽁냥할 수는 없어요 편하게 대하는 것도 사랑표현의 한 방식이니까 너무 섭섭해하거나 걱정하시마세요
1 0
글쓴이 글쓴이 16.12.31. 14:57
청렴한 봉의꼬리
저는 님에 비하면 극히 적은 시간동안 사겼기에.. 이게 맞는 건가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0 0
활달한 머위 16.12.31. 09:34
연애는 좀 반대되는 면이 있어야 재밌게 지속되는 것 같아요 너무 취향 비슷하면 더이상 새로울 것도 없어서 연애가 재미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늘상 하던 데이트말고 같이 새로운 경험을 해보다던가 여행을 가던가 해보세요
0 0
글쓴이 글쓴이 16.12.31. 14:58
활달한 머위
새로울게 없다는 말이 맞기는 하네요.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거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0 0
질긴 여뀌 16.12.31. 10:13
설렘은 환상입니다
0 0
글쓴이 글쓴이 16.12.31. 14:59
질긴 여뀌
환상이죠. 근데 너무 일찍 깨져가는 것 같아서... 그게 걱정이었죠
0 0
질긴 여뀌 16.12.31. 15:01
글쓴이
아니요. 반드시 깨지는 거고 깨져야만 하는거라구요
0 0
일등 구기자나무 16.12.31. 10:32
데이트 하러 가는 길이 설레지 않나요?
0 0
글쓴이 글쓴이 16.12.31. 15:01
일등 구기자나무
설레죠. 근데 이 설렘도 얼마 가지 않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어요..
0 0
질긴 아까시나무 16.12.31. 10:36
많은 사람들이 하는 착각 ㅡ사랑에있어서 행복과 설렘이 대부분 차지할거라고 생각.
0 0
글쓴이 글쓴이 16.12.31. 15:02
질긴 아까시나무
저는 웬만하면 이 편해짐이 다른 형태의 사랑이라고 생각하기는 해요. 근데 이 과정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서...저는 그게 걱정이었어요.
0 0
질긴 아까시나무 16.12.31. 15:07
글쓴이
맞네용. 빨라서 걱정일수도, 상황극같은거해보셈
0 0
착실한 짚신나물 16.12.31. 16:15
여자친구랑 안지 7년. 사귄지 이제 이백일넘는 사람입니다. 저도 설렘은 없었지만 그와는 다른 뭔가를 찾으려고 자꾸 노력하고 하거든요 글쓴이님도 설렘만을 새로움만을 추구하지 마시고 흘러가는대로 사랑하시면서도 다른 뭔가 새로움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보시길 바래요
0 0
유별난 물봉선 16.12.31. 17:32
나도 이래요ㅋㅋㅋ 설레임이 사라지고 편안해지고 슬슬 같이할만한 새로운것도 떨어지니까 점점 이러다 사랑이 식을까봐 걱정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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