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학습된것에 불과함

글쓴이
  • 2017.01.22. 00:41
  • 2389
사랑에 빠지면 요즘 유행하는 노래 가사가 다 내얘기 같죠???

왜그럴까요??

어떻게 한번도 만나본적도 없는 작사가들이 내 마음을 이렇게 잘 알고 있는 것일까요??

그런데 사실을 거꾸로 된 것입니다.

작사가들이 내마음을 아는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대중문화에서 심어준 방식 그대로 연애를 하고 있는것입니다.

유행가가 내 마음을 아는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유행가를 따라 움직이는 것이죠.







사랑에 빠진 두 남녀는 대중매체가 가르쳐준대로 행동하고 감정을 키워갑니다.

그들은 우리 사랑은 우리 둘만의 것이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사랑에빠진 우리가하는 모든 대화와 행동은 영상매체와 대중가요가 어려서 부터 우리에게 반복적으로 가르쳐준것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남여가 만나면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하고 손도잡고 키스하는 진행방식을 잘 알고있죠.

어디서 알게됬죠??

모두 대중매체에서 배운것입니다.







눈오는날 문자가 폭주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눈내리는날 연인들이 다정하게 연애하는 모습을 드라마나 영화가 많이 보여주었기때문입니다.

우리는 본대로 흉내내고 싶어할 뿐이죠.

눈내리는날 낭만적인 데이트를 하는것은 대중매체 시대 이전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던 일입니다.






만약 당신이 연인과 키스할때 눈을 지긋이 감았다면

이역시 언젠가 본적이 있는 영화나 드라마의 한장면을 흉내내는 것에 불과합니다.






영화 광고 게임등의 대중매체에 이미 익숙해진 우리는

마치 전체주의 국가의 매스게임처럼 똑같은 방식으로 연인과의 사랑에 빠지게 되는것입니다.

이 획일적인 사랑게임에 아직 빠지지 못한사람은

'남들 다하는데 나만 못한다'

따라서

'무언가 핵심적인것을 결핍하고있다..'

라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것이죠.





영화, 드라마속 사랑은 '너만을 사랑해'라고 말해주는 연인의 등자으로 모든것이 해결됩니다.

따라서 연애나 결혼에 관한 문제는 어떻게하면 나만을 사랑해주는 연인을 찾아내느냐의 문제로 환원되고 말죠..

이런 대중매체속 사랑이야기의 기본구조는

모든 난관과 역경을 사랑으로 이겨낸 두 주인공이 행복하게 잘 살았다 라는것입니다.

이런 사랑 이데올로기에 자신도 모르게 쇄뇌된 우리들은

결혼만 하면 행복한 삶이 펼쳐질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사로잡히게되죠.



하지만 연인과 부부관계는 서로 전혀다른 원칙과 행동유형에 의해 지배되는 완전히 다른 인간관계입니다.

서로 사랑만하면 연인관계가 저절로 부부관계가 된다는 생각은 커다란 착각입니다.

열정적으로 연애한 부부일수록 이혼률이 높은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들은 대중매체가 심어놓은 사랑 이데올로기의 희생자들인셈이죠.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27
추운 신갈나무 17.01.22. 00:46
글쿠나..근데 대중매체한텐 누가 알려준거래요? 대중매체도 사람이 만든건데 그사람들한텐 누가 사랑할 때 그리 하라고 알려줬지?! 님논리라면 인간의 사랑방식은 학습된건데 대중매체의 사랑방식도 결국 인간이 만든건데....뭔가 모순적인데......
4 4
눈부신 개감초 17.01.22. 12:41
추운 신갈나무
이해를 못하시는건가
1 1
행복한 박새 17.01.27. 13:01
추운 신갈나무
이해력이 부족하시구나..
0 0
일등 섬말나리 17.01.22. 00:52
대중매체 콘텐츠 제작자들이 사람인데요? 작가, 감독 등 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죠.
대중매체 혼자 사랑에 대한 감정을 지배하려고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요 무슨 ㅎ
1 0
도도한 개구리자리 17.01.22. 00:59
아 배고파 라면이나 끓여먹어야겠당
0 0
태연한 콩 17.01.22. 01:07
재미있는 생각이지만 다 맞는건 아닌것 같아요
어느정도 가치관을 조장하는 측면은 있어서 조금 인정합니다
근데 이렇게보면 사랑뿐만 아니라 모든분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정치도 그렇고 가족에대한 관념도 그렇고 공부나 취직에대한것도 그렇고..
0 0
태연한 콩 17.01.22. 01:12
태연한 콩
앞부분이 동의안되는거는
대중매체를 접하지 않아도 연애와 사랑을 저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선데
너무..어 여지를 안두시네요
'내가 경험하고 검증한 바에 따르면 이결론이 최선이지만 아직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여지는 남겨둬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뭐사실 대부분의사람들이 그리 겸손하지는 않다만. 그냥 ㅋㅋ 글쓴이라면 이런말 알아들을 것 같아서요 끄적이고갑니다
0 0
활달한 탱자나무 17.01.22. 02:42
아닌거 같은데요 이미 본문에 패러독스로 가득차있네요
1 0
게으른 가시연꽃 17.01.22. 02:56
좋은 글이네요
0 0
게으른 가시연꽃 17.01.22. 02:57
게으른 가시연꽃
물론 생각해 볼 만한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만 ㅋㅋㅋㅋ
0 0
나약한 참깨 17.01.22. 04:01
재밌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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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뽕나무 17.01.22. 06:13
재미지다ㅋ
0 0
괴로운 능소화 17.01.22. 07:19
걸음마를 떼놓고 에베레스트를 오른듯 소리치노라.
4 0
끔찍한 꼭두서니 17.01.28. 22:30
괴로운 능소화
ㅋㅋㅋ 적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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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뽀리뱅이 17.01.22. 10:26
그럴듯해서 재밋네요ㅎㅎ일리있어요
0 0
예쁜 까치박달 17.01.22. 13:49
역으로 생각해보는건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평소에 놓치고 있던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니 개인적으론 좋네요
0 0
때리고싶은 차이브 17.01.23. 00:34
연애 방식은 대중문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사랑하는 그 감정 만큼은 학습된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종 본연의 특성 아닐까요?
0 0
참혹한 고마리 17.01.23. 13:27
시뮬라르크 시뮬라숑
0 0
힘좋은 시계꽃 17.01.27. 08:45
쇄뇌 X
쇠뇌 O
0 0
답답한 참다래 17.01.27. 08:52
힘좋은 시계꽃
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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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좋은 시계꽃 17.01.27. 08:56
답답한 참다래
아 저도 잘못 썼네요 ㅂㅅ인가 ㅋㅋㅋ
세뇌 알고있었는데 두뇌 탈출한 듯 ㅋㅋㅋㅋㅋ 아휴
0 0
행복한 박새 17.01.27. 13:03
힘좋은 시계꽃
글쓴이도 알고 있었을꺼예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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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박새 17.01.27. 13:25
파라독스니 뭐니 하는데 전혀 그런거 없어 보이는데..
실제로 애국심 충성심 등 화려하게 포장한 원래 없어야 할것 (노예근성의 다른이름)도 전부 상위층이 억지로 만들어 낸것인데 자꾸 경험에서 어쩌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 말로 반박하는거 진짜 이해 안가네요 여기 댓글들 상태가 왜이렇죠?
1 1
때리고싶은 고추 17.01.27. 20:03
행복한 박새
증거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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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박새 17.01.27. 20:17
때리고싶은 고추
? 글 안읽으셨어요? 글읽고 댓글 달아주세요
그리고 글쓴이한테 말하던가 글쓴이 글이 틀렸다는 증거부터 대세요
전 글쓴이 글이 틀렸다라는게 근거 1도 없는 주장 뿐이라는건데 제가 왜 증거를 답니까 ㅋㅋ 틀렸다라고 주장하는사람이 자기주장이 맞다는걸 증명해야지
무슨 살인범 막 지목하고 풀리려면 살인 안했다는 증거대라고 할 분이네 ㅋㅋ
0 0
멋쟁이 자란 17.01.28. 03:34
맞는말인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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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얼레지 17.01.29. 00:18
재밌는 얘기네요.
그런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주입시키는 대중매체가 이 사회에 없었더라면
인간도 동물과 같이 사랑과 연애라는 과정없이 단순히 성욕해결을 위한 짝짓기로만 인류를 유지했을까요?
짐승들이 그 개체를 유지하는 방식과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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