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글쓴이
  • 2017.01.28. 23:03
  • 1149
어쩌다보니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게 됐어
작은 공통점도 커다란
차이점도 없었어
서로의 눈을 보면
괜히 웃음이 나고
그냥 좋았어

어쩌다보니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게 됐어
정신 차려보니 어느 새
손을 맞잡고 있었어
우린 우리가 만났던
그 날의 더위처럼 타올랐어

우린 아무도 꺼트릴 수 없는
커다란 불씨였어
우린 우린

사랑은 서툰 발걸음으로
잡힐 듯 다가와서
느리게 뒷걸음질 쳐
서로가 서툰 손짓으로
품에 담으려다가
손 틈 사이로 놓치고 말아

지워도 지워도
너는 그대로인데
치워도 치워도
너는 그대로인데
아무것도 변한 게 없어
내 맘 속에서 네가 나가지를 않아
새까만 멍 자국이 점점 커졌어

우린 언제나 부서질 수 있는
작은 모래성이었어
우린 한 순간 녹아 내리는
차가운 눈사람이었어
우린 바람만 불면 날아가는
힘 없는 불씨였어
우린 우린

사랑은 서툰 발걸음으로
잡힐 듯 다가와서
느리게 뒷걸음질 쳐
인연이 아니었다고
애써 외면해보고
소리쳐봐도 눈물만 남아

어쩌다보니 우린 멀어지게 됐어
어쩌다보니 우린 헤어지게 됐어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3
야릇한 물억새 17.01.28. 23:58
저도 이 노래 좋아하는데ㅎㅎ
홍연이랑 달그림자도 좋아요♡
0 0
글쓴이 글쓴이 17.01.29. 01:09
야릇한 물억새
앗ㅎㅎ 뭘 좀 아시는분...!! 전해오는 이야기도 추가해주시면~
0 0
이상한 뚱딴지 17.01.29. 03:29
슬프네요.. 공감이 많이 가는 가사ㅠ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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