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난 여자친구..
- 2017.02.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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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자친구랑 만난 지 이제 한 석 달 쯤 되어가네요
여자친구는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해서 전액 장학생으로 들어온.. 소위 말하는 엄친딸 같은 느낌입니다
몇 번 집에도 바래다줬는데 집이 해운대 비싼 아파트 아시죠 아이파크 트럼프월드 이런 아파트요 그런데 살더라고요
부모님도 의사시고 오빠도 의사인 전형적인 엘리트 집안이더군요
솔직히 처음에는 그 정도로 잘난 여자인지 몰랐습니다..
평소에 해다니는 모습에서 부티가 난다고 생각은 했지만요 ㅠ 저는 정말로 평범한 집 아들이거든요.. 부모님은 정년퇴직 바라보고 계시는 회사원이시고요
처음에야 좋았습니다 이렇게 잘나고 예쁜 여자가 내 여자친구라는 데서 자부심도 느꼈고요
그런데 얘를 만나면 만날수록 뭐라고 할까요 저와의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여자친구는 아는 것도 굉장히 많고 똑똑한 여자입니다
사회적 문제나 정치 이슈에도 관심이 많고, 음악이나 미술 같은 예술분야도 관심이 많아서 저랑 같이 전시회도 보러 다니고 뮤지컬이나 오페라도 보러 다니고 싶어하는데 몇 번 갈 때마다 여자친구가 설명해 주는 걸 들으면서 제가 한참 얘보다 교양이 떨어지는구나.. 하는 걸 느낀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ㅠ 그리고 뮤지컬 티켓이나 전시회 값도 상당히 부담되는 편이고요..
집이 잘 살아서 그런지 씀씀이도 평범한 학생인 저랑은 차이가 납니다. 여자친구 집이 풍족하고 있는 사람이 쓴다는 것을 간섭하지 말자는 생각은 하지만ㅠ.. 여자친구의 씀씀이가 있는데 제가 해 줄수 있는게 너무 딸리다보니 만나면 만날수록 열등감이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멋지고 잘난 여자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여친에게 열등감을 느끼게 되는 게 정상일까요..
이런 생각을 하는 걸 알게 되면 여자친구는 저를 뭐라고 생각할까요
여친과 저를 위해서라도 솔직하게 말하고 헤어지는 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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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한 황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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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마삭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공대라 그런지 그런 쪽에 전혀 문외한이었거든요. 근데 제가 말하는 건 이런 교양의 수준차이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씀씀이의 차이.. 같은 겁니다
여자친구는 쓰는 제품? 화장품 같은 것만 봐도 백화점 브랜드고.. 가방도 좋은 걸 들고 다니는데ㅠ 제가 해줄 수 있는 건 학생으로서 아무래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편지에 꽃 같은 것도 하루 이틀이지 저도 남자로써 여자친구한테 좋은 걸 주고 싶은데 제 소득으로는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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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연애 기간이 길 수록 물질적으로 감동주기엔 한계가 있어요. 그러니깐 인간적 성숙함을 가져서 연인에게 듬직한 사람이 되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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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마삭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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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글쓴이분과 정말 다른 세계의 여자친구와 교제하는 것 같으니 연애로 다양한 세상을 경험해보세요.
회자정리, 만난 사람은 언젠간 헤어지기 마련이다.
죽음으로 헤어지든, 이별로 헤어지든. 그 이유가 자격지심이 되는 것은 후에 매우 후회로 남을거예요.
연애 잘 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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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마삭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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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모시풀]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전 의사여친 의대집안과 고공단 집안 만나봤는데(남자임)
우선 소비면에서 절대 따라잡을수 없고
나중에 집안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기 시작하면 제가 당당해질수도 없는 노릇이며
집안 한쪽에서 부담을 느끼는게 당연합니다.
점점 만날수록 제 내부에서 파괴되는 느낌이 나서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헤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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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자목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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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100명중 3명에 속한다면 당당하게 만나시고
97명에 속한다 생각하시면 조금 더 현실을 보고 좋게 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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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자목련]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런 여친덕분에 님이 성장할수있는 계기가 될거같은데
열등감 느끼지말고 노력하고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여자분도 님 좋아서 만나는데 그런생각하지마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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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박한 고광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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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걸린 꽃기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지금 글쓴이는 글쓴이 열등감만 해결하면 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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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자주달개비]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저는 남자친구가 공부도 잘하고 좋은 집안이라 생활이나 일상에서 차이를 느낄때가 많아요:\
늘 받는만큼은 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만 소비가 보통이 아니게되더라구요ㅠㅜ
그래서 세심하게 신경써주고 남자친구가 저한테는 못해주는?ㅎㅎ 그런걸 찾아서 하는 편이에요
열등감은ㅠㅠ 정말 고치셔야할것같아요.. 맘은 잘 알지만 그게 심해지면 글쓴이님이 속으로 너무 힘드십니다..
그리고 티켓값;;ㄷㄷ 이건 정말 고민이시겠네요.. 전시회라면 모를까 오페라같은 공연티켓은 정말 비싼데..
그렇게 부담이 되고 할때는 꼭 말하셔야해요.. 괜찮은척하다가 나중에서야 말하면 여자친구분도 미안해하실거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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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박한 벽오동]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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