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생각나는 그녀...

글쓴이2013.03.15 15:48조회 수 2106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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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 모 수업에서 후광이 비치는 정말 반짝거리는 그녀를 보았다

 

수업이 끝난 7시, 나는 난생 처음으로 그녀를 따라가서 연락처를 물어봤다

 

하지만 그녀에게서 들은 말은

 

"전 처음보는 사람한테 전화번호 안 줘요... 죄송합니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하지만 2주뒤  난 그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같이 가던 그녀를 따라갔다

 

친구들과 있는 그녀에게 차마 말을 걸 용기는 안났지만 친구들과 같이 식당으로 들어가던 그녀를 보고 난 계속 기다렸다

 

한 30분쯤 지났을까... 혼자 식당을 나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그녀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고...

 

"그 때, 첨보는 사람한테 연락처 안 주신다고 했자나요... 저 이제 첨보는 사람 아니니까 연락처 주실수 있죠?"

 

내가 생각해도 어디서 이런 용기가 나왔을까 싶었던 나한테 그녀는 연락처를 줬다

 

연락을 했지만....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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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하고 그녀가 생각났다

 

보고싶다....

 

그녀의 학과를 아는 나는 오전수업만 있는 월요일에 한 시부터 그녀의 과건물에서 그녀를 기다려보기로 했다

 

근데 이런 내 맘을 하늘이 알았을까....

 

그녀는 내가 가방을 놔두러 간 도서관 열람실 바로 앞에 있었다

 

심장이 두근거려 가지고 간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다시한번 용기를 내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잘 지내셨어요?... 제가 연락했었는데.... 저기.... 괜찮으시다면 저랑 커피 한 잔 하시겠어요?"

 

"........ 죄송해요 제가 해야 할 과제가 있어서요.... 그리고 앞으로 저한테 이러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아........... 근데 남자친구 없으시죠?"

 

"네..... 근데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요....."

 

더 이상 그녀에게 다가갈 수 없을 것 같단 사실에 너무 슬펐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어본 연락처..... 그리고 그녀.....

 

에휴.........

 

※긴 글 읽어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따뜻한 봄 날에 나도 여자친구랑 같이 놀러가고 싶당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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