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떠나보내기까지
- 2017.03.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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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조금씩 우리가 각자의 길을 갈 거란 것 쯤은 직감했었어
그 사실이 너무 마음 아파 놓기 싫어서 여러번 바닥을 보였고
잡으며 잡히며 그렇게 오랜시간이 흘렀지
울며불며 떼쓰던 아기가 제풀에 지쳐 울음을 뚝 그치듯 우리도 그렇게 뚝 멈춰버렸네
널 사랑하는 내 모습을 사랑한 것도, 그 시절의 나를 그리워하는 것도 아니야
진심으로 너를 사랑했어
여기 글을 쓰는게 뭐라고 몇번이고 긴 글을 지웠다 썼다를 반복해.
생각하고 글쓰는걸 좋아하던 난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노래 들으면서 생각을 모른척 미루고, 미루고 어떻게 되겠지 괜찮아지겠지를 오랜시간
니가 사랑하던 나는 없어지고 껍데기만 남은 것 같은 기분은 스스로 지울 수 없었어
사랑만으로는 안되는 걸까. 사랑이라는게 힘든 걸까
모질게 굴었던 난데도 사랑해줬던 너
그리고 마지막에도 따뜻했던 너
서로 떠날까 불안했던 우리
여린 내 사랑. 우리자기
고생했어 우리.
행복해지려고 놓은 두 손 그러니 행복했으면 좋겠어. 진심으로
니가 다시 내게 돌아올거라 생각하지 않지만,
인연이면 다시 만나겠지라는 너의 말을 생각하며
우리가 함께한 2년을 이제 거꾸로 세어보려해
돌아오지 않을 너를 기다리는건 스스로에게 꽤나 잔인한 일이긴 하지만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마음이 그래
글쎄, 니 말처럼 내가 다른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지 지금 상상도 안되지만
이토록 누군가를 순수하게 사랑할 수는 없을거같아.
널 혼자 남겨두고 떠나려해서 미안했어
담담하게 글적었지만, 사실 하나도 괜찮지는 않네
나는 오늘까지만 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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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바위채송화]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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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돌단풍]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나는 옛여친을 잊기위해 어쩔수 없이 그녀의 번호를 따고 2년의 만남을 하루만에 잊을수 있었다
남자의 감성은 하루짜리다
그렇게 희희덕 거리고 노니 옛여친은 생각도 안났고 마치 중2, 대1 처럼 감성소설을 썼던 글은 베스트 글로 올라와있었다.
역시 냄비같은 감성에 사람들은 쉽게 감동한다.
얼마나 살기 쉬운 세상인가!!
이게 솔직히 보통 남자들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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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비목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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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다래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헤어지기까지 간절함을 이유로 밑바닥을 보이면서 나를 괴롭히더니
혼자서는 이별을 생각해왔고
혼자두고 떠나려고 하더니 뒤에와서는 이런글을 쓰고있는 그대. 그저 후폭풍으로밖에 여겨지지 않네요
옆에 있을때 잘하지. 싸우고 혼자내버려 두지말지.
그 자존심 가끔은 좀 져주지
2년동안 내가 한발 먼저 표현할때 딱그만큼 한발 다가오던 너
ㅎㅎ역시나 좋은추억으로 남았구나
난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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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박달나무]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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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해바라기]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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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괴한 세열단풍]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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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한 갓]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너는 그녀를 추억하겠지만
그녀는 너를 경멸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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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큰방가지똥]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따라갈거같은데 힘내세요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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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미국나팔꽃]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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