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직 있으면 직진했어야 그나마 승산이 있죠. 저도 어릴 때 그런 적 있어서 잘아는데 어차피 마음 들킨 순간부터 이전의 관계는 끝입니다. 조금 이기적이더라도 적극적으로 해보고 끝내는 게 훨씬 나아요. 상대는 이미 불편해 하는데 달라질 게 있나요? 갈팡질팡하는 모습보단 남자다운 모습이 낫죠. 거절당할 게 뻔하더라도 거절당한 후에 노력하면 이전처럼 지낼 가능성도 희미하게나마 있구요.
뭐 어쩌겠어요?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다 추억이에요. 전 더 막장이었거든요. 새내기 때 다들 모이는 자리에서 술먹고 고백하고 다음 날 그런 거 아니라고 술김에 그랬다고 사과했어요. 그땐 술깨고 당장 너무 창피해서 그랬는데 다른 것보다 내 감정에 솔직하게, 뻔뻔하게 굴지 못한 게 아쉽네요. 지금은 여자애 얼굴도 잘 기억이 안나지만요. 지나고 보면 웃어넘길 수 있는 에피소드입니다. 힘내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