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첫사랑을 만나서 행복한 나날을 보냈어요.
정말 많이 표현하고 챙겨줬는데 결과는 이별이네요..
제가 잘해주면 상대방도 당연히 나를 좋아해주고 오래오래 만날 수 있을줄 알았어요.
그녀도 분명 저를 좋아했지만 닥친 상황을 헤쳐나갈 만큼 좋아하거나 사랑하진 않았던 거 같아요.
상황이 좋았더라면 좀 더 오래 만나면서 서로 깊이 사랑할 수 있었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드네요.
사랑에 있어서 상황적 여건도 중요하다는 걸 배우게 됐습니다.
서로 가는 길이 왜이렇게 다른건지.. 그 애보다는 이런 상황 자체가 원망스러워요.
한번도 싸우지 않았고 헤어지는 날도 평소처럼 중간중간 웃기도 하고, 그러다 그 애는 미안하다며
처음으로 울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헤어졌어요ㅎㅎ
이별이야 지나고 보면 별거 아니라던데 제가 당해보니 괜히 제가 특별한 사랑을 했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첫이별이라 그런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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