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군대생활하고 2주후면 말년 휴가를 나와요.
원래 남자친구랑 전화를 정해진 시간에 했어요. 예를들면 7시, 10시 이런식으로요.
요즘에 제가 정해진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잠시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하면 짜증을 내요.
"중요하게 할 말이 있나? "하고 물으면, 제가 애교부리거나 목소리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하면
"중요한 일도 아닌데 왜 전화를 했니? 쓸데없는 이야기 하지마라" 고 이야기를 해요.
너무 기분이 나쁘고, 섭섭해서 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이유를 물었어요..
원래 부대에 전화가 한 대씩 있으면, 정해진 시간에 쓴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정해진 시간 외에 5-10분정도 전화를하면, 다른 신병들이 갔다주고
그 시간대에 약속된 사람이 못 쓰게 되서 미안한 마음과 배려하지 못한 마음이 든다고 하네요.
자기 주머니에서 바로 전화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쓰는 거라서
중요한 이야기 아니면 사이에 전화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스톱워치 켜놓고 집중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때 전화가 오면 집중력이 깨져서 기분이
별로 안좋데요.
사실 전화 시간이 줄거나, 제가 휴대폰에도 전화를 못 받으면 집으로도 전화하고.. 그러거든요..
사이에 전화하면 자기 상황을 이해해주지 못해서 짜증난다고 이야기하는데..
저한테 마음이 떠난걸까요? 아니면 제가 남자친구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요?ㅠ
군필자님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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