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전부 광탈.
마이러버 5번의 매칭중 전부 실패
이성적으로 호감가지 않는 외모에
남들보다 특출나지도, 꿇리지도 않는 그냥 평범한 스펙과 몸
사람들이 저에게 못생긴건 아니고 상당히 특이하게 생겼다 하는데
어차피 못생긴 거겠죠. 이왕이면 다홍치마죠.
이제는 괜찮고 이제는 무뎌졌다 하는데도
항상 이놈의 청춘이 뭔지 저를 힘들게 합니다.
무뎌지는게 아니라 잊는거 였네요. 익숙한게 아니라 피하고 산거였지요
이따금씩 가슴속에서 부터 천천히 끓어 오르는 감정은 이제 독한 양주로도 해결이 안돼요.
술길의 불길은 어느순간 마음속 괴물에 이기질 못해요
눈물이 말라서 안나오는건지 알량한 자존심때문에 안나오는건지 울지는 않고 울지 말아야지 생각만 하네요
항상 시작은 좋아요 하지만 제 얼굴을 보는순간 인연은 스러져요
마음을 보고 사귀라 하지만 막상 그런 사람은 제가 보기엔 없어요 심지어 저도 그런 사람 아니에요
저도 예쁜 사람이랑 사귀고 싶고, 하지만 제 꼴을 알기에 생각치 않아요
감정을 불길삼아 공부하긴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멀어져 가는거 같네요
저의 미래에 대한 원동력은 열등감과 복수심, 그리고 도망침 입니다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학교에 있고 더욱더 올라가 내려다보기 위해 공부하고 수많은 '그 새끼'들을 생각하며 힘듬을 잊어요
하지만 바라는건 잊을수가 없네요. 어떤것도 해결해 주질 못해요.
계속 이렇게 살아가겠죠. 바뀌는건 없어요.
세상은 만화나 드라마가 아니에요. 모두가 모든걸 바라죠 저는 그 속에 작은 인생 하나일 뿐이죠
이런걸 쓴다고 달라지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왜 저는 이런 푸념같지도 않은 글을 등록하려고 쓰고 있을까요
저는 누구이며 무엇일까요, 왜이렇게 흔들리고 의미없는 행동을 할까요
닿을수 없는곳을 향해 왜이리 발악할까요
눈물은 마르고 가슴은 갈라진거 같네요 나이가 들수록 나이를 느낍니다.
잊었던건 없어진게 아니였어요 세균처럼 제가 약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다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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