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가고 난 그냥 또 혼자 사는 남자
라면 물 맞추기 선수 가끔씩은 혼잣말하며
외로운 소파와 함께 살아
잠이 들기 전엔 TV 드라마 혹은 영화
네가 없이도 시간은 잘도 흘러가고
너의 연락 없는 전화는 그냥 꺼놔
아마 내일도 그러겠지만 알게 뭐야 끝난 거야
이미 우리 사랑은 죽었고 이별은 춥고 가슴 아픈 평화
또 때로는 무서운 밤의 긴 침묵 같은 거야
이별이 그런 거지 뭐
멀쩡하다가도 울컥하는
실컷 미워하다가 눈물 참는 거
밤이 되면 높은 빌딩
깜박거리는 빨간 불빛
그처럼 네가 떠올라 더 지쳐가는 거
이별은 그런 거야 이별은 그런 거야
멀쩡하다가도 울컥 하는 거
이별은 그런 거야 이별은 그런 거야
실컷 미워하다가도 눈물 참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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