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연애 이후 연애는 하기싫네요.

글쓴이
  • 2017.05.20. 18:44
  • 1996
1년넘은 제 첫연애가 이제 끝이 보이네요.
대학 들어와서 대부분 그랬듯이 저 또한 로망이 연애였습니다.
그러다가 C.C.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연애라 드라마나 글로 배운 것밖에 몰랐지만..
비록 가난한 자취러이지만 점심이든 저녁이든 거의 매일 장봐서 따뜻한 밥을 해주고.
그리고 이쁜 옷 보이면 그 사람 생각나서 냉큼사서 선물해주고.
카톡이 왔을까 폰에서 눈도 못 떼고...
지금의 저에게는 소설같이 다가오는 얘기들...
같이 누워있을때 껴안고 싶고 같이 공부도 하고 같이 영화도 보고 같이 걷고 같이 웃고 싶었던것뿐인데 그사람이 준 건 화밖에 없네요. 바쁜것도 있었겠죠. 물론 피곤하겠죠. 그렇겠네요.
이해하자...내가 잘못했겠지...그래 고쳐야지...
했지만 어느샌가 저는 지쳐있었습니다.
이 관계가 과연 서로에게 좋은 관계인지...생각하게 되었고.
저는 결국 '헤어지자' 차갑고 날카로운 말을 던졌습니다.
저도 정말 슬펐지만 이게 최선이라고 믿고 던졌습니다. 더이상 상처주기도 싫고 상처받기도 싫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절 잡았습니다. 애원했습니다.
가지말라고...너없이는 안된다고. 울면서 절 잡았습니다.
그 모습에 맘이 약해져서...결국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제마음은 변해있었죠. 제마음은 원점에서의 마음과는 전혀 달랐습니다.(작년)
.
.
.
지금의 저는 그사람을 사랑하는 마음도 생각하는 마음도 거의 없습니다.
그냥 빨리 끝내자.
이 관계를 끝내자.
마음을 주지말자.
그사람이 말하도록.
그사람의 마음이 떠나도록.
그사람이 나를 떠나도록.
이제 어두웠던 이 연애의 터널 끝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지금의 이기적인 저는 그사람의 아픔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쁜사람이라고 욕해도 저는 그냥 듣겠습니다.
구구절절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4
해박한 꿀풀 17.05.20. 18:49
앞으로의 연애는 주거니받거니 행복한 연애하시길 바랄게요
0 0
글쓴이 글쓴이 17.05.20. 18:57
해박한 꿀풀
감사합니다. 하지만 다시 또 그런 사람일까봐 무섭습니다.
0 0
밝은 가지 17.05.20. 18:53
후회가 없다면 그것으로도 나쁘지 않은 사랑이었다 생각합니다
0 0
글쓴이 글쓴이 17.05.20. 18:59
밝은 가지
그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사랑이겠죠.
전 이미 후회보단 끝내고 싶은 감정뿐이네요.
0 0
무거운 조록싸리 17.05.20. 19:01
많은 걸 깨달아가요.....제가 여친의 입장이고 글쓴 분의 글이
제 남친의 마음같았어서......진짜 널 사랑했었고 힘들지만 이제 홀로서기할게...
고마웠어, 네가 준 사랑은 날 때론 응석받이로 만들었지만 내 뒤에 니가 있었다는 사실에 든든했고 감사했었어. 아직도 내가 다시 너같이 좋은 남자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란 생각에 두려움이 앞서지만...
언젠가 이 아픔이 가시면 그 땐 울면서가 아니라 웃으면서 네 행복 빌어줄게. 우리 서로서로 각자의 행복을 빌어주며 잘 지내자...난 좀 더 멋진 여자로, 넌 좀 더 멋진 남자로...그렇게 거듭나도록, 지난 사랑을 토대로 좀 더 성숙한 여자가 될게.
0 2
배고픈 바위취 17.05.20. 19:53
무거운 조록싸리
소설쓰지마세요 오글거려요
0 0
배고픈 바위취 17.05.20. 19:53
무거운 조록싸리
비추하고갑니다
0 0
거대한 쥐오줌풀 17.05.21. 00:19
무거운 조록싸리
좀 다르신거 같은데
복붙하신건 아니시져
0 0
엄격한 고들빼기 17.05.20. 20:04
<제목>
첫연애 이후 연애는 하기싫네요

<내용>
1년넘은 제 첫연애가 이제 끝이 보이네요.
대학 들어와서 대부분 그랬듯이 저 또한 로망이 연애였습니다.
그러다가 C.C.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연애라 드라마나 글로 배운 것밖에 몰랐지만..
비록 가난한 자취러이지만 점심이든 저녁이든 거의 매일 장봐서 따뜻한 밥을 해주고.
그리고 이쁜 옷 보이면 그 사람 생각나서 냉큼사서 선물해주고.
카톡이 왔을까 폰에서 눈도 못 떼고...
지금의 저에게는 소설같이 다가오는 얘기들...
같이 누워있을때 껴안고 싶고 같이 공부도 하고 같이 영화도 보고 같이 걷고 같이 웃고 싶었던것뿐인데 그사람이 준 건 화밖에 없네요. 바쁜것도 있었겠죠. 물론 피곤하겠죠. 그렇겠네요.
이해하자...내가 잘못했겠지...그래 고쳐야지...
했지만 어느샌가 저는 지쳐있었습니다.
이 관계가 과연 서로에게 좋은 관계인지...생각하게 되었고.
저는 결국 '헤어지자' 차갑고 날카로운 말을 던졌습니다.
저도 정말 슬펐지만 이게 최선이라고 믿고 던졌습니다. 더이상 상처주기도 싫고 상처받기도 싫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은 절 잡았습니다. 애원했습니다.
가지말라고...너없이는 안된다고. 울면서 절 잡았습니다.
그 모습에 맘이 약해져서...결국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제마음은 변해있었죠. 제마음은 원점에서의 마음과는 전혀 달랐습니다.(작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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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저는 그사람을 사랑하는 마음도 생각하는 마음도 거의 없습니다.
그냥 빨리 끝내자.
이 관계를 끝내자.
마음을 주지말자.
그사람이 말하도록.
그사람의 마음이 떠나도록.
그사람이 나를 떠나도록.
이제 어두웠던 이 연애의 터널 끝에 거의 도달했습니다.
지금의 이기적인 저는 그사람의 아픔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쁜사람이라고 욕해도 저는 그냥 듣겠습니다.
구구절절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1
유쾌한 밤나무 17.05.26. 00:37
엄격한 고들빼기
이런거 진짜... 참나... 두고 두고 읽고 싶은건가;;
0 0
귀여운 아그배나무 17.05.20. 20:12
아 오글
0 0
거대한 쥐오줌풀 17.05.21. 00:21
다음번엔 좋은남자 만나시길
여자도 다들 다르듯이
남자도 다들 다르니까요
0 0
머리좋은 마름 17.05.21. 00:30
난 이 소설의 끝을 다 시 써 보려해
0 0
즐거운 홑왕원추리 17.05.21. 01:19
끝낼 때를 아는 것도 중요해요.
힘들겠지만.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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