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 남자면 결혼상대로 어떠나요?

키큰 은분취2017.06.09 14:52조회 수 2147추천 수 1댓글 19

    • 글자 크기

최근에 소개 받고 만난 남자가 있어요. 

처음엔 나이에 비해 너무 앳돼보이는 얼굴에, 운동도 하나도 안 하는 거 같고...

별로 맘에 안 들었는데 계속 만나다보니 사람이 엄청 지적이고, 말 한 마디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정말 좋은 집안에서 잘 배우고 자란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점점 맘이 가요.

결혼을 한다면 이런 사람과 하면 정말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데 이 남자 객관적인 스펙이 너무 좋습니다 ㅠㅠ 서울대 경제 졸업에,

3년차 연봉이 5천만원이 넘어가는 공기업 다니고 있고... 아버님은 대기업 상무로 퇴직하시고 개인사업하시고...

그에 비해 저는... 지방대 졸업에 실수령 간신히 200 넘기는 공기업 다니고...(일은 엄청 편하고 칼퇴근이긴 합니당 ㅠㅠ) 외모가 아주 예쁜 것도 아니고... 과연 제가 이 남자랑 결혼할 수 있을지, 이 남자가 저랑 진지하게 결혼 생각해서 만나는 걸지 너무 불안하네요... 아직 만난 지 얼마 안 되서 부모님도 못 찾아뵜거든요...

 

뭔가 넋두리처럼 되어버렸는데... 외모 진짜 아닌(키도 별로 안 크고! 얼굴도 엄청 어린애처럼 생김! 어깨도 좁음!) 남자라도 스펙 좋으면 결혼시장에서 경쟁 치열한거죠? 제가 엄청 잘해야 결혼할 수 있는거죠? ㅠㅠ

    • 글자 크기
사귄지 일주일째인데 여친이랑 카톡만 해도 빨딱 서는데 (by 발냄새나는 도꼬마리) 여성분들 전혀 접점없는 남자가 길에서 번호물어보면 어떤생각이드나요?? (by 재수없는 개연꽃)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1878 .7 냉정한 주름조개풀 2017.06.09
41877 .3 일등 모감주나무 2017.06.09
41876 .6 명랑한 쇠비름 2017.06.09
41875 북문에서 번호..29 흐뭇한 벚나무 2017.06.09
41874 19) 콘돔구매...22 냉철한 시금치 2017.06.09
41873 이제와서 결혼이 유의미?21 센스있는 다릅나무 2017.06.09
41872 [레알피누] 밑에 모텔=섹스 이거 왜 싸움질임ㅋㅋㅋ13 초연한 명자꽃 2017.06.09
41871 [레알피누] 남자친구가 신천지 ..64 뛰어난 산자고 2017.06.09
41870 사귄지 일주일째인데 여친이랑 카톡만 해도 빨딱 서는데14 발냄새나는 도꼬마리 2017.06.09
이 정도 남자면 결혼상대로 어떠나요?19 키큰 은분취 2017.06.09
41868 여성분들 전혀 접점없는 남자가 길에서 번호물어보면 어떤생각이드나요??6 재수없는 개연꽃 2017.06.09
41867 어휴 제발.. 모텔=섹스가 아닙니다. ㅡㅡ!135 친숙한 팔손이 2017.06.09
41866 개빡치는점13 억울한 칡 2017.06.09
41865 부모님께 남친 소개23 쌀쌀한 등대풀 2017.06.09
41864 간절하면 적극적이게 되는거1 살벌한 겹벚나무 2017.06.09
41863 [레알피누] 번호 안 따이는 이유21 해박한 글라디올러스 2017.06.09
41862 사랑하고싶네요1 정중한 윤판나물 2017.06.09
41861 .6 거대한 파리지옥 2017.06.09
41860 .4 겸연쩍은 백목련 2017.06.09
41859 번호 드렸는데7 육중한 얼레지 2017.06.0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