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아닌 이야기

글쓴이
  • 2017.07.11. 21:00
  • 3646

별일 아닌 이야기를 끄적여 보려해요.

참 오랜만이었어요. 누군가가 내 눈에 들어오는게. 

다시는 누구도 담지 못할것 같던 내눈에 그 사람이 들어와 벼렸어요.

처음에는 단지 착한 사람이었어요. 뭔가...  그래요.  다들 주변에 있잖아요. 상냥하기도 하고 남한테 잘대해주는

무던무던한 그런 사람. 그 사람도 그랬어요. 잘 웃는 사람. 내 주변에 새로 생긴 평범한 인연.

그런데 어떡하죠. 그 사람의 작은 행동을 내 눈으로 봐버린거에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웃는 상냥한 미소. 누군가를 걱정해주는 진실된 표정.  

아! 저 사람 참 착하다!

별일 아니었어요. 그냥... 저렇게 착한 사람이 있구나. 

그런데 말이죠. 시간이 지나고 이 별일 아닌 일이 마치 별처럼 제 머리속에 항상 떠올라요.

특히 그사람의 웃는 모습이 말이죠.  그리고 마치 별을 관측하듯 그 장면을 보고 있으면 호기심이 발동해요,

그 사람, 아니 그 아이가. 무엇을 좋아할지. 취미는 뭘지...

그리고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건 아닐지...

그래요 그 아이가 좋아졌나봐요.

별일 아니죠?  

 

누군가를 좋아하는 별일 아닌 일이 일어난거죠. 너무나 평범한 일이에요.

마치 하늘의 별을 보는 것 처럼 특별한 일은 아니에요.

아! 조금 특별하다고 하자면 그 별! 참 밝아요. 주변에 다른 별보다! 

밝고, 밝고, 밝아서... 나만 보는 별이 아닐까봐 무섭기도 하네요.

 

별볼일 없던 저에게 별볼일 있게 만들어준 그 아이. 참 고마워요.

하지만 저 하늘의 별을 바라본다고 그 별에 닿을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나 역시 그래요.

별, 그 아이를 항상 볼수는 없어요.

어느날은 구름에 가리기도 하고, 어느날은 비가와 하늘을 못올려다 보기도 해요, 

그래도... 그자리... 그곳에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항상 고마워요.

부디 내가 그별에 더 다가갈 수 있기를

오늘도 그별에 기도해요.

 

참 별꼴이죠?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17
바보 수양버들 17.07.11. 21:12
멋있네요 인문대?인가요 감동먹음
2 0
best 따듯한 산호수 17.07.11. 21:13
글을 엄청 잘 쓰신다....감정이입 제대로 되네요..ㅎ
6 0
돈많은 도라지 17.07.11. 21:41
캬..글솜씨에 따봉하나드립니다.
비유가 너무나 적절하네요
-지나가던 공대생-
2 0
교활한 과꽃 17.07.11. 21:46
글진짜이쁘네요
-지나가던 생명과학생-
2 0
화난 쉬땅나무 17.07.11. 22:15
굳 유 아 엑썰란트
-절구과 피누대표-
1 0
best 못생긴 고욤나무 17.07.11. 22:21
A+
7 0
살벌한 돌콩 17.07.11. 22:46
흐흐
1 0
best 친근한 개비자나무 17.07.11. 23:12
이기주 작가의 작품중 이런문구가 생각나요 인연을 만난다는건 어쩌면 평범한 기적이라는것
6 0
촉촉한 참오동 17.07.12. 02:17
아... 난 이제 냉정하다못해 냉혈인인가... 이글을 보고 아무런 생각도 공감도 느낌도 없다... 아.... 나참..
0 0
질긴 백송 17.07.12. 12:40
92점 드립니다.
0 0
점잖은 대나물 17.07.14. 06:22
읽으니 마음이 간질간질해요 ㅎㅎ
0 0
야릇한 붉은토끼풀 17.07.14. 15:54

오늘 수업이 취소돼서 그녀를 못 만납니다. 후 ㅜㅜ 힘이 쭉 빠지고 저녁 쯤 수업이라 진짜 의욕이 싹 사라지네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실험도 실패해서 취소돼서 방치되고 에휴.. 그녀를 보고 싶습니다.. 휴일 가지말라고 빌던게 20년이 넘었는데 이젠 얼른 지겨운 휴일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희망하고 있습니다. 고작 이틀이었던 휴일이 무려 이틀이 되었습니다. 얼른 월요일이 되어 그녀를 보고 싶습니다..

0 0
아픈 천일홍 17.07.15. 03:06
와..별볼일 없던 저에게 별볼일 있게 만들어준 그 아이. 이문장만 열번도 더 읽었네요..
마이피누 하면서 읽은 글 중에 최고였어요
1 0
어설픈 백목련 17.07.15. 22:53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읽어보세요❤️
0 0
특이한 회향 17.07.17. 15:31
와 진짜 이런사람이 나 좋아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상대방이 진짜 복받았네요ㅠㅠ
0 0
무심한 큰앵초 17.07.18. 03:30
빛을 쏟는 스카이아이아이아이아이야~~~~~
그 아래 선 아이아이아이아이아이아~~~~~

- 태연 'i' 중에서
0 0
무례한 협죽도 17.07.18. 03:56
Hey 글쓴이, Listen 캘풀뤼(철자모름 ㅈㅅ)

Yo 그냥 보면 별 일 아닌 이야기 사람마다 천차만별
너에게 있어선 그건 마치 뉴스속보 that's 특별
별빛이 사라지는 것, 그것은 너에게는 생이별
그 사람에게 다가가봐. 방식은 무차별

꾸물대면 떨어질지 몰라 like a shootingstar
하늘이란 운동장을 누비는 너는 디에고 코스타
너의 매력은 최민수와 김종국. 스치기만해도 서로에게 치명타
너는 관심은 관우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화타
너의 마음은 좌심방우심실 중간을 가르는 이대호의 적시타
너의 고백은 그 아이의 마음 속 쿠데타
0 0
  •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 3
  •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6
  • 다음 마이러버
    침착한 서어나무
    26.03.19.
    2
  • 첫사랑에게
    우수한 황벽나무
    26.03.18.
    1
  • 직장인들도 많나요?
    코피나는 자란
    26.03.05.
    1
  • 마이러버 항상 매칭 실패네요 ㅜㅜ
    섹시한 동자꽃
    25.10.30.
    1
  • 요새 마이러버는 잘 안하시나봐요
    살벌한 초피나무
    25.10.29.
    2
  • [레알피누] 양산캠은 마이러버 잘 안하나요?
    피곤한 히아신스
    25.08.09.
    5
  • [레알피누] 수도권 사는 98년생 여자인데요..! 다음 신청기간이 궁금합니다!
    가벼운 참골무꽃
    25.06.12.
    2
  • [레알피누] 서울에 사는사람도 마이러버 참여할수있나요?
    가벼운 참골무꽃
    25.06.12.
    2
  • 마이러버 잘 되는 경우 많나요?
    과감한 비비추
    25.06.06.
    3
  • [레알피누] 이번 마럽
    방구쟁이 개양귀비
    25.05.16.
  • 마이러버 나이
    미운 호박
    25.05.14.
    2
  • 충청도
    한심한 호랑버들
    25.04.19.
  • [레알피누] 마이러버
    못생긴 게발선인장
    25.04.14.
  • 마이러버 신청 매번 까먹네요..
    치밀한 갈대
    25.03.12.
    2
  • 여성분들 마이러버 거의 안하나봐요..
    활동적인 매화말발도리
    25.03.11.
    2
  • [레알피누] 마이러버 첨해보는데
    활달한 애기봄맞이
    25.03.11.
    2
  • .
    추운 이질풀
    25.02.20.
    2
  • [레알피누] 00 여자 직장인 인사드립니다
    발랄한 참죽나무
    25.01.24.
    5
  • [레알피누] 일하다가 친해지고 싶은 사람 만났는데....
    살벌한 애기메꽃
    25.01.04.
    1
  • [레알피누] 여자분들도 마이러버 하시나요?
    착실한 마디풀
    24.12.23.
    2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