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거

머리나쁜 나도바람꽃2017.08.01 01:55조회 수 4885추천 수 29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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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드네요 타지에서 와서 부산대에 혼자 자취하고 있어요 남자친구도 오래 만났었고 헤어지고 나서도 관심주시는 분은 많은데 그냥 다 가벼워 보이고 마음이 안가네요..
혼자 너무 외롭고 그래서 남자를 만나려고 하면 생각만 있지 막상 누가 좋다고하면 거부감 부터 들고.
바쁘게 살라고 하는데 알바도 하고 공부도 하고 친구도 몇명 가끔 술 먹자고 부르는데 그때뿐이지 항상 우울해요
다른 사람들은 저를 마냥 행복하고 항상 즐거운 애라고 알고있지만 사실 저는 밖에서만 그렇지 안에서는 혼자 썩어가는 기분이에요
좋아한다는 말을 들어도 그냥 내 외모 겉으로 보이는 성격 보고 그런다는걸 아니까 오히려 더 괴로워져요.. 겉모습을 남들이 좋아하는 긴머리. 화장. 그런걸로 꾸미고 다니지만 그게 진짜 제모습이 아니고 그냥 남들보기 좋으라고 그러고 다녀요
요즘에 사람관계 갑자기 정리하고 그러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 저는 그걸 어렸을때. 중학생때 부터 그래왔어요 번호 바꾸고 있었던 주변 사람들 번호 다 지우고.. 제가 벽을 치고 있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냥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고 이렇게 성격도 좋으면서 왜그러냐고 하는데.. 사실 저도 저를 잘 모르겠어요 혼자 너무 외로워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가도 전부 다 뒤로하고 집밖으로 안나가는 날이 계속되요.
요즘엔 그냥 이대로 죽어버려도 아무도 모르겠구나 아무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진짜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구나 아무도 날 기억해주지 않겠구나 해요
새벽에 너무 힘든밤, 내일 아침에 또 알바하러 가야하지만, 두서없이 그냥 썼네요 혹시 이 긴글 읽으셨다면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절 아는 사람은 이 글의 주인공이 저인줄 아무도 모르겠죠 내일은 또 다른 성격의 나로 하루를 보내겠죠
죽는다는게 무서웠었는데 이젠 사는게 점점 더 숨막히는 기분이네요

댓글 하나하나 감사합니다 그냥 어딘가 털어놓고싶었는데 많이 위로가 됬어요 다들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좋은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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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피누] 군대 (by 고상한 각시붓꽃) . (by 상냥한 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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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취니까 동물은 무리고 식물이라도 하나길러보시는게
  • @훈훈한 꿩의밥
    식물원 의문의 1승
  • @훈훈한 꿩의밥
    키우신다면 대파 추천합니다. 필요할때 잘라 먹을수 있고 계속자라며 많이 사놨다 못먹어서 버리는 일이 없어지고 식재료비도 아낄수 있습니다.
  • @보통의 바위채송화
    나빠
  • 힘내세요ㅠㅠ
    외롭고 쓸쓸한 지금... 같이 마음을 나누고 싶지만 여기서나마... 이렇게ㅠㅠ
    내일도 해가 뜹니다! 힘내요!
  • 누구나 자기 내면의 100%모습을 가족, 정말 사랑하는 연인 아닌이상 다른사람에게 보여주기 두렵죠 그래도 너무 남을 의식하고 남의 시선에 맞춰 자신을 포장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모습이 글쓴이님을 더 힘들게 하는듯.. 차라리 휴학이든 뭐든 하고 여행이나 새로운걸 해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건 어떨까 싶네요
  • 저도비슷하네요 ㅅㅂ.... 잘생기면뭐해 외로운데 ㅅㅂ...
  • 혼자 살면 다 비슷할 겁니다. 저도 님 같은 생각을 가진 적도 있었네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보세요. 혼자 살면 밤이 참 길어요.
    산책하면서 햋볕도 쫌 쐬보시고.
    스트레스 풀만한 운동이나 취미생활도 좀 해보시고.
    나 하나만 바라보고 기다려주는 가족들한테 틈틈히 전화도 좀 해보시고여.
    사소한거 같지만 도움될겁니다. 응원합니다.
  • 본인한테 솔직해져요
    힘들면 연락해요
  • @태연한 패랭이꽃
    어떻게연락해요ㅠ
  • @예쁜 산수국
    우선 오픈카톡..
  • @태연한 패랭이꽃
    오호....
  • @예쁜 산수국
    https://오픈.카카오.com/o/sVJjEKy
    오픈 카카오 영어루
  • @태연한 패랭이꽃
    성별이?
  • @예쁜 산수국
    Man
  • @예쁜 산수국
    남자세요?
  • 저도 비슷한 증상 때문에 힘들었는데 극복했어요 저는
    저랑 만나서 진지하게 깊은 대화를 나누어 같이 문제를 해결해 보아요. 연락주세요~
  • 와 저도 여잔데 제가쓴 글인줄 알았네요. ㅠ ㅠ 글쓴이분 힘내세요!! 저는 밤에 가끔 온천천 걸으면서 노래듣고 그러면 기분이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 @고고한 개나리
    장전역에서 부산대역 종종 그런분 있으시면 말걸어볼게요 ㅋㅋ 겁먹지 마세요
  • 히오스로 치유를
  • 본인 존재의 정체성은 어디에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누구나 그런 지점들이 하나씩은있는거 같아요. 인지하지못하다가 나는 그게 없다는 생각이 무의식중에 들때 님같은 상황이 되는거 같아요. 본인이 본인에 대해서 좀더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이런말 꺼내고 싶진 않았는데.. 남자가 이런글 썼으면 비추 오지게 먹었을텐데... 진짜 여자라서 감성 글 써도 다 여자니까 괜찮고 힘내라고 하는게.. 너무 차이가 나서 .. 글의 핵심보다 그런것만 떠올렸네요... 누구나 다그래요. 제가 봤을때는 님도 남자들이 가벼워 보인다고 하는데.. 실제로 안가벼울수도 있어요.. 남들은 진짜 자신의 모습을 모른다고 하지만, 자신도 남들을 함부로 판단하며 마음에 안든다고 하잖아요. 만나보지도 않고 어떻게 자신을 알수 있나요? 혹여 부모님들도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데.. 저도 한때 그랬었고, 지금도 집에 있으면 가끔 그런생각 합니다. 근데 가볍게 만나더라도 그순간 행복하면 된거에요. 그리고 만나다가 서로 진심을 알아줄 수 도 있는거에요. 재미있는 분을 만나보세요.
  • 아 저랑비슷.....ㅠㅠ 스스로단단해져야되요. 자신한테 좀더 집중해보세요. 내가 뭘 하고 싶었는지, 뭘하고싶은지, 내가 뭘 좋아하는지..내 스스로 사랑하는게 먼저에요. 그리고 생각한게있으면 행동으로 해보기!뭐든!아님말고란생각으로ㅋㅋㅋ운동도 도움많이되요! 인간관계는 아직저도...답을못찾겠네요ㅠㅠ
  • 본인은 세상에서 무엇과도 대체할수없는 유일무일한 소중한 존재에요..자존감높이기!
  • 우울증 위험단계네요 정신과 치료 추천합니다. 요즘은 정신과가 흉이아니에요 몸이 다치면 병원을가듯 정신이 다치면 정신과 가야되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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