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저희는 초등학교때부터 알던 사이였고, 고등학교를 운이 좋게 같이 진학하게되어 사랑을 키워나갔습니다. 물론 헤어진 여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많은 연상이에다가 저의 첫사랑이였습니다. 저희 둘이는 남부럽지않게 사이가 좋았고 누가봐도 부러워 할 커플이였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대구로 대학을 가버리고 저는 고3이 되어 서로 바쁘고 뜸해지는 시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서로 틈만나면 보고 만나면 좋아하고 장거리의 위기를 이겨내갔습니다. 하지만 제가 대학에 입한 한 후 여자친구는 반수를 성공해 경기도에 있는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거리가 장난이 아니였죠. 여자친구가 예술쪽이라서 주말에도 자주 못내려오고 일도 힘들고 바뻐서 2달?1달반에 한번 이렇게 봤었습니다. 그렇다고 방학때도 만날 붙어있었던건 아니고요.. 그로 인해서 저는 질투 집착이 심해졌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는 넓은 아량과 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 이해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저희 둘은 서로의 짬을 이용해 만나기도 하고 데이트도 하였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저는 군입대를 했습니다. 훈련소부터 후반기교육까지 저한테 너무 잘해주던 여친, 하지만 항상 불안해 하는 '나'때문에 서로의 오해는 더욱 쌓여갔고 감정은 더 상해갔습니다. 그래도 만나서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데이트했어요.. 하지만 여친이 학교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그 힘든 상황에서 항상 불안해하는 저는 여자친구와 연락문제로 심한 다툼을 몇번하였습니다. 그때부터였습니다. 여자친구가 마음이 멀어진게.. 엊그제 헤어지자고 하던군요.. 21살의 저와 22살에 여자친구, 우리의 인연이 아닌거 같다고, 나중에 5년뒤 10년뒤 그때 만나면 꼭 결혼하자고, 자기도 힘든데 저랑 싸우는게 너무 힘이들어 지쳐버렸다고.. 서로 말없이 눈물만 흘렸습니다. 제가 너무 좋아했을까요 저는 여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잡고 싶습니다. 바뀐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새벽에 카톡을 보냈는데 아직까지 답이없네요.. 어떻게 해야하죠.. 보채는걸 싫어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카톡 1통을 보내기가 망설여집니다..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놓치고 싶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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