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졌는데 너무 미안해요

글쓴이2017.10.07 11:48조회 수 2865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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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으로 엄청 바쁜 여성분이었어요. 엄청난 취업 준비로 스트레스 많이 받고 바빴어요.

그러다 그녀가 저에게 헤어지자고 했어요. 나 혼자도 벅차다. 지금은 다른사람 신경쓸 여유가 없는 것 같다라고요.

 

그러나 저는 붙잡았어요. 다 괜찮다고 내가 다 감수하겠다고.... 그러니 그녀도 그럼 괜찮대요.

그렇게 지내다가 어제 결국은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친구들에게 나의 상황을 말하니, 이게 사귀는 것 맞냐고. 그냥 있어도 그만없어도 그만 그런 존재 아니냐고 왜사귀냐고.그런 소리를 엄청 들었었거든요. 솔직히 연락 3일 연속 안한적도 많아요. 진짜 신경쓸 겨를이 없었나봐요. 처음에는 다 참아줄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만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녀는 좋아한다는 표현을 전혀 하지 않았어요. 오죽하면, 그때 헤어지자고 한 뒤 붙잡으려고 만난 날, 밥 먹으면서 다짜고짜 재미있는 얘기를 해달라는등, 왜래 재미없냐. 이렇게 면전에 말했을 정도니깐요. 그리고 오늘이 우리 사귄지 며칠인지도 모른다. 별 신경 안쓴다.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차갑게 굴고, 선톡도 없었고, 약속 시간도 자주 늦은뒤( 초반 부터) 미안하다는 말전혀 없었고, 말도 직설적이었죠.

 

그때까지만 해도, 나만 좋아하면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러나 제 맘이 변한건지 지친건지,... 자신이 없어졌어요. 그녀가 조금만 표현해줬다면..좋았을텐데 말이죠

 

장거리라 직접 만나진 못하고, 전화로 얘기를 했죠. 그녀는 전혀 헤어지자고 할지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나 봐요. 전화도 한 2주째 오랜만에 한 거 였거든요. 이유가 뭐냐고 묻더군요. 나만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더니, 왜 자신에게 탓을 돌리냐고 묻더군요.

그러면서 그날 다시 만나기로 한날 내 친구에게 저를 엄청 자랑했대요. 다 기다려 줄수 있다고 했다고.. 그말 듣고 엄청 미안했어요. 그것을 조금만 저에게 표현해줬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러면서 결국 어이없다는 등. 그래 헤어져.. 안그래도 요새 넘 지치고 힘든데(취업 준비로). 처음부터 그런 말을 하지 말지라고 하며 잘지내라 하며 끊었어요.

 

제 머릿속에는 저를 자랑해줬다는 말과 안그래도 요새 힘든데 라는 이 말이 계속 맴돌아요...

너무 미안해서 미치겠어요. 계속 생각나요. 다시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싶어요

 

그러나 이제 연락하면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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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게 연인관계인가요? 제 눈에는 비즈니스관계마냥 차갑게 보이네요
  • @아픈 모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10.7 12:05
    맞죠?
    주위에서 다 그러는데 전 계속 두마디의 글만 떠올라요
    미치겠어요.
  • @글쓴이
    저도 님처럼 저정도까진 아니었지만 힘든 연애 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저도 미련이 막 남더라구요
    그 때는 그래서 막 잡으려고 하고 지금 돌아보면 이불킥 할 일들 좀 했는데
    이제는 이럴 때는 그냥 칼같이 끊는게 제 정신건강에도 더 좋은 일이라는걸 알겠더라구요
  • @아픈 모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10.7 14:35
    예 처음이 힘든거겠죠?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 듯.
  • @자상한 미국실새삼
    글쓴이글쓴이
    2017.10.7 12:06
    예 감사해요..
  • @글쓴이
    파이팅. 착한사람이네.
  • 이기적인 여자인데요?
  • @추운 범부채
    글쓴이글쓴이
    2017.10.7 12:06
    그런말 제 주위에서도 다 그랬어요.
    그런데도 한 구석에는...제 자신이 왜그러는지 저도 미치겠어요
  • 전혀 미안하지도 않아도될 상황인거같은데요.
    그냥 헤어지는게 나을거같은데
  • 더 이상 질질끌면 그 쪽이 더 힘들어질듯 빨리 마음 정리해요
  • @특별한 인동
    글쓴이글쓴이
    2017.10.7 12:05
    다 지웠어요...감사합니다
  • 이기적이네요 여자분 잘헤어지셨어요 연락해서 흔들지말고 님도 님 살 길 사세용
  • 원래 연인이란 관계가 사람을 이기적이게 만드는 거 같아요 ㅋㅋ 너니까 날 이해해주겠지, 이런 날 참아주겠지하고요 한계가 오신 거 같은 데 다음엔 더 배려해주는 사람 만날 수 있을거예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연애도 한다고 여자분이 바빠서 더 그런 게 심했던 거 같네요 다시 만나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 @특별한 말똥비름
    글쓴이글쓴이
    2017.10.7 14:36
    감사해요 예 똑같을 것 같아 그만하려구요
  • 제 전 여친과 비슷하네요.. 왜이리 재미없냐 웃겨달라 왜이리 못생겼냐 등등 저도 첨엔 괜찮다 괜찮다 했는데 결국 정이 떨어지더라구요..힘내시길.. 미련이 남으면 붙잡아 보시되 제 생각엔 더 사귀어도 오히려 깨끗이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시간들일 것 같습니다
  • 걍 공부하다 심심하고 외로우니 사귀는 아니 사귀는게 아니라 굳이 따지면 파트너관계?
  • 여자분 스스로가 헤어지고 싶어 안달난듯이 행동했는데 글쓴이께서 뭐가 미안한지 모르겠네요. 잘 헤어지셨어요. 남자친구가 친구들한테 자랑할 정도로 잘해준다고 느꼈으면서 행동거지가 그따위였다니...말 다한거죠. 더 좋은 인연을 만나려고 헤어지신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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