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세포가 없어진거같아서 고민이에요.
여기서 말하는건 솔로라서 그런게아니고 다른의미의 얘기에요..
제가 생각하는 연애란 헌신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러질못하고있네요.
스압이 예상되지만 써보겠어요.
제대후 만난여자가 있습니다. 우리는 2년간 사귀었고, 거의 첫연애였기에 저는 헌신적이었어요.
에피소드는 수도 없이 들수있지만, 제가 살면서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순수하게 사랑하고
잘해줄수있구나..라는걸 느꼈어요. 큰건 아니지만 잠깐보기위해 버스를 한시간 탄다든지,
아프다고해서 한시간거리의 여친집을 제가가서 약을주고 온다든지,, 이런 소소한 것들이지만
시간적소요가 많이되는.....뭐 더한것도있지만 자랑글?이 아니기에 생략...
아무튼 그러다, 저는 아주 허무맹랑한 생각을 하게되요.
이대로 계속 사귀면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게되는것인가? 결혼하기전에 더 많은 여자를 만나보고 싶은것도
사실이긴한데....하고 말이죠. 이러다가 어느 날 여자친구와 심하게 싸우고 제가 이별을 통보합니다.
그리고는 그후로 여럿의 연애를 했어요. 길게는 6개월 짧게는 1달.... 횟수는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수에요..
그리고 그사이 바람이라는 것도 맞아보고...(여친이 바람난거) ..이게 계기가 되서인지 더더욱 연애세포가 죽어갔어요.
어느순간 저는 지금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있지만, 저를 헌신하고 싶지 않아요. 그때 제대후 만났던 여자친구에게 했던것 만큼 그후의
다른여자친구들에게 할 수가 없어요. 안한다라는 의미보다 못한다라는 의미가 큰거같아요.
아마 나이가 들수록 이런 제 상황은 더심해질거라 생각이 들어요. 더 계산적이고, 더 재고 따지고 하다보면
입으론 사랑한다고 하지만 정작 마음은 나를 우선하고 상대방에게 헌신할줄모르는 이기적인 사랑만 하겠죠.
그러다 문득 드는 두가지 생각이 있었어요. 왜 내가 이렇게 된것일까...
첫째는 제대후 2년간 사귀 여자친구를 잊지못해서..
두번째는 제가 만족할만큼의 여자를 아직까지 못만나서..(소위..이쁘다던지 성격이좋다던지..하는 문제의 것)
뭔지는 잘모르겠네요. 리플로 왜이럴까....좀 알려주세요...진지합니다
첫번쨰라면 상당히 우울하네요. 연락처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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