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반 년째 후기

글쓴이2013.05.04 02:43조회 수 1466댓글 4

    • 글자 크기
처음 한 두달은 보고 싶기도 하고 생각도 나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뒤돌아보는 것보다 앞을 보는게 의미있다는 것을 깨닳았다. 한계가 왔음을 실감하고 정리하였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생활 그 자체부터 사고방식까지
집이 가까웠으므로 거의 동거하다시피 하였으나
이제는 나를 위한 시간이 많이 생겨
이것저것 관심사에 쏟을 시간도 생겼고
공부도 더 많이 할 수 있다

또 이전에는 시간적 경제적으로 여유가 될 때마다
여자친구에게 무엇으로 기쁘게 해줄 수 있을까를 생각했었다면
이제 나를 기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 같다.
오늘 시험도 끝났고 기분도 좋고해서 클모 가디건을 한장 샀는데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에 핏도 좋아서 기분이 좋다
예전 같았으면 이 돈으로 맛있는 걸 먹으러 갔겠지?

굳이 여자친구가 없더라도 함께할 친구들이 많다는 걸 확인할 수도 있었고 내 주변에 좋은 사람, 존경할만한 친구도 꽤나 있다는 것도 알게 돼었다.

그런데 문제는 어딘가 빈구석이 있다는 것이다
이게 무엇인지는 잘모르겠다 아직도.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기도 하고
같은 베개를 베고 커튼 사이로 새는 햇살을 볼 때 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기도 하다.
또 살을 맞대고 싶기도 하여 성적 갈증도 없다고 할 순 없다.
그런데 어떤 말들로도 표현할 수 없는, 뭐라 특정할 수 없는 허전함이 나에겐 가장 크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또 깨닳은 것은
혼자일 때 보다 누가 곁에 있는 것이 더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는 것과 나는 받을 때 보다 줄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니 매칭된 상대방과 잘되어서 솔로탈출 하였으면 좋겠다. 끗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58754 결혼은 현실?16 머리나쁜 백목련 2011.11.27
58753 소개팅 매칭하는거....12 정겨운 겹벚나무 2012.06.22
58752 랜덤 매칭 하실분 한번 진행해볼까요?16 정겨운 겹벚나무 2012.06.22
58751 기숙사 사시는 분들께 질문있슴당당13 활동적인 개연꽃 2012.06.24
58750 아놔4 화려한 등나무 2012.06.29
58749 24세이상 소개팅!!10 아픈 장구채 2012.07.10
58748 2차 피누소개팅 후기입니다ㅎㅎ38 운좋은 더위지기 2012.07.10
58747 피누소개팅 참가자분들4 미운 풀솜대 2012.07.10
58746 24이상 소개팅 총대맬래^^;31 적나라한 구절초 2012.07.11
58745 피누소개팅 3기 요구사항 공지11 냉철한 괭이밥 2012.07.12
58744 [코코]24이상 소개팅 신청받아요~(07/15 자정까지)10 섹시한 자주쓴풀 2012.07.12
58743 24이상 소개팅 중간보고는 안해주시나요?3 무심한 꽃다지 2012.07.13
58742 [코코]24이상 소개팅 모집 중간보고9 부지런한 애기일엽초 2012.07.14
58741 소개팅 매칭이 흥하네요... 랜덤팅도 해볼까요? ㅋㅋ7 우수한 박 2012.07.14
58740 페북 프로필사진만 보면, 세상은 훈녀천국인데....13 괴로운 능소화 2012.07.14
58739 [코코]24이상 소개팅 결과5 세련된 닥나무 2012.07.15
58738 [코코]24이상 소개팅~수정!!오늘 밤까지~모집받아요18 세련된 닥나무 2012.07.15
58737 소개팅... 지원하고 싶지만...19 깨끗한 감자 2012.07.15
58736 24이상 소개팅 25살 이상 여성분은 없나요?23 유쾌한 백화등 2012.07.15
58735 24세 이상 소개팅 지원하고 싶었는데..............55 배고픈 애기나리 2012.07.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