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2017.12.19. 10:40
  • 796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 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듣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비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4
빠른 깨꽃 17.12.19. 11:06
여어, 이런건 일기장에다 쓰라구
0 0
섹시한 병꽃나무 17.12.19. 11:44
군대있으니까 이런 글보면 다 내 얘기 같네
0 0
절묘한 뚝갈 17.12.19. 12:43
봄 봄 봄 봄이왔어요~ 우리의 마음속에도~
0 0
초라한 바위떡풀 17.12.19. 17:50
캬 ㅎㅎ 대단하시네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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