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글쓴이
  • 2018.03.21. 19:38
  • 1238
사랑에 상처받은 친구야
그치지 않을 것처럼 하루종일 비가 오는 날이 있는 반면 추운 겨울날 녹지 않을 것처럼 온통 새하얗게 눈밭이 되는 날이 있단다
그치지 않을 것만 같던 비는 언젠가 그치고 아무리 많이 내린 눈이더라도 사르르 녹겠지
비눈 마치 흔적이라도 남기려는 듯 땅을 적시고 눈이 내린 그 자린 꽁꽁 얼어 미끄러운 얼음으로 변하지
그게 비와 눈이 내린 흔적이라면 사랑과 이별 후 너에게 남는 흔적은 상처와 미련 뿐이란다
눈과 비는 시간이 흘러 뜨거운 햇빛에 쬐이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마른 땅이 되는데
이건 곧 너에게 남은 상처와 미련은 언젠가 잊히고 너의 밑거름이 된다는 걸 뜻한다
세상에 아물지 않는 상처란 없어
자꾸 너 자신을 버려가면서까지 과거에 얽매이지 않길 바라
앞으로 맞이할 좋은 기회, 만남, 사람을 기대하며 누구보다 너 자신을 사랑하는 네가 되었으면 좋겠다
-김수민 너에게 하고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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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나약한 초피나무 18.03.21. 19:46
아직 눈 조차 오지 않아서 절망적이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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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동백나무 18.03.21. 19:48
넘쳐버린 비에 떠내려간 살림은 돌아오지 않고, 쌓인 눈에 무너진 비닐하우스는 디시 고치기까지 얼마의 시간과 노력이 다시 들어갈까...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만큼 무서운 것은 없을지 모른다.
박힌 못을 빼면 못을 박은 자리는 역시 메워지지 않는데 그 상처들이 모두 아물 것이라 말하는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 한 마디가 너무 무섭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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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3.21. 20:25
훈훈한 동백나무
상처를 없애기위해 처절하게 노력하고 이 글을 보니 위안이 되더라고요 너무 힘들었고 몇년이지나도 기억이 나요 근데 이제는 나랑 상관도 없는 그 사람이 준 과거의 상처가 제 앞을 막는다고 생각하니 저는 제 자신을 사랑하기보다 그냥 그 상처만 집중했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상처를 완벽하게 지울 순 없는거 같아요 하지만 상처회복의 방법은 다양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났고 이 사람은 저에게 똑같은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그때와 같은 상황조차 만들지 않습니다 그것 만으로 저에겐 충분히 위안이 됩니다 이렇게 점점 그 안좋은 기억들과 멀어지고 있는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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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동백나무 18.03.21. 20:33
글쓴이
글쓴이 분은 다행히 지나간 일들의 상처가 아무셨나보군요
정말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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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밀 18.03.21. 21:56
훈훈한 동백나무
못을 박은 자리가 메워질리가 없죠

박힌 자리마저 나라는 사람의 일부가 되는거임

그걸 밑거름으로 성장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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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동백나무 18.03.21. 22:10
과감한 밀
언제나 성장만 있을 수는 없어요

어떤 일이 있었지만 그대로 유지될 수도 있고 역으로 퇴보하는 경우도 있어요

성장만을 이야기하는 글이기에 그러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또다른 폭력으로 다가올까 경계가 필요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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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개구리자리 18.03.22. 02:30
훈훈한 동백나무
저도 님 말에 공감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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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동백나무 18.03.22. 02:32
끔찍한 개구리자리
밤이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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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개구리자리 18.03.22. 02:33
훈훈한 동백나무
그날 이후로 늦은 밤 깨어 잇게 되네요 ㅎㅎ
동백나무님은 언능 주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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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뻐꾹채 18.03.21. 20:13
눈이 와야되는데 여지껏 안와서 공감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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