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고 눈도 마주치기 힘듭니다.. 극복하고 싶음, 도움!

글쓴이
  • 2018.03.22. 01:21
  • 2428
저는 18학번입니다. 신입생이죠. 그리고 공대생입니다. 남학생입니다.
여자하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그럴 방법을 모릅니다.
그런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선배님들과 학우님들에게 묻습니다: 여자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여자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자기소개를 하자면,,,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닐 때, 특히 여자애들이 싫어할 만한 짓을 하고 다녀서 보통 여자애들이 저를 싫어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절대 그 때와 같지도 닮지도 않습니다.) 그 땐 생각이 없어서 '아, 나는 여자애들은 나한테 관심이 없고 싫어하기도 하는구나' 라고 인과관계도 파악하지 못한 생각을 가졌었죠. 그래서 저는 여자를 피하려고 하게 됬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닐 땐 여자애들하고 어떤 방법으로라도 접촉할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질이 안 좋은 여자아이들도 종종 봤어서 그 때의 이상한 선입견은 더 굳세어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재수를 했는데 그랬기 때문에 학생 신분의 여자아이보다 재수생(성인) 신분의 여자아이를 본 게 최근에 '여자아이를 관찰한 바'입니다. (아마 저는 여자의 본질에 가까운 모습, 10대 여학생을 관찰했기 보단 여자의 본질과 상대적으로 더 먼 재수생들을 관찰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1년 더 살았어도 여알못이라는 것)
대학생활하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모든 과정에서 남자와 대화를 할 뿐만 아니라 여자와 대화도 해야 합니다. 저는 남자를 잘 상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자를 상대하는 건 너무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여자를 상대하는 능력은 저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건 꼭 연애를 위해서 만이 아닙니다. 사람의 절반은 여자입니다. 여자와 소통할 수 없는 건 절반 만큼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여자와 눈을 마주치는 건 너무 어렵습니다. 물론 길을 물어보거나 단순히 이름, 나이 정도의 정보를 주고 받을 때 보편적인 인간으로서의 아이컨텍은 가능합니다. 사람으로서 인간망을 확장할 수 있을 소통을 하는 건 저에게 무거운 일입니다. 부끄럽기도 하고, 너무 긴장이 되어서 무슨 말을 할 지도 모르겠고, 말실수 할까봐 말 수도 줄이는 저를 고치고 싶습니다... 여자와 대화하고 싶습니다. 남들도 하는 사랑을 저도 할 수 있을 지 테스트라도 하고 싶습니다.
저 같은 미련한 놈에겐 어떤 조언이 어울릴 지 부산대학교 선배학우들에게 묻습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 28
글쓴이 글쓴이 18.03.22. 01:22
PS. 제 닉네임이 반송이네요. 제 몸은 반송처럼 생긴 체형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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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좋은 램스이어 18.03.22. 01:31
눈부터 보는 연습하세요 그거 쉽지 않습니다 그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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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3.22. 01:32
힘좋은 램스이어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서로 어색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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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자주쓴풀 18.03.22. 01:32
귀엽다 ㅋㅋㅋ 신입생으로서의 적절한 고민같아요 시간이지나고 많이만나게되면 사람대하는스킬이 늘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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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3.22. 01:34
상냥한 자주쓴풀
지금 자세가 괜찮다는 말씀이시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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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은대난초 18.03.22. 01:33
아르바이트 한 번 해보세요. 사람을 많이 접해봐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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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3.22. 01:35
찌질한 은대난초
아르바이트, 참고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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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다니는 시금치 18.03.22. 03:03
찌질한 은대난초
진짜알바하기전까지는 여자들이랑 엄청어색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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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벌한 애기부들 18.03.22. 01:36
대화할 기회가 있으면 눈 피하지말고 그렇다고 힘줘서 보지는 말고 대화를 해보세요. 그리고 적당히라는 걸 지켜야하는데(동성간의 대화에서도) 이성간 적당히의 기준을 모르겠으면 우선 필요한 말부터 시작해서 감을 익히셔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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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3.22. 01:38
살벌한 애기부들
구체적인 메뉴얼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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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참새귀리 18.03.22. 01:41
ㅋㅋ 대화가답 아니면 소개팅어플에서 여자만나서 트라우마 깨는것도 ㄱ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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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3.22. 01:43
냉정한 참새귀리
역시 백문이불여일견이로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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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참새귀리 18.03.22. 01:44
글쓴이
소개팅 어플 강추 아만다 정오의데이트 당연시 이거3개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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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은 푸조나무 18.03.22. 01:47
재수하면서 영어공부 열심히 하셨나봐요. 글이 번역투처럼 느껴지네요.
암튼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너무 의식해서 뭘 해야겠다 생각하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하셨으면 합니다. 인스타에서 본 게 생각나는데 장도연씨가 자기도 방송하거나 강연할 때 긴장되고 떨리지만 다 내 x밥이라고 최면 걸고 온다고. 그러면 한결 편안하대요. 님도 여자한테 다가갈때 너무 긴장마시고 자기 최면 걸면서 부담감 버리고 다가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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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3.22. 01:49
운좋은 푸조나무
공부를 바른 방법으로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ㅋㅋ. 자기 최면! 마음에 드는 방법이네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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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새팥 18.03.22. 01:49
20년 그렇게 살았으니 바꾸기 쉽지않아요 새내기 적응기간도 다 끝낫고 친해질 사람 다 친해졌으니

헤집고 들어가기는 더 어렵죠 그냥 사는 대로 사는것도 편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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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3.22. 01:53
질긴 새팥
바꾸는 게 쉽지 않을 거란 걸 감수합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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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인삼 18.03.22. 01:50
여자도 똑같은 사람입니다. 마음속으로 남자라고 마인드컨트롤해보세요. 단 욕이랑 아주약간의 배려를 해준다는게 차이긴 한데, 정말 모른다면 실수도 하면서 욕도 먹어봐야 빨리 늘어요.
일단은 피하지말고 부딪히라는게 정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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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3.22. 01:52
무례한 인삼
자세하게 짚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짜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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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푸조나무 18.03.22. 02:05
한번도 안해봐서 그렇지 한번만 해보면 쉽습니다
뭐 자연스럽게 조별과제 같은거 걸리면 첨보는거니까 당당하게 자기소개하고 잘모르면 남들하는거ㅜ잘보고 눈치껏하면되구 동아리하시면 가셔서 남들하는것 만큼만 잘 하시면 될거같아요

이런고민은 계속 하면 할수록 안된다는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됩니다
눈질끈 한번 딱 감고 뭐든지 밖으로 나가서 직접 부딪혀보는게 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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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3.22. 02:08
애매한 푸조나무
아.. 역시 고민은 짧게 했어야 하는 거였군요. 용기를 담은 조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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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많은 물봉선 18.03.22. 02:32
잘 들어준다는 느낌만 있어도 먼저 말걸곤 해요 (전 여자) 부끄러워 하는거는 좋은데 어색해하면 여자입장에서도 어려워집니다 ㅠㅠ 마주보고 있을 때 미간이나 인중 보다가 가끔 눈 쳐다보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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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글쓴이 18.03.22. 02:36
돈많은 물봉선
아.. 어떻게 해야 할 지 슬슬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대화하는 태도 조언 특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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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 목화 18.03.22. 06:06
눈마주치는걸 잘못하면 억지로할필요없어요. 눈을 마주쳐야할거같은 타이밍에만 잠시맞추고 자연스럽게 행동하세요 이게 어렵긴하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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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홑왕원추리 18.03.22. 09:13
여자인 저도 남자랑 어색해요 고학년인데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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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가지복수초 18.03.22. 09:15
오히려 똑바로 눈 안마주치고 시선을 살짝 아래로 해서 코~인중 부분 보시는게 상대입장에서도 그렇고 님도 편해요
님이 못생겼다는 의도가 아니라 누구라도 상대가 빤히 눈 쳐다보면 부담스러울껄요
인사할때만 눈보고 그뒤로는 제가 말한 곳 보는 연습해보세요
시선처리 훨씬 자연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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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깽깽이풀 18.03.22. 09:46
이사람(남녀불문)은 내랑 동급이거나 살짝 아래다 라고생각하고 말걸면 저는 되던데. 이걸로 극복했어욤 자기보다 아래라고생각하면 편하게말할수있거든요
물론 사람으로 급을 나누면 안되지만 ㅠㅠ 마음속으로했기때문에 혹시 오해의소지가있다면 글삭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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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 호두나무 18.03.23. 13:18
평생 안고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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