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못난모습만 보이고, 예전에는 귀엽게 넘어갔던 실수들도 다 단점으로 보이고
만나는것도 귀찮고 전화하는건 더 싫고 그러네요.
전 사실 엄청 똑똑하진 않아도 그래도 제가 읽는만큼은 책도 읽고 이야기할 때 너무 낮은 수준인건 싫거든요.. 이런 이상형적인 면에서 완전히 어긋나는 남자친구여도 나한테 너무 잘해줘서 마음이 갔고 잘 만나보려고했는데, 요즘 점점 이런 모습만 눈에 들어오고..
공부도 너무 안하고.. 취미도 하나도 안맞고.. 오늘은 남자친구가 쓴 독후감을 봤는데
맞춤법부터 어순도 틀리고 글쓰기의 기본도 모르고 거의 초등학생급..ㅠㅠㅠㅠ 너무 깨요.
아 정말 어떡하지ㅠㅠㅠㅠ 티를 안내려고해도 나도모르게 새어나가는 부분이 있을텐데 미안하기도하고.
잠자리도 점점 너무 가지기 싫어지고...
그래도 권태기 잘 이겨내보고싶은데 어떡하죠. 원래 권태기가 이런건가요.
만난지 반년 넘었는데 크게 싸운적이 거의 한번도 없거든요.
둘 다 그냥 크게 불만 안가지고 묻고 넘어가는 성격이라 더 빨리 권태기가 깊게 오는 걸까요.
어떡하죠. 권태기 이겨내는법좀 알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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