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인연을 기다리려고...

납작한 꿩의밥2013.05.30 13:24조회 수 1310댓글 4

    • 글자 크기

어제 공부하는데 계속 생각나더군요.


물론 학기초의 일입니다만 당시에,


전화번호 물어봐서 까였지만, 물어봤을 때 고개 갸우뚱 위로 드신 상태로 했던 길고 긴 아이컨택


그리고 예? 하며 돌아설 때 단발에 찰랑거리는 머릿결 그리고 동그란 눈에 너무나 귀여운 표정


마음에 들어서...라는 말 하고 얼마나 두근거리던지, 당시에는 표정하나 없이 물어본게 한스럽네요.


그 처음 돌아설 때의 모습이 하루종일 아른거렸습니다.


남자친구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제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전화번호 물을 수 있는 분이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주 이른 종강 한다는데, 초콜렛이라도 드리고 싶은데. 부담스러우실까봐 


길거리의 스쳐가는 사람들마냥 인연으로도 생각하지 않고 


추억으로만 남겨두고 다른 인연을 기다리겠습니다.


뒤 돌아설때의 모습은, 이쁘기보다 귀여우신 분이었는데, 잊을 수 없는 느낌이었어요.


같은 단대인 것 같은데, 혹여나 거기서라도 마주친다면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상 뻘글이었습니다.

    • 글자 크기
왜 벌써가ㅜㅜ (by 찬란한 변산바람꽃) 사랑하면 안되는데 (by 냉정한 큰방가지똥)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711 왜 벌써가ㅜㅜ10 찬란한 변산바람꽃 2013.05.30
이제는 인연을 기다리려고...4 납작한 꿩의밥 2013.05.30
4709 사랑하면 안되는데7 냉정한 큰방가지똥 2013.05.30
4708 스스로가 너무 바보같네요2 조용한 쥐똥나무 2013.05.30
4707 .5 친숙한 튤립나무 2013.05.30
4706 남자는 좋아하는여자를 여자는 좋아해주는 남자를...이라지만3 힘좋은 박달나무 2013.05.30
4705 좋아하는사람 생김5 화난 꽃다지 2013.05.30
4704 사랑의 상처는 새로운 사랑으로 잊혀지는게 맞나요???4 멋쟁이 화살나무 2013.05.30
4703 안녕 잘 지내니8 적나라한 개쇠스랑개비 2013.05.30
4702 나이스 마이러버 떳다6 센스있는 꽃기린 2013.05.30
4701 심란해요...4 황홀한 구절초 2013.05.30
4700 아...16 느린 삼잎국화 2013.05.30
4699 번호를 땃는데요15 해박한 넉줄고사리 2013.05.30
4698 고민입니다3 외로운 돌나물 2013.05.30
4697 반짝이게시판4 깔끔한 천남성 2013.05.29
4696 페북 초대하는 전여친..8 화사한 할미꽃 2013.05.29
4695 썸탄지 4일짼데3 의젓한 참꽃마리 2013.05.29
4694 여자가먼저...ㅠ16 정겨운 단풍나무 2013.05.29
4693 음 전에 교양수업 들으면서 알게된 분이 있는데...5 황홀한 감자란 2013.05.29
4692 관심과 부담사이8 날렵한 애기메꽃 2013.05.29
첨부 (0)